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원자재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지난 11월 올해 최저 수준을 보였던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고시가격이 4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12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0.6% 상승한 882만6,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0.6% 하락한 수치다.
아연괴 가격도 전월 대비 0.7% 상승한 243만3,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4.6% 내려간 수치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11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2.8% 상승한 7,551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3.1% 오른 1,916달러/톤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1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2% 상승한 1,132원/달러였다.
한편 올해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1,020만원/톤, 아연괴 273만5,0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