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생산기업 OCI가 미국 에버그린솔라와 맺은 총 3,219억5,000만원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해지는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에버그린솔라에 대해 미국 델라웨어 주 파산법원이 상기 해당 계약을 ‘Reject’(계약이행 거절)로 결정하면서 발생됐다.
OCI는 미국의 에버그린솔라(Evergareen Solar Inc)와 지난 2007년 4월17일 2억800만달러, 2008년 1월6일 2억4,300만달러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07년 맺은 계약은 지난 2008년 9월30일부터 공급을 시작해 2014년 9월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2008년 맺은 계약의 기간은 2009년 1월1일부터 2015년 말일까지 였다.
OCI가 이번 계약 해지로 감소하게 될 총 매출은 2007년 맺은 계약의 남은 잔액 1억5,370만5,220달러와 2008년 계약의 남은 잔액 1억8,919만9,680달러다. 이를 각각 계약 당시의 환율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은 3,219억5,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약 1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