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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1 0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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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특수가스 선도업체인 OCI머티리얼즈가 급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 6 ) 사업에 진출한다.

OCI머티리얼즈는 290억원을 투자, 연산 300톤 생산규모의 LiPF6(육불화인산리튬) 공장을 기존 영주 공장 부지 내에 올 12월 착공해, 2013년 3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진행되며 회사측은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4대 핵심소재로는 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분리막, 전해액이 있는데, 이 중 전해액은 유기용매와 전해질(LiPF6), 첨가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LiPF 6 는 전해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전해질 소재로서 전문가들은 향후 LiPF 6 를 대체할 수 있는 전해질 소재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이다.

LiPF 6 의 원료물질은 무수불산(AHF)인데 이는 NF₃의 원료물질이기도 하다. 무수불산은 순도를 반도체급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정제기술이 요구된다.

국내 최초로 NF₃국산화를 성공해 세계 1위 캐파를 자랑하는 OCI머티리얼즈는 그간 쌓아온 불소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LiPF 6 사업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왔던 무수불산의 안정적 공급과 직접 조달을 위해 합작 사업을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중국 최대의 불산생산업체인 잉펑케미컬과 합작으로 중국 요령성에 연산 2만톤 규모의 무수불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 11월부터는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전기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 보급과 향후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의 대형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우리나라가 전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특수가스 사업과 이번 전해질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함으로써 특수가스 외 2차전지 시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수 있게 돼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사업 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동안 LiPF 6 국내 생산업체로는 후성이 유일했다. 후성은 2003년 10월 연산 100톤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1.000톤으로 생산캐파를 늘렸다. 올해에는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해 1,000톤을 추가, 3분기 현재 2,000톤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해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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