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자동차 연비 기준이 강화돼 30%에 달하는 1등급 차량 비중이 7%로 대폭 축소된다.
지식경제부는 실주행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연비표시 방법을 최종 확정·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연비표시제는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결과를 측정, 다섯가지 실주행 여건을 반영한 보정식을 활용해 실제 체감연비에 가까운 연비를 표시하도록 개선됐다. 이에 따르면 도심주행연비를 기준으로 현재 표시연비가 평균 약 20% 하락하게 된다. 또한 연비1등급 기준이 기존 15km/ℓ(도심주행기준)에서 16km/ℓ(복합연비 기준)로 상향 조정돼, 1등급 비중은 30%에서 7.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도심주행 결과만 표시하고 있는 연비표시 라벨은 도심주행·고속도로·복합연비가 모두 표시돼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내년부터 본격 보급예정인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연비표시(km/kWh) 항목은 도심주행·고속도로·복합연비와 1회 충전주행거리가 표시된다.
이러한 새로운 연비표시제는 승용차, 3.5톤 미만 화물차 모두 내년 신규판매 차량에 우선 적용되며 기존 양산 판매 차량은 시행 준비기간을 고려해 2013년 1월1일 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연비제도 개편을 통해 자동차 업계의 고연비 차량에 대한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고효율 자동차 선택 확대를 유도해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 연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