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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7 2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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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례회의에 참석한 서울경인고압조합 소속사 관계자들이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월례회의에 참석한 서울경인고압조합 소속사 관계자들이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산업가스 충전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수도권 지역 산업가스 충전사들이 업계 의견 관철에 사활을 걸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심승일)은 지난 16일 인천 검단동 조합사무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 이 같은 의견을 정했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작업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은 전 산업계에 걸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대형 액화가스 제조사의 소매규모 시장 진입을 두고 다시 한번 마찰이 일고 있는 산업가스 충전업계로서는 충전사업의 중기 적합업종 선정과 이를 통한 대기업의 활동 규제가 어느 업계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심승일 이사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최근 몇몇 외국계 대형 액메이커들이 영세 중소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실린더(급 산업가스 충전 및 유통)시장을 흔들고 있으며 이는 중소 산업가스 기업을 말살하려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업계 생존을 위해서라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대해 조합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다 할 것”이라며 “업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조합은 이를 위해 조합 소속사 관계들의 연명부를 첨부한 탄원서 제출을 준비중이며 다양한 공식 루트를 통한 의견개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의 최대 이슈 역시 대기업의 소규모 소매영업 행위와 이에 대한 대응책이었다.

먼저 대기업의 실린더 영업에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판매업계와의 공조도 다시 한번 속도를 내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조합 유연채 사무총장은 “판매업계 전체가 경영난을 겪으며 일반고압가스협회 조직도 약화된 상태”라고 전하고 “이번 건뿐만 아니라 향후 판매업계 활성화를 위해 조합의 협조를 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참석자 전원이 크게 공감, 대기업의 실린더 영업에 대한 공동대응을 시작으로 산업가스 업계 전체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조합이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기업의 하부시장 진입에 맞서는 ‘상생’의 키워드를 판매업계와의 연대로 보다 단단하게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조합은 이 같은 내부동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측과 대화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신고단계에서 철회됐던 대규모 시위도 다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기도 지역의 신규 충전사와 일부 조합사의 마찰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덤핑 등 무리한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조합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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