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SKC는 3분기 매출 4,09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8.6%, 20.6%, 32.8%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 SK증권 지분매각 이익 379억원을 포함할 경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9.7%, 66.4%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 8.8%, 영업이익 1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학사업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각각 10.2%, 15.0% 감소한 수치다. SKC는 7월 정기보수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아시아 PO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지며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필름사업에서 SKC는 매출 1,742억원, 영업익 2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6.5%, 26.7%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전방 산업 부진으로 매출과 손익은 감소했으나 고객 관리 강화와 지속적 원가 절감 노력으로 13.2%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SKC는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화학산업의 경우 아시아 PO수급 상황이 상당기간 타이트해 질 것이며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라 경영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필름사업은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가동률 회복과 광학용 PET 판매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태양전지용 필름분야에서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SKC는 내년 이후 예상되는 태양광산업 경기회복에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