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데 기흥 2공장 준공식에서 (사진左부터) 위르겐 뵐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장, 에른스트 키셔 린데그룹 프로젝트 총괄임원. 문연호 경기도투자산업심의관, 김학규 용인시장,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 브렛 킴버, 린데코리아 사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피터 오웬 린데그룹 전자사업부 총괄임원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린데 기흥 2공장 준공식에서 (사진左부터) 위르겐 뵐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장, 에른스트 키셔 린데그룹 프로젝트 총괄임원. 문연호 경기도투자산업심의관, 김학규 용인시장,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 브렛 킴버, 린데코리아 사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피터 오웬 린데그룹 전자사업부 총괄임원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인 린데그룹의 한국 내 법인인 린데코리아가 기흥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아시아시장 진출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린데코리아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기흥 제 2공장에서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 브렛 딕슨 킴버 린데코리아 대표이사, 김학규 용인시장, 문연호 경기도 투자산업심의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린데의 기흥 제 2공장은 지난 2008년 경기도와 MOU 체결 이후 약 2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린데가 한국에 투자한 금액 중 사상최대인 총 1억8,000만달러(한화 2,060억원)이 투자됐으며 공사인원과 플랜트 시설을 국내에서 조달해 지역경제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기흥 제2공장은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철강, 전자, 반도체, 금속, 유리,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산업분야에서 필요한 고순도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초고순도 질소(N₂)를 매일 2,88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장탱크는 1만5,000톤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린데코리아는 기흥 2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 수소(H₂)와 아산화질소(N₂O) 생산설비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린데코리아가 기흥공장 내에 건설 중인 수소생산설비는 300N㎥/h급 수소발생기 4기 규모로 내년 1분기 가동돼 삼성LED에 온사이트 공급될 예정이다.

린데의 N₂O공장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충남 아산시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에 연산 5,200톤급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린데는 전자, 헬스케어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N₂O가스를 공급하고 나아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까지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브렛 딕슨 킴버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린데그룹의 아젠다는 청정에너지, 헬스케어, 신흥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따라서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준공을 통해 이러한 아젠다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 ▲린데 기흥 2공장. ▲린데 기흥 2공장

산지브 람바 회장은 “기흥 2공장은 최근 발표된 N₂O공장과 함께 린데그룹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는 강력한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를 적극 지원해 준 경기도, 용인시와 상호협력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린데의 성공적인 공장건설에 공로가 큰 (주)에스비 콘, (주)한텍, (주)동방기전, (주)포스코엔지니어링, (주)대성엔지니어링, (주)효성, (주)세화이엔씨 등 협력사들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들 기업들은 27개월간의 공사기간 중 무재해를 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1988년 포항에 산업용가스 제조설비를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린데코리아는 삼성, LG, 포스코, 호남석유화학,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기업들에게 산업가스 유통은 물론 장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기흥, 당진, 충남 대산, 포항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