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이 원전설계 및 시공사와 원전건설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수출산업화전략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등 8개사와 ‘원전건설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수원은 건설 분야 R&D 공동기술개발, 전문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협력, 건설산업 현안과 중장기 핵심건설기술 도출 등 6개 분야의 기술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한수원의 원자력 건설사업은 국내·외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건설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조병옥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2009년 UAE 원전수주 이후 원전건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원전건설 참여기관들 간 기술협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상태에서 원전건설기술 협력 체결로 우리나라 원전건설산업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