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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0 1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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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산업의 녹색화’를 위해 열린 ‘녹색화학 국제 심포지움’에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학산업의 녹색화’를 위해 열린 ‘녹색화학 국제 심포지움’에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부품을 공급하며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화학산업을 지속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10일 서울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녹색화학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2011년 UN지정 ‘세계 화학의 해’를 맞이해 세계적인 저명인사들과 산학연 전문가들 100여명이 참석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화학의 흐름과 정책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녹색화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니콜라 세네시 국제 순수·응용화학연맹(IUPAC) 화학환경부문 분과위원장과 로저 쉘던 네덜란드 델프트기술대학 교수, 제임스 클락 영국 요크대학 교수, 요시하루 키무라 일본 교토공대 교수 등이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현재 화학산업은 폐기물 배출 방지, 에너지 고효율 공정설계, 재생가능 원료 사용,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한 화합물 사용, 보조물질 사용 최소화 등 친환경·에너지 저소비형 녹색화학산업으로 탈바꿈 할 것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녹색화학의 개념은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돼 미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들은 녹색화학을 지원·선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6~8위 수준의 화학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녹색화학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날 제임스 클락 요크대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화학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화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될수 있다”며 “미래 발전가능한 녹색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생자원 화학제품 생산공급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지푸라기 등이 훌륭한 화학원료로 쓰이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니콜라 세네시 분과위원장은 “농업용 살충제와 같은 화학제품은 대부분 토양에 잔류하게 돼 이를 생분해 가능한 물질로 바꿔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화학산업이 전체 제조업 에너지사용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절반이상의 에너지가 플라스틱과 기초 유기 화합물 생산에 들어간다”며 화학산업의 에너지 과다사용과 그로 인한 CO₂배출을 줄이는데 녹색화학이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현 화학연구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녹색화학 이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녹색화학 관련 국내외 R&D역량과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화학산업은 지난 2009년 기준 생산액 293조원, 수출액 963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주력 산업이다. 매출액 비중에서 기초유분, 합성수지와 같은 범용제품의 비중이 높아 수요가 많은 중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포화로 인해 유럽 및 선진국으로 다양화하기 위해선 화학물질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녹색화학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연구원은 촉매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화학공정, 온실가스의 화학적 전환, 태양광 등 에너지 및 첨단 IT 친환경소재, 바이오화학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녹색화학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녹색화학포럼도 창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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