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반등하던 전기동과 아연의 국내고시가격도 주춤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1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895만7,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7.5% 하락한 수치다.
아연괴 가격은 전월 대비 1.8% 상승한 247만8,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4.6% 내려간 수치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12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7,567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과 같은 1,916달러/톤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2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1,147원/달러였다.
한편 최근 1년간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1,005만3,000원/톤, 아연괴 270만원/톤이다.
한편 호주 자원컨설팅 기업인 AME는 최근 현재의 구리 정광공급 부족현상이 올 상반기까지 지속되다가 하반기에나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평균 동 가격은 지난해(8,850달러/톤)보다 오른 9,250달러/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