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기관 될 터

■2008년부터 초대와 2대 원장을 맡으면서 올해 도합 5년차를 맞았다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의 5년을 보내며 지난 14년간의 경북TP를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도전과 창조의 연속이었다.
경북TP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과 경상북도 산업육성 견인차로서 지역산업육성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지역벤처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의 기반마련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경북TP는 새로운 도약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
세계의 경제상황은 급변하고 있고, 정부의 지역정책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경북TP가 지역산업육성의 첨병으로서 글로벌 첨단산업육성의 중추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

■그동안 TP의 성과, 발전 등을 자평한다면
그동안 경북TP는 혁신형 테크노파크를 표방하며 일찍이 해외사이언스파크를 벤치마킹해 기술혁신과 경제 발전을 목표로 연구개발, 첨단기업보육, 기업지원서비스, 시험생산시설을 집적시킨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모델’을 정립시켰다고 생각한다.
지난 2008년부터는 기업지원단과 전략산업기획단이 하나가 되는 ‘거버넌스’ 체제로 전환하면서 명실상부한 기업지원과 지역산업정책개발의 거점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그동안 2만2,000여평의 단지조성과 470여개의 벤처기업 보육, 전국 최초 자회사 운영, 중국 북경경북기술서비스유한회사 설립, 그리고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6개의 공공연구기관을 보육하여 지역에 안착시킨 바 있다. 지역신성장산업육성을 위해 2011년 첨단메디컬신소재(섬유)개발사업을 지역에 유치했다. 또한 지역혁신기반구축사업, 신기술보육(TBI)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재단 재정규모도 2008년 350억원에서 작년에는 461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번 취임 일성으로 ‘스마트 경북TP’를 주창했다
올해를 이끄는 주요 IT 화두 역시 ‘스마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현재 경북TP 임직원 모두에게 스마트 패드가 공급돼 있고 경북 TP 임직원의 90% 이상이 업무 진행 시 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패드에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직장에서나 홈에서나 또는 출장 시에도 업무를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TP 임직원 모두가 언제 그리고 어느 곳에 있든 업무처리 상황을 스마트 패드로 확인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회의 내용이나 업무 진행시 메모, 보고사항 등도 스마트 패드를 이용할 수 있어 그 편리함이 더해졌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로 업무 패턴이 변화되어 가고 있는 요즘 경북TP 임직원 모두가 ‘스마트’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최근 첨단메디컬신소재(섬유)개발사업을 발표했는데
첨단메디컬신소재(섬유)개발사업은 국비 647억원, 지방비(경북도)163억원, 민자 142억원, 총 95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5년간 진행된다. 경북TP는 이 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2020년까지 600여만㎡의 부지가 건립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 와촌면 일원)용지 내에 2015년까지 7,114㎡ 규모의 메디컬섬유센터를 건립하고, 총 70여종, 218억 원 규모의 첨단장비를 구축한다. 또한, 메디컬섬유센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부지에 조성예정인 경북TP 제2글로벌 벤처동,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와 같은 업무시설과 함께 지역산업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는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지역의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인체용 액체필터, 창상피복재, 보호복 등 전략분야를 설정하여 집중육성 할 예정이다. 사업종료 후 기대효과도 크다고 본다. 봉합사 또는 의료용 거즈 등 기존에 알려진 메디컬섬유제품뿐만 아니라, 혈액용 필터, 인공신장 투석기와 같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국산화 및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적 효과로 3,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창출과 1조2,000억원 이상의 수익창출이 예상돼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업이다.”

全 직원 스마트 패드 갖춰…업무효율성 ↑

1조2천억 수익창출 첨단메디컬신소재 육성

▲ ▲경북TP 본관 전경. ▲경북TP 본관 전경

■최근 ‘스마트 프로덕트’사업에 타TP 및 대학들과 추진 중이다
스마트 프로덕트사업이란 스마트폰, 스마트TV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앱기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의 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신성장 산업이다.
경북TP는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의 (초)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기반한 스마트 프로덕트 신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지자체간 공동 R&D 등의 사업을 통해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광역 시·도간 연계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돼온 사업으로, 스마트 프로덕트 사업은 서울시, 경기도, 경상북도, 부산시 등 광역지자체가 연계·협력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TP를 비롯하여 성균관대(주관기관), 경기TP, 서울TP, 부산TP, 숭실대, 동아대 등이 참여기관으로 참가하며, 2014년 4월말까지 총 180억원(국비 90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 프로덕트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경북TP는 스마트 프로덕트산업 육성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글로벌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스마트 전자산업에 지역의 중소기업과 청년벤처 창업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마트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글로벌 벤처동 건립이 추진 중인데
경북 TP는 69개의 입주 업체가 있고 40여개의 업체가 입주 대기 상태이다. 현재 구축돼 있는 산업기술단지는 확장의 한계로 인해 늘어나는 입주희망 기업 수요를 충족하고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새로운 사업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390억(국비 225, 지방비 130, 민자 35)의 사업비로 33만㎡ 규모의 제2글로벌 벤처동 건립을 통해 생산시설 구축, R&D센터, 창업보육시설을 확충하여 기능 복합형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자 한다. 경북지역에 산재한 산업육성 인프라의 집적을 통해 과학기술진흥 및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다. 제2글로벌 벤처동 건립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도 상당하다. 단지내 매출 2,500억원, 고용인원 1,000명 정도가 예상된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연계, R&D기능 집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업기술단지의 대규모화·집적화로 지역발전 혁신역량 창출도 기대한다.

■올해 TP의 사업 추진 방향은
경북TP는 경북의 전략산업육성과 신특화산업 발굴 및 계획수립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북TP 및 지역특화센터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경상북도의 정책의지를 반영해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국책사업발굴을 위한 정책기획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의 R&D 활성화 및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신규과제 발굴과 지역 내 투자유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녹색식물공장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800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여 식물공장 관련 원천(IT,BT,NT)기술개발과 시범단지운영, 사업화에 착수할 계획에 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해 우리 TP는 경상북도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중핵기관으로 창조적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올해도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육성과 기업지원 통합 플랫폼 확립, 글로벌 T&B센터 기반구축을 통해 글로벌 첨단산업육성의 허브기관으로 한단계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또한 임직원들 모두가 ‘프라이드Pride)’를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역을 담당함으로써 경북 TP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로서 TP의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