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이후 10주 연속 상승했던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휘발유 가격은 4.8원 내린 1,987.6원/ℓ으로 10주 만에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도 9주 만에 1.8원 떨어진 1,782.9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2,046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가 1,973.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11월 첫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20.1원 내린 935.7원/ℓ으로 2주 연속 크게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10.3원 내린 971.7원/ℓ, 실내등유는 10.7원 내린 980.2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가격은 휘발유·자동차용 경유는 GS, 실내등유는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K 가격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 핵 문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인해 지난주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지난 2주간 크게 떨어진 정유사 공급가격 하락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