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아이템을 조기 발굴·지원해 사업화로 유도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 KIAT)은 7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 6층에서 예비창업 학생, 벤처캐피탈리스트, 학계전문가, 변리사, 정부부처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의 시상식과 수상자 오픈 IR을 개최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장기간 동안 3단계의 전문가 심사와 CEO·벤처캐피탈리스트 등 산업현장 전문가들의 일대일 멘토링,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특허선행기술 조사 제공 등 실전창업에 필요한 전과정을 교육하면서 최종 현장 발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5개 대학 255개팀 총 488명이 응모해 40개팀이 본선에 진출, 최종 10개팀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거울’을 출품한 연세대학교 Y-media팀에게 돌아갔다. 이 출품작은 시각 장애인의 모습을 안면인식 카메라를 통해 받아들이고 이미지를 비교해 화장상태나 용모단정의 여부를 음성인식시스템으로 안내하는 등 독창성과 고객수요의 창출가능성, 기술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의 진출에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우수상에 한양대·한국예술종합학교·서울시립대 연합팀(Wispsoft)과 연세대·항공대·이화여대 연합팀(Openknowl) △우수상에 한국산업기술대 자연이야기팀, 한양대·상명대 연합팀(LNT), 연세대·경희대·성균관대·방통대·서강대 연합팀(Noos Lab) △장려상에 한양대 OK Space팀, 한국산업기술대 컨버전시팀, 한양대·홍익대 연합팀(Concierge Group), 한양대·경희대 연합팀(별고래)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최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으며, 우수상 3개 팀과 장려상 4개 팀에게는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김경원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지식과 기술의 원천이자 기업가 양성의 산실인 대학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가미된 기술창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면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확대와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산업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산업기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1년 산업기술주간’ 행사를 6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