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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25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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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난 24일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조직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보고서 및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이행조치의 핵심은 이번 정상회의 선언문에 담긴 도시환경평가지표와 도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틀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 지원, 도시환경협약회원도시연합(UEAMA)구성 추진 및 사무국 설치 등 정상회의 합의 내용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 최대의 성과는 국제 환경 보전노력에 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광주시가 이번 회의에서 참가 도시들의 동의를 얻어 채택한 ‘도시CDM'제도 도입은 포스트 교토체제를 대비한 국제적 환경정책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광주시가 도시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제도로서 도시 CDM을 제안했고 오는 2013년까지 이 틀이 받아들여지면 전 세계적으로 환경혁명에 가까운 일이 되는 것이다. 광주시와 UNEP는 2013년까지 개발 및 시험적용을 거친 뒤 이 틀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 전 세계 도시가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이 같은 도시 CDM에 대한 국제적인 기대와 참석 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냄으로써 이 같은 광주메시지를 G20 등 국제사회에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아울러 종합적인 환경도시의 개념과 기준을 담은 도시환경평가지표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게 된 것도 큰 성과다. 현재 기술 및 WHO 환경기준 권고치 등을 고려한 이상적이고 종합적인 환경도시 기준과 평가지표를 개발, 도시에 적용함으로써 각 도시들의 환경문제 참여인식을 높이자는 전략이다.

UNEP와 광주시는 향후 2013년까지 기존의 지표에 개도국 도시 참여 등을 보장할 새 기준들을 만들어 환경지표를 정한 뒤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 선언문과 함께 G20, COP17, Rio+20 등에 보내는 메시지까지 채택한 점도 성과다. 이에 따라 지구를 살리기 위한 도시들의 노력에 국가단위 회의체들에서도 적극 지지가 예상된다.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성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시단위 국제적 네트워크 구성에 합의했다는 점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UEA 회원도시들은 도시환경협약 회원도시연합(UEAMA)를 설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회원 도시간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사무국 광주 설치, 도시정상회의 격년제 개최, 도시환경 평가지표 및 도시 CDM 개발 지원, 우수 환경사례 공유 등의 실질적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UEAMA 초대 의장으로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추대됐고 집행위원회 도시는 인도 델리 등 8개 도시가 결정됐다.

이와 함께 광주시가 UNEP와 함께 추진할 도시 CDM등의 사업들에 대한 자문을 맡을 국제 환경전문가 및 UNESCO 등 국제기구 대표단 14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그룹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3년 차기 개최도시는 미국의 샌 안토니오로 결정됐으며 2015년은 인도 델리, 2017년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개최 의향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회의 의제 외에도 규모 상 국내에서 열린 도시환경관련 가장 큰 환경행사로 자리매김했고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UN기구와 공동개최한 점 등도 성과로 기록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의제 제시, 광주시의 환경자산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린 점 등 의미있는 결과 도출했다는 점에서 언론이나 환경단체, 시민 등 모두가 인정할 만큼 값진 결과를 남겼다”며 “지구환경사에 큰 발걸음을 남긴 이번 회의의 성공을 뒷받침할 작업들을 지금부터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환경시책을 더욱 보강해 국제적인 환경선도도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탄소은행제도, 환경 훼손지 생태복원제도 등 우수한 시책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적인 모범이 될 저탄소 녹색도시 광주를 향한 10대 실현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을 배출예상량 대비 30% 줄이기로 한 전략을 더욱 확고하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0대 사업으로는 ▲지속가능한 주거단지 도입 ▲B-B-M-W(Bus-Bike-Metro-Walk)운동 확산 ▲에너지 절약형 컴팩트 도시계획 추진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녹색도심 조성 ▲에너지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 사회 선도 ▲가로등 교체 등 LED 조명 시범도시 건설 ▲국토 서남권 녹색산업 육성 거점 구축 ▲탄소은행제 확대 발전을 통한 녹색금융 전형 창출 ▲시민의 녹색생활 실천을 통한 CO2줄이기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구현을 위한 추진체계 정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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