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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1 0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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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익 논설위원. ▲장재익 논설위원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경영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국내는 전자, 자동차 등 대표적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워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며 불건전성 경제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불경기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다 보니 많은 경영자들이 15년전 IMF 경제위기 보다 더욱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양극화의 피해자인 중소기업은 경제 환경이 어려울수록 살아남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헤쳐 나가야 한다. 기업의 건전성은 악화되고, 부채비율은 증가하고, 경비절감과 구조조정의 압박이 팽배해 가고 있으며, 실업의 공포는 커져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조직문화와 사회는 각박하게 되고, 조직원의 사기는 떨어저 결국 조직의 활성화는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능력과 사내 에너지를 최대한 모아 기술력과 제품의 경쟁력으로 분출시켜야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의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보장해 개인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끊임없는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다.

많은 경영자들이 조직 활성화의 긍정적인 가치를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즉시 눈에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주지 않으면 뜬구름 잡는 사치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의 활성화는 조직을 느슨하게 하고 산만하게 하며 낭비적인 요소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직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회사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며 그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활성화되지 않은 조직은 호경기에는 과실을 적게 거두고 불경기나 경영의 위기일수록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영체질의 약화를 불러온다.

실제로 필자는 특정인물이 기업 내에서 오로지 자기 생존을 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선택 하고 이를 위해 조직의 활성화를 철저히 파괴해 많은 혁신의 기회를 저버리고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기업을 지켜본 안타까운 경험이 있다.

여기 한 사례를 살펴보자. 회사의 한 인물은 자기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자 과시적이고 부담 능력을 넘는 투자를 끊임없이 유도해 회사 자금고갈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모든 의사 결정을 자기중심으로 하기 위해 경영자와 상하간의 소통을 철저히 차단했다.

특히 성과는 독점하고 책임은 약한 부하에게 전가하니 부서간은 부서 이기주의에 빠지게돼 서로 첨예한 갈등관계로 만들었다. 조직원은 스스로의 판단을 포기하고, 피동적이고 기계적인 조직이 되니 창의성과 혁신이 마비됐다 그 결과 회사의 대외 경쟁력은 상실되고, 혁신은 사라져 힘없이 쓰러지게 됐던 것이다.

이와 같이 기업에 있어 조직 활성화의 파괴는 기업의 생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경기가 불안할수록, 경영의 불확실성이 더 해갈수록 그리고 기업이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 조직의 활성화는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결핍되기 쉬운 환절기인 어려운 불경기에는 주인의식을 가진 조직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가 빚어내는 창의성과 혁신이라는 유기농 식량을 먹어야 더욱 건강하게 버텨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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