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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2 1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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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스마트그리드 축제 ‘성료’

▲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스마트그리드선도국인 우리나라의 기술과 산업의 위상을 느끼고 미래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미리 만나 불수 있었던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공동주관으로 ‘제2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Korea SmartGrid Week)’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스마트그리드 표준, 사례, 전력시장 및 규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월드 스마트그리드 산업대전이 동시에 열려 국내외 선진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16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정관 지경부 차관,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16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정관 지경부 차관,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제주 실증단지에서 처음 열렸던 이번 행사가 서울에서 자리를 옮겨 개최돼 일반 국민들에 대한 홍보효과도 커져서 아시아 대표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인 16일 열린 개회식은 김정관 지경부 차관,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기술·표준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국내외 최첨단 제품전시…84社 참가

김정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스마트그리드의 국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시장선점을 위해 제주실증단지를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지능형전력망법을 기반으로 스마트그리드 5개년 계획을 조속 마련하고 전기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관 지경부 차관이 전기스쿠터를 시승하고 있다.. ▲김정관 지경부 차관이 전기스쿠터를 시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컨퍼런스에는 융복합시대에 맞춰 특별한 발표가 진행됐다. 일반 국민에게 스마트그리드를 쉽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김정운 명지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둘째날인 17일에는 스마트그리드 표준화를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에 허경 지경부 기술표준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 온 전문가들이 각국의 표준화 추진방향 및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한-일, 한-미 정부 간 별도 협력회의이 개최돼 양국 표준정책 공유와 민간업계 지원이 논의됐다.

셋째날인 18일에는 제주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를 구축 중인 LG전자, SK이노베이션, 포스코ICT, 한국전력의 우수사례와 미국, 프랑스, 캐나다에서의 전력시장 및 규제에 대한 실제 사례가 소개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 ▲전시장에서 전기스쿠터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자리도 제공됐다. ▲전시장에서 전기스쿠터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자리도 제공됐다

행사기간 내내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월드스마트그리드산업대전은 △종합기업관 △전기자동차관 △분야별 개별 기업관(지능형소비자·지능형운송·지능형신재생에너지·지능형전송망·지능형서비스) △스마트그리드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삼성, LG, LS, SK, GS칼텍스, 한국전력, 포스코ICT, 대한전선, 넥서스커뮤니티,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비츠로셀, 코캄, 케이엠엘(日)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84개사가 350부스 규모로 참가해 참관객들에게 스마트그리드가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편리함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보여줬다.

이밖에도 일반인들이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외에 마련된 장소에서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시승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어려운 기술들을 쉽게 이해하고 회사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전시회 투어 프로그램도 추진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향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LS산전. ▲LS산전

■LS산전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LS산전은 이번 전시회에 단일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총 3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스마트그리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이번 전시에서 ‘Green Innovators of Innovation’이라는 컨셉 아래 실질적으로 참관객들이 스마트그리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체험존’과 발전에서 송배전, 수용가에 이르는 전력계통 상에서의 솔루션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제품’을 소개했다.

이에 스마트 홈·스쿨·스마트 빌딩·팩토리에 대한 솔루션과 함께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비한 그린카 솔루션이 전시됐다.

또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HVDC(초고압직류송전), 에너지 송·배전 시스템, 배전·변전소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 전력기기, 초전도 한류기, 스마트 미터, 스마트 분전반, 전력용반도체 모듈, 고압인버터, 빌딩 관리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품목이 총 출동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S산전은 이러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발판으로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해 약 6~13%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입증한바 있다.


전기車 시승·체험버스 운영…볼거리 풍성

SG 대기업 대거 출품 … 가전제품 중점 소개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그리드 관련 가전제품과 전기차 관련 부품,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특히 가정에 적용될 수 있는 친환경·스마트가전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광 모듈, 태양광 충전 노트북·스마트폰, 스마트센서를 사용한 저전력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을 통해 미래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폐 생수통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외관재질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의 녹색경영 활동 의지를 보여줬다.

