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중 충북·경남·대구·광주 등 5개 테크노파크가 A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6월부터 6개월에 걸쳐 실시한 기관경영평가는 기관 발전전략, 인사, 재무 등을 평가하는 경영전략 부문과 R&D 등 기업지원과 거점기능 등을 평가하는 주요사업 부문, 지역발전기여도와 수요자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종합성과 부문 등 3개 분야별로 전문 경영실적평가단이 평가했다.

이번 기관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TP에는 각각 5,800만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먼저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는 경영전략부문의 사업관리시스템과 재정자립도향상률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지역 발전전략 연계성, 리더십활성화, 조직관리 적정성, 인사관리 합리성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직원의 기관장 평가결과, 평가대상기관 중 최고점수인 94.8점을 받아, 직원과의 소통 및 의사결정과정이 매우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사업부문에서는 기업지원 DB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전문가를 활용, 기술 및 경영 등 맞춤형지원을 시행함으로써 기업 매출성장과 고용창출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충북TP 남창현 원장은 “기업지원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를 간파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직원과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업무체계룰 구축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윤수)는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별 산업벨트 형성에 따라 특화센터를 구축, 적기·근접 기업지원체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경남TP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전년 대비 20.8%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점에서 실효성을 입증했다.

경남TP는 이번 평가를 통해 지난 12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지역산업진흥 연석협의회에서 지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남TP 김윤수 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임직원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는 이번 평가로 3년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TP는 올해 평가에서 사업·조직·재무관리, 장비활용, 기술이전 및 개발, 기업유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타 항목에서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903억원)’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974억원)’ 등 대형 국책사업 확보를 통해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TP 이종섭 원장은 “이번 경영실적평가 및 지역산업진흥계획에서 받은 최우수등급 평가결과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한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재단 직원들 덕분”이라며 “세계적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는 성공스토리를 통해 지역경제가 한층 더 밝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최근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TP2단계사업)과 지역산업진흥계획에 이어 최우수 등급 3관왕을 차지했다.

광주TP는 경영평가에서 재무관리와 재정자립도 향상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평가에서는 지역혁신거점기능, 지역사업 조정과 중재,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술개발 지원 등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업규모가 2009년 대비 98% 증가하고, 기업유치실적 또한 2010년 대비 90% 증가했다.

유동국 원장은 “사업평가와 경영평가 모두에서 전국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받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경제활성화와 미래산업의 창조, 첨단기술기업의 허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