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 (단위:원/ℓ).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 (단위:원/ℓ)

12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7주 연속 하락하는 등 모든 유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938.2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사상 최고가였던 1,993.2원 대비 56.2원 하락한 수치다.

경유가격은 리터당 1,791.3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고 등유가격도 전주 대비 1.3원 떨어진 1,371.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서울이 비쌌다. 서울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998.4원으로 지난 7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1,900원대로 떨어졌다.

12월 둘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도 모든 유종이 전주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리터 당 2.4원 내린 874.8원으로 2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실내등유는 각각 29.8원, 32.8원 떨어진 990.3원, 978.9원을 기록하며 2주 만에 900원대까지 내려갔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 경유·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K에너지의 공급 가격이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싱가포르 시장에서 경유·등유 등의 제품 재고 증가로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다음 주 이후 국내소비자 가격도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