■LG그룹

LG그룹은 LG전자, LG 유플러스, LG화학, LG CNS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전자업체 중 유일하게 주관사를 맡아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TV, 스마트 서버 등 다양한 고효율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을 전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의 ‘스마트플래이스’를 소개했다.

특히, LG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와 스마트 서버, 스마트 가전이 서로 연동돼 시간대별 전기료에 따라 제품이 작동되는 원리가 소개됐다. 소비자가 전기료를 절약을 위해 스마트폰, 패드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스마트 가전제품은 LG 스마트 서버로부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료가 비싼 시간 대에 절전 운전하게 된다.

LG전자는 국내기업 최초로 독일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스마트왓츠(Smart Watts)’에도 참여, 2012년까지 아헨(Achen)시에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서버를 공급하는 등 해외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 및 ESS에 사용할 수 있는 중대형 배터리를 전시했다. 회사는 현재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5.4~43Ah)를 생산하고 있으며 GM, 현대기아자동차, ABB 등에 공급하고 있다.

▲ ▲김정관 지경부 차관이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右)으로부터 회사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 ▲김정관 지경부 차관이 김동섭 SK이노베이션 사장(右)으로부터 회사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SK그룹

SK그룹은 SK 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이 함께 출품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제주 실증단지사업을 통해 개발한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회사는 가정용(3kWh) ESS개발을 시작으로 빌딩용(150kWh), 풍력발전기용(1kWh)까지 연구와 실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임러 그룹산하 미쯔비시 후소社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현대자동차 순수 전기자동차 i10 양산 및 차기모델 배터리 공급자 선정 등 글로벌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보기술(ICT)을 스마트그리드에 적용한 신규 사업들을 소개했다. 회사의 BEMS(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AMI, 태양광설비 설치 등 건물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 수익을 건물주와 나누는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SK T-타워, SK남산빌딩 등에 시범운영 중이다.

▲ ▲전시장에서 아이들이 전기차 충전을 체험하고 잇다.. ▲전시장에서 아이들이 전기차 충전을 체험하고 잇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제주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소개했다. 현재 제주도 18개 구역에서 46개 충전기를 설치한 회사는 충전소 운영센터를 통해, 충전소 위치, 충전기 상태, 전기차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실제 모습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또한 전기스쿠터 보급확대를 위해 스쿠터 대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제주대학교에서 실증 운영할 계획이다.

종합에너지리더를 표방하고 있는 회사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연료전지, 박막 태양전지, 수소스테이션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대한전선. ▲대한전선

■대한전선

반세기 이상 전력과 통신 및 소재사업을 운영해온 대한전선은 제주실증단기를 통해 전력시술과 IT를 융합, 태양광·풍력발전을 일반가정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사업 본격화 시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초고압직류방식 케이블과 전력량계, 통신케이블, 광케이블, 무선통신용 케이블 등을 소개했다.

▲ ▲제주 실증단지 포스코 컨소시엄이 마련한 태양광 체험존. 불을 비추면 태양전지를 부착한 장난감들이 움직인다.. ▲제주 실증단지 포스코 컨소시엄이 마련한 태양광 체험존. 불을 비추면 태양전지를 부착한 장난감들이 움직인다.

■포스코ICT

IT와 엔지니어링 기술 융합을 이끌고 있는 포스코ICT는 철강 및 제조분야 정보화를 비롯해 환경,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집약된 이동식 버스 체험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태양광 판넬이 차량위에 부착된 이 차량은 실제 제주 실증단지에서 일반 국민들이 스마트그리드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참관객들이 AMI시스템을 보고 있다.. ▲참관객들이 AMI시스템을 보고 있다.

■넥서스커뮤니티

20년간 통신미들웨어인 CTI분야를 선도해온 넥서스커뮤니티는 통신미들웨어, CRM, 클라우드, SNS 등의 기술력을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제주 실증단지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HEMS(가정 에너지관리시스템) 상용화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를 빌딩, 공장 등에 적용하는 EMS 솔루션 공급자로 나서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등에 대한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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