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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8 11: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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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업계가 유럽발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처의 가동률 감소로 어려운 경영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신규업체 진입까지 겹치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지역은 중부권.

이 지역은 최근 세종시는 물론 신규 산업단지 건설까지 예정돼 있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기존 중견급 충전소는 물론 판매대리점들까지 나서 속속 신규충전소를 설립하거나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중부권 신규 충전소 설립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2년 경기 광주-동아산업가스 △2003년 충북 진천-가스테크코리아 △2004년 충남 연기군-MS안전가스 △경기 서안성-KS가스 △2005년 경기 화성-대성가스텍, MS화성가스 등이 설립됐다.

그 이후로도 경기 여주 지역에 일흥산업가스, 에어코리아와 충북 청원 단일가스켐, 경기 화성 밀성산업가스 등 10여개의 충전소가 경기도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설립됐다.

이 같은 신규 충전소 설립 러시는 지금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의료용가스 충전소를 표방하는 제일가스산업(대표 황인달)가 들어섰다.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 일반가스와 혼합가스를 다루는 이 충전소는 대전지역 병원에 의료용가스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던 제일산소가 건설했다.

이처럼 중부권 지역 호재에 편승한 신규 충전소 건립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에는 적지 않은 불안이 서려있다.

신규 업체가 해당 지역 내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지 못할 경우 곧바로 기존 시장에 대한 출혈경쟁으로 이어지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최근 산업가스 충전·유통업계는 물류비,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의 급등에 따라 해마다 수익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

한정된 시장을 놓고 출혈경쟁까지 벌이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

한편, 일각에서는 물량이 남아돌고 있는 액화가스 메이커들이 수요처를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신규 충전소 난립을 조장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로 진출한 업체들이 가격을 후려치는 영업으로 시장을 흐려놓는 일이 비일비재한 만큼 기존 업계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도 경기상황이 비관적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와 신규 수요처 확보에 보다 집중하며 시장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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