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내 기업체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도는 21일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고유가 극복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및 고효율 저비용설비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도내 20개 기업체와 자발적협약(VA : Voluntary Agreement)을 서면 체결했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20개 업체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공정개선, 에너지 재활용설비 및 고효율기기 등의 설치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6.6%인 9만4,000TOE를 절약해 282억원의 에너지 비용과 2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에게는 사업장당 250억원 이내에서 연리 2.75%의 에너지절약 시설자금(3년거치 5년 분할상환/ ‘09.3/4분기 기준)을 지원하고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며 전문기술지원단의 기술지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로써 충남 도내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 152개사 중 지난 ‘99년부터 산업체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사업을 추진해 97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올해 20개 업체를 포함 총 117개 업체가 협약을 체결하여 약 77%의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도는 지난해까지 97개의 협약업체에서 38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하여 98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에너지소비의 77%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업체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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