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유를 전달하며 세밑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회장 박종웅)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에서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기춘)에 50억원의 사업비를 전달했다.
협회는 올해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으로 85억의 예산을 마련했으며 35억원은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에너지재단 김기춘 이사장과 대한석유협회 박종웅 회장을 비롯한 정유 4사의 임직원들은 발대식 행사가 끝난 후 기름난방을 하는 재건마을에 난방유를 직접 전달하고 쌀과 라면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번 지원금으로 전국의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가구 중 18세 이하 아동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구와 장애인 가구, 독거노인 가구 등 약 2만여 가구에 난방유 한 드럼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석유협회 박종웅 회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계에서 이들 가정에게 따뜻한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석유협회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의 난방유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취약계층 1만1,000여 가구에 가구당 난방유 200리터씩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