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의 수질자동측정망이 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으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의 측정데이터가 미국의 국제공인숙련도시험 운영기관(ERA)가 시행하는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인증 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의 국제숙련도시험은 균질성을 유지하는 시료를 제조 후 참가기관에 시료를 발송하고 분석결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전 세계 1,307개 분석기관이 참가했다.

공단은 국가수질자동측정망 측정데이터로 수질분야의 TOC, TP 측정항목 평가에 4대강 지역본부(한강, 금강, 영상강, 낙동강)별로 각각 참가하여 모두 “최우수기관“ 등급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은 상수원 및 수계의 효율적인 수질관리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지난 1995년부터 전국 주요 상수원 및 하천에 설치돼 현재 총 60곳(한강 19, 낙동강 21, 금강 12, 영산강 8)이 운영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08년에 이어 최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은 것은 국가수질자동측정 데이터의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4대강 수계 및 상수원의 수질오염 감시체계를 확고히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RA는 아시아와 유럽 등의 환경분야 숙련도시험을 운영하는 미국의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운영, 정도관리용 표준물질(Quality Control Satandards) 및 정량용 표준물질(Calibration Standards) 제조를 주요 업무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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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