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2-14 10:46:18
기사수정

산업가스 충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돼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의 충전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가 13일 발표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38개 품목 3차 선정’ 결과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에 대해 수소, 질소, 산소, CO₂, 아세틸렌, 아르곤 등 6개 고압가스에 한해 가스(용기)충전사업을 하고 있는 현재의 영업소 이외의 신규 영업소 신설 자제가 권고됐다. 다만 기존 영업소 내 저장탱크용량 증설은 가능하다.

또한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은 6개 고압가스(용기) 충전사업에 진입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다. 이들 권고안은 향후 3년간 시행된다.

이로써 산업가스 충전업계는 어느정도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됐다. 최근 외국계 대형 액메이커들이 하부시장(실린더급 산업가스 충전 및 유통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소 충전업계는 그동안 충전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기대를 걸고 연합회와 조합을 중심으로 연명부를 첨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현재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법적 구속력이나 강제성이 없어 대형 액메이커들이 순순히 신규 시장을 포기할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동반위는 적합업종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대기업에 대해선 명단을 공개하고 정부가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나 지원사업 등에서 감점요인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삼고 있으나 산업가스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장치산업이고 현재는 공급과잉이 일어나고 있는 등 영업에 민감한 상황이라 이러한 조치들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다만 산업가스 충전업계는 대형 액메이커들의 하부시장 진입에 결사반대를 선언하고 단체행동도 불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중소기업 선정결과는 이들에게 큰 명분을 실어줄 전망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94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