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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2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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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이 5일 열린 조합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이 5일 열린 조합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나노(Nano)는 10억분의 1을 뜻하는 접두사로 나노기술은 이러한 크기인 원자나 분자 단위를 다루는 기술을 통틀어 일컫는다. 1나노미터(1nm)는 지구를 1m라고 가정했을 때 50원짜리 동전지름 크기 밖에 안 될 정도로 작은 것이다. 나노기술은 융복합시대의 핵심아이콘으로서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에 적용되며 국가 산업과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나노기술이 국내에 아직 생소하던 지난 2002년 2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목적으로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해 정식으로 설립됐다. 조합은 나노 분야의 공통애로기술, 첨단 분야에 있어서의 기술적 과제를 조합원간에 상호 협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개발 및 제도마련, 산업화 촉진사업, 국제협력 등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국내의 나노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한 전시회인 ‘제1회 나노코리아(NANO KOREA)’ 행사를 2003년부터 개최해왔다. 처음 24개 회원사로 시작한 조합은 10년만에 79개 회원사로 늘었으며 내년 10년째를 맞게 되는 나노코리아 전시회도 해마다 20%씩 성장해 첫회 대비 6.5배 성장하는 등세계적인 나노산업 전문전시회로 도약 중이다.

▲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특히 신규 R&D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조합의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조합은 ‘나노급 반도체용 EUV 리소그라피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최초로 수행, 극자외선을 이용해 20나노급 패턴을 구현하는 소재부품·장치 등의 핵심요소기술을 최근 개발해 제품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기능성 카본 나노박막 재료 및 장비 개발’과제를 통해 CNT 대량 양산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조합의 명칭을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에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으로 변경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나노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불과 1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나노기술·제품의 판로개척을 상시 지원하는 나노융합 T2B 센터(Nano Tech To Biz Center)를 개소하며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조합은 이번 T2B 센터 지정으로 산업화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 대표기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5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치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김진표 국회의원,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서상희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회장, 이귀로 나노종합팹센터 소장, 한민구 서울대 교수, 윤의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박홍만 한화나노텍 대표이사, 제이오 강득주 대표이사, 김종민 삼성전자 전무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조합의 발전을 축하했다.

조합 설립 때부터 이사장직을 맡아 10년간 성공적으로 조합을 이끌어 온 이희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간 실적을 발판삼아 ‘2015년 세계 3대 나노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가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2020년 ‘세계 일류 나노강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 조합과 회원사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기조와 함께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세계 속에서 국내 나노융합기업들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날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음을 언급하며 “국내 나노산업이 세계 4위에 오르는데 조합이 크게 기여했다”며 “나노산업은 향후 일자리 창출의 핵심산업임을 인지하고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여는데 주역을 담당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나노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이 주어졌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 최영진 명지대학교 교수, 박홍만 한화나노텍 대표이사가 나노조합 이사장상은 삼성전자 김종민 전무, 김태성 나노미래 상무, 고병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 ▲나노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나노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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