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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5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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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 바탕 해외 노린다”

▲ ▲ 동신에너텍 공장 전경. ▲ 동신에너텍 공장 전경

지난해 경영진 교체 후 단기간에 ‘우량기업’으로 촉망 받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동신에너텍이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쾌속 항진을 지속하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기화기 제조·판매 기업 동신에너텍(주)(대표 박기환)은 지난 2005년 송원그룹 편입 당시 안고 있던 심각한 부실로 2010년 초까지 매월 적자를 기록하며 모기업에까지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해 3월 태경화학 박기환 전무의 대표 취임으로 상황은 급반전, 박 대표 체제 구축 직후 만성적자 기업에서 흑자회사로 환골탈태했다.

전격적인 비용구조 개선으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과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이제는 ‘기화기 업계 최고’를 자부하는 기술력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출에 구애되는 외형지향적 경영에서 벗어나 내실위주 경영전략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단순한 비용절감이 아닌 자금 흐름의 재설계와 사내 역량의 재배치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끌어 올린 일대 혁신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특히 제품 사이즈별 도면작성 정례화, 작업절차별 순서도 작성, 자재입고 매뉴얼화와 단계별 품질검사, 자재창고와 제작공간의 분리를 통한 작업효율성 제고 등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합리적인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업무효율이 극대화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당초 대대적인 인재확충과 설비보강을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소 열위에 있던 기화기 부문을 국내 ‘정상급’으로 끌어 올린 것이다.

‘품질실명제’로 만든 깐깐한 기화기

고품질·대형화 트렌드 적극 대응

이러한 회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품질실명제’ 도입이라는 대목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회사의 품질실명제를 소개하며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바로 경쟁력”이라며 “이름을 걸고 만드는 제품인 만큼 자신있게 시장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액메이커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신에너텍의 기화기는 현재 액화산소(LO₂), 액화질소(LN₂), 액화아르곤(LAr)용 기화기10~1,000N㎥ 제품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1,500N㎥ 이상을 주문생산하고 있다. 또한 액화탄소(LCO₂), LNG 용은 기본사양이 100~1,000kg/hr, 2,000kg/hr 이상은 주문생산 하고 있다.

박기환 대표는 “최근 반도체 분야 등을 중심으로 기화기의 고품질화와 대형화에 대한 요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사업확대가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경영내실화와 과감한 투자를 양립시키며 본궤도에 안착한 동신에너텍이 향후 보여 줄 고속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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