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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1 13: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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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숙 환경부장관(사진 가운데)와 국내 완성차 5개사 대표자들이 협약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유영숙 환경부장관(사진 가운데)와 국내 완성차 5개사 대표자들이 협약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폐자동차의 재활용률을 지금의 85% 수준에서 95%까지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4개사와 환경부는 폐자동차로부터의 금속자원 및 냉매 회수 강화를 골자로 하는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현대·기아차 정진행 사장, 한국GM 최인범 부사장, 르노삼성차 박수홍 부사장, 쌍용자동차 이재완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정부와 자동차 4사는 내년부터 재활용목표량을 설정, 시범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재활용률 95%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환경부는 폐자동차 재활용제도의 법정 재활용률이 현행 85%에서 2015년 95%로 높아지기 전에 완성차 업계가 자율적으로 자원순환률 제고를 위한 노력윽 약속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철·비철금속은 물론 리튬(Li), 코발트(Co) 등 다량의 희유금속, 희토류를 함유하고 있는 폐자동차는 폐기물로 버리면 막대한 처리비용과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만 제대로 회수해 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의 보고’가 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70만대에 달하는 국내 폐자동차의 경제적 가치는 약 11조5,000억원, 대당 4.5kg의 희유금속만 해도 그 가치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 ▲자동차에 사용되는 주요 희유금속. . ▲자동차에 사용되는 주요 희유금속.

‘도시광산’이라는 개념을 도입, 폐 금속자원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일본의 경우 지난해 폐자동차와 전자제품에서 금액기준 약 4조원에 달하는 금속자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역시 지난 2008년부터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법률’을 통해 폐자동차 재활용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법정 재활용률에 채 못미치는 84%의 재활용률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폐자동차의 친환경적 재활용과 처리, 회수된 자원의 효율적 회수와 유통을 위해 재활용사업자와의 상생과 협력에 힘쓰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는 이들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투자지원을 비롯한 각종 정책·제도적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 에어컨 냉매의 적정 회수와 처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금속·유용자원재활용 기술개발 사업단’을 통해 자동차 재활용 부문 R&D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105억원을 지원하고 제도 정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반기까지 자동차 업계와 전담부서(T/F)를 구성, 시범사업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 유영숙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가로서, 자동차 제조업계가 자원순환에 있어서도 글로벌 시장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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