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안전 분야와 독성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두 평가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화학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소방제품 평가·인정기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과 독성·안전성평가 국가 공인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권명상)는 최근 대전 화학연구원 내 KIT에서 기관간 업무협력과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 등에 대한 시험?연구?인증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및 기술교류 등의 향상을 골자로 하는 이번 MOU는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화학물질 안전성평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위험성 분야 중 비 임상 시험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시험·연구·인증 업무 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이 분야 전문 시험, R&D 구축, 국내?외적으로 급증하는 화학물질 안전성평가 시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EU의 신화학물질제도(Registration, Evaluation and Authorization of Chemicals, REACH) 등 해외 주요 수출 대상국의 규제가 날로 가와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두 전문기관의 협력이 국내 화학산업의 수출 지원과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물리화학적 시험에 대한 협력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평가에 대한 위탁시험과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연구기자재 활용 등에 대한 협력과 정보 교류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KFI 최진종 원장은 “KFI와 KIT는 각각 위험성 평가 업무와 시험, 연구, 인증 업무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전문기관”이라며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향후 국제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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