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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16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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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마그네슘 수입량. ▲국내 마그네슘 수입량

초경량소재인 마그네슘이 자동차 및 IT제품 부품에 널리 쓰이면서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만톤을 돌파했다.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KMTRA)이 최근 관세청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마그네슘 합금 및 순마그네슘 등 수입량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만1,002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1만톤을 돌파한지 불과 7년만이다.

이밖에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의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재생 마그네슘을 포함하면 실제 3만톤 이상의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등 부품제조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수입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061톤으로 10년 사이 1,00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쓰이는 순마그네슘의 수입량은 9,477톤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이처럼 마그네슘 합금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2005년 이후 국내에서 휴대폰을 비롯한 휴대용용 전자부품과 자동차용 부품인 스티어링 휠 코어, 시트 프레임 등의 부품에 양산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마그네슘 봉재ㆍ파우더ㆍ그래뉼 등 기타 마그네슘은 3,464톤으로 전년 대비 30% 급증했다.

마그네슘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부품은 스마트폰 브라켓이다. 연구조합에 따르면 이 부품은 각종 카메라, 메모리, 전지 등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량이 3억대를 돌파했는데 대당 평균 브라켓 무게를 10g으로 잡으면 3,000톤의 마그네슘이 쓰인 것으로 추정되고 LG, 팬텍까지 합하면 수요량이 더욱 커진다.

마그네슘은 자동차 부품 및 LED 방열소재로도 점차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의 AFLS(Adapted Front Light System) 하우징에 적용되고 있는데 신형 에쿠스(VI)모델에서 기존 알루미늄 부품을 대체하고 있다.

현재는 YF 소나타 및 K5 중형차량의 일부 모델에 고정형 마그네슘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외에 엔진 마운트 브라켓과 같은 샤시 부품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마그네슘 부품으로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동차 1대당 180kg 이상을 마그네슘 부품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이미 수립한 바 있다.

마그네슘은 LED 방열소재로 점차 적용되고 있는데 알루미늄에 비해 열전도도가 낮고 가격이 비싸나 대형제품에 적용중인 알루미늄의 경우 장시간 사용시 재료의 과시효에 의한 처짐 현상이 크지만 마그네슘은 과시효되지 않아 처짐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조합의 강민철 박사는 “주로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사용되는 순마그네슘은 알루미늄 시장 성장에 따라 2015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을 기록하고 주조용으로 사용되는 마그네슘합금은 2015년까지 연평균 15%, 2020년까지는 20% 성장이 예상된다”며 “압연용 합금의 수요까지 감안한다면 2020년에는 7만톤에 육박할 것이며, 재생 잉곳을 포함하면 12만톤을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에는 마그네슘을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가격도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올해 6월부터 포스코 강릉 옥계 제련소에서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잉곳의 가격 안정과 수급이 원활해져 마그네슘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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