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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8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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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철금속가격이 상반기엔 낮고 하반기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그 반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동 및 동합금연구회(회장 손인국, 이구산업 대표)가 지난 24일 수원 성균관대에서 개최한 ‘제26회 동 및 동합금 기술 강연회’에서 이준 우리선물 글로벌마켓팀장은 내년 세계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부문에서 변수가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비철금속가격은 상반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위험과 전세계 성장률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이나 하반기 성장률이 회복되며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상품시장에 자금이 유입돼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가격의 경우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요국인 중국이 매입에 나섬에 따라 내년 2분기엔 공급이 매우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도 중국의 실제 구리 수요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공급이 풀리면서 2013년에는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준 팀장은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 구리 평균 가격은 올해 예상 평균가와 비슷한 톤당 8,900달러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유동성 회수는 내년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 올해 상반기처럼 유동성 위기로 만달러 수준까지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중국 및 전세계 생산량 증가와 미국 및 유럽의 성장둔화로 인한 수요감소로 인해 톤당 2,450~2,500달러로 예측됐다. 아연가격은 2,230~2,280달러, 납가격은 2,387~2,546달러, 니켈가격은 2만2,000~2만4,300달러, 주석가격은 2만4,800~2만6,000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내년 원달러환율 추이에 대해 변지영 우리선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해 미 달러화, 엔화,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원달러환율은 내년 1분기 1,100원대를 찍고 이후 진정세를 보이며 1,050원대로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분기 유럽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대규모 부채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환율도 높은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학습효과 등으로 인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부도 때와 같은 환율 폭등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변지영 연구원은 “재정건전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신흥경제국 통화는 하반기 대외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선진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기존 기축통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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