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신소재 전문기업 쌍용머티리얼(대표이사 이영조)이 기술력을 가진 기업 인수를 통해 ‘토털 툴링’ 업체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머티리얼은 인천에 위치한 공구 부품업체인 대덕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쌍용툴텍을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쌍용머티리얼은 24억원을 출자, 회사의 주식 48만주(85.71%)를 현금 취득했다.
회사측은 쌍용머티리얼의 절삭공구(인써트) 사업에 호환성공구(커터, 홀더 등) 사업을 접목시켜 토탈 툴링 업체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매출확대 및 수익성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머티리얼이 생산하는 절삭공구(인써트)는 공구를 잡아주는 ‘홀더’에 장착되는 초경으로된 부분이다. 회사는 홀더를 만드는 대덕에 인써트를 공급하다가 대덕의 경영이 악화돼 도산의 위기에 빠지자 회사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홀더까지 확대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 것.
이영조 대표이사는 “절삭공구가 총알이라면 홀더는 탄창과 같은 역할”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절삭공구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조 대표이사가 취임한 2009년 이후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회사는 지난해 804억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올해는 90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