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해외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대표들이 2012년도 해외 자원개발 정책 추진방향과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해외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대표들이 2012년도 해외 자원개발 정책 추진방향과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내년도 석유·가스개발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사상최대인 118억달러를 투자한다.

지경부는 내년도 정부의 자원개발 정책방향과 주요 기업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간 협력방안과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0차 해외자원개발 CEO 포럼’을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나완배 GS에너지 대표이사, 장석정 대성산업 사장,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등 공기업·민간기업, 지원기관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원개발 주요 공기업들은 내년도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함께 공유했다. 현재 파악된 내년도 석유·가스 개발 분야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인 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34%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공기업이 78억달러, 민간기업이 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석유공사는 내년 말까지 일일 생산량 30만배럴, 매장량 20억배럴 달성이라는 석유공사 대형화 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이라크 쿠르드 광구, 국내 대륙붕 6-1·8광구 등의 탐사를 추진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모잠비크 광구의 시추 작업을 지속해 추가로 가스 발견을 추진하고, 오는 3월로 예정된 이라크 4차 유전입찰 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국내 제철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연탄과 전략광물 중 자주개발이 부진한 동광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한전은 각각 12%, 4% 수준인 발전연료용 유연탄과 우라늄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를 집중하고 개발사업의 조기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도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 융자지원금 3,000억원 전액을 민간기업에 지원하고,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대규모 사업, 운영권 확보 사업, 비전통 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융자지원 가점비율을 10~20%p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또한 고유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셰일가스, 메탄가스(CBM) 등 비전통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자산인수를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고 종합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근 발표한 자원개발 기술 R&D 로드맵을 기반으로 자원개발에 특화된 R&D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원개발특성화대학의 지원대상을 기존의 자원공학 분야에서 지질 분야로 확대하는 등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부문을 강화한다.

지경부는 이러한 계획실행을 통해 내년도 자주개발률 목표인 석유·가스 20%, 전략광물 32%, 신전략광물 12% 달성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홍석우 장관은 모잠비크 대형 가스전 발견, 동광개발 전문기업 지분인수, UAE 유전개발 참여 기반 확보 등 한 해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또 “자원개발은 어떤 산업보다도 정부-공기업-민간기업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내년도에도 여러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공동 대응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