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삼불화질소(NF₃)메이커인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잠정 매출 2,96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9%나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8억원과 67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4.9%와 13.3% 늘었다.
NF₃의 전방산업인 LED TV와 스마트폰 열풍 속에 1분기에 이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이룬 OCI머티리얼즈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3분기 주춤했다.
3분기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세계 경기와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 속에서 전방산업인 모바일 D램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늘어났다.
올해 올림픽 개최로 인한 TV 수요 증가에 힘입은 LCD, LED 산업 확대와 모바일 반도체 산업의 급부상 속에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더불어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국내 기업들의 승리 속에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의 매출은 무난히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1,000톤의 NF₃생산 능력을 추가한 OCI머티리얼즈는 지속되는 IT 산업의 성장 속에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증권가에서도 추천종목에 올려지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0일 7만5,100원으로 최근 3개월 간의 최저점을 찍고 꾸준히 상승해 현재 8만원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