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1-01 10:35:12
기사수정

▲ ▲국회 클린디젤 자동차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규 의원(右)이 기자간담회에서 클린디젤택시 시범보급사업과 면세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국회 클린디젤 자동차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규 의원(右)이 기자간담회에서 클린디젤택시 시범보급사업과 면세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클린디젤자동차가 버스에 이어 택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택시운송 사업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클린디젤택시도 LPG택시와 동등하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자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LPG업계와의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클린디젤택시 시범보급사업’ 소개와 ‘택시용 디젤에 대한 면세 필요성’ 논의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클린디젤 택시를 공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박병석 대구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기웅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정책부장 등 택시 노사관계자와 정동수 한국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해 클린디젤 택시의 우수성과 디젤연료의 면세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12일부터 현대자동차 i40 클린디젤 왜건형 차량 5대를 이용해 대구에서 진행 중인 클린디젤택시시범보급사업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심주행 기준으로 클린디젤택시의 연비는 12km/ℓ로 나타나 6km/ℓ를 기록한 LPG택시에 비해 2배가량 연비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성 또한 현대자동차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LPG 차량(소나타 2.0 LPG)보다 HC(탄화수소), NOx(질소산화물) 등이 더 배출되지만 CO와 CO₂등은 적게 배출해 결과적으로 연간 환경비용은 대당 약 6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규 의원은 특히 클린디젤 도입시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엔 석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LPG를 싼 가격에 택시에 적용할 수 있었으나 차량이 늘어나면서 이젠 오히려 비싼가격에 수입해서 공급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경유는 국내에서 50%나 공급과잉이 일어나 수출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 상식에도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택시용 디젤에 면세를 적용할 경우 택시회사는 LPG대비 대당 26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수 있어 택시운수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인 택시 연료에 경유를 추가해 LPG연료와 함께 유류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조속히 통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클린디젤택시가 LPG택시 전체를 대체해야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운수업계에 선택의 여지를 주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택시운수회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들도 클린디젤택시 보급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대구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박병석 이사장은 “LPG연료 가격이 2년새 50%나 올라 경영이 힘든 상황에서 클린디젤택시 운영에 대해 노사모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LPG 업계는 이번 행사가 홍보 목적으로 진행돼 객관적이지 못하며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즉각 반발했다.

대한LPG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클린디젤택시 연비가 LPG택시의 2배라는 일방적인 주장은 인증된 바가 없고 차량 가격, 연료비, 공인연비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반영해 경제성을 검토하면 LPG택시가 디젤 택시보다 연간 274만원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i40 기본형의 가격은 2,492만원으로, YF쏘나타 택시 가격인 1,704만원보다 780만원 비싸다. 이에 대해 정동수 센터장은 클린디젤이 택시용으로 나온다면 LPG차량보다 200만원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자동차도 클린디젤 보급 추이에 따라 차량생산 확대를 고려하고 있어 차량가격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LPG협회는 LPG를 비싸게 수입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는 정유사가 국내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과잉 중복 투자해 경유 생산량이 남는 것”이라며 “동일 열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LPG를 수입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경유를 수출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오히려 이익”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 정유업계, 한국기계연구원, 대우버스가 개발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가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등 클린디젤차량의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다. 클린디젤차량은 차세대 그린카 중 하나로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타 그린카와 비교했을 때 현재 가장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클린디젤 차량의 세계생산량은 903만대 수준으로 세계 그린카 시장점유율의 86%를 차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89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