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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25 1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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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급하는 A320 항공기 날개하부구조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급하는 A320 항공기 날개하부구조물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사장 김홍경)이 에어버스 세계 최대의 민간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社의 A320 항공기 날개하부구조물(WBP)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KAI는 에어버스의 독점 공급 업체 선정 입찰에 참여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1분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현재 상세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항공기 부품 수주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며 지난해 동일 기종(A320) 날개 상부 구조물(WTP) 6억달러 수주를 크게 상회한다. 오는 3월 계약이 체결되면 KAI는 최소 2025년까지 연간 약 460대 규모로 생산되는 A320의 WBP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KAI가 영국, 인도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따돌리고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주익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한 것은 개발·품질·사업관리 능력은 물론 가격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KAI는 주익 전문 업체로서 세계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중형 민간 항공기 개발 사업의 핵심 기술 확보는 물론 대형 날개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대량 생산체계 구축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KAI는 이번 사업에 협력업체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할 계획으로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의 생산기술 확보 및 장기적인 안정화와 함께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홍경 KAI 사장은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재 완제기 수출 및 민항기 부품 수출을 강화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규모나 기술 측면에서 KAI는 물론 국내 항공 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T-50, 수리온, KT-1 등 정부가 추진한 방산사업을 토대로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민수 수출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KAI의 민항기 부품 수출부문 수주는 전년 1조1,000억원 대비 최소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방산을 제외한 민수부문 매출도 지난해 4,000억원에서 2020년엔 1조5,000억원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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