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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국가신용전망 등급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11개 공기업의 전망도 일제히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날 등급 전망이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공기업은 한국전력과 6개 발전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피치는 이들 공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조정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한국정부의 금융과 재정정책이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 채무 상환 능력이 개선됐다”라며 또 “2분기 경제성장률과 수출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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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지표
신근순 기자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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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미 원유재고 증가 영향
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 및 경기회복 전망, 달러화 약세 등의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만에 감소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3개월만에 반등, 주택거래 실적도 2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미국 다우지수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8월 중순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달러/유로) 또한 8월 중순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감소현상의 영향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다.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3만배럴 증가한 3억4,400만배럴, 중간유분도 전주대비 각각 77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예상외의 원유재고 증가로 유가가 하락했다.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과 속도 및 이에 따른 달러화 가치변동, OPEC의 감산 지속 여부 및 석유재고증감에 따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가가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주(8월20일~8월27일)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서도 휘발유, 경유, 나프타가격 모두 유가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휘발유가격은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약세로 하락했다. 14.5만b/d 규모의 베트남 Dung Quat 정제시설이 이번달 중순까지 가동 중단됨에 따라 현물수요가 증대됐으며 중국의 7월 휘발유 수출은 전월대비 4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유가격은 공급물량의 부담으로 하락했다. 지역내 최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가 수요량이 많은 이슬람 축제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유럽과의 차익거래 기회 감소로 시장 펀더멘탈은 약세기조를 유지했다.나프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나프타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됨에 따라 아태지역 석유화학업체의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인 수요의 영향으로 현물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동북아 지역 정제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대체재인 LPG와의 경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근순 기자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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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녹색빌딩’
서울시는 신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율을 11.3%로 확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저탄소 녹색도시 서울’의 상징적 건축물로 새 시청사를 자리매김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국내 일반 건축물 중에서는 최대 수치다.
특히 최대 5% 내외인 일반 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율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2030년 보급목표 11%(시 보급목표, 2020년 10%)를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에너지절약의 모범사례라고 시는 강조했다.
당초 턴키 시공자가 제안한 신재생에너지 이용율은 4.4% 였으나, 지난 2007년 ‘서울친환경건축기준’을 제정 발표하고 지난 5월 C40 총회를 개최하는 등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온 시의 정책목표에 맞춰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청사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다수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우선 신청사 처마와 지붕 전면에 공공청사로는 최대 규모로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설비를 채용했으며, 자연광이 최대한 실내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자연채광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청사 지붕에 태양열 집열설비를 대대적으로 설치, 당초 급탕용으로만 이용하려던 계획에서 냉·난방에 우선활용하고 남은 열을 급탕에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지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건물 바닥천공 공법을 적용한 지열이용설비를 채택했다. 이는 건물이 없는 공지에 파이프를 매설하는 일반적인 지열설비가 부지사 협소한 신청사 여건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국내 공공청사로는 최초이며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건물 전체 공간을 서울시 대표도서관과 시티갤러리(도시건축문화관) 등 시민 문화시설로 활용하게 될 본관동을 신재생에너지로 조명, 냉난방을 모두 해결하는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uilding Retrofit Project)의 수범사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의 형광등을 LED등으로 전면교체,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건물 냉난방을 100% 지열에너지로 해결하는 한편 건물의 단열을 강화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자립형 건물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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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그린에너지 특별우표’ 발행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그린에너지 특별우표 4종(총 224만 장)’을 21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특별우표는 △태양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난방·급탕 등에 사용하는 태양열과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광 발전 △풍차를 이용해 바람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 △바닷물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리는 조력발전을 담았다.
우정사업본부도 지난 7월 녹색우정 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 20% 감축과 662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그린포스트 2020’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냉·난방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녹색운송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차량을 202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한편 전기차와 전기이륜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그린에너지 특별우표 발행에 발맞춰 녹색우정 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적인 우체국사 건축 등 녹색우정문화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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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에너지, 햇빛에너지로 바꿀래요”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19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자체와 함께하는 재생가능한에너지 교육프로그램인 ‘햇빛에너지 교실’을 에너지관리공단 후원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화성시민 및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의는 태양광전문업체인 (주)성산에너지와 LED전문업체인 (주)타보스에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태양광발전원리에 대한 이론교육, 우리집에 태양광발전소 세우기, 우리집 정원과 아파트에 태양광가로등 세우기 등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이번 사업은 지구온난화 및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공무원 및 시민들의 인식과 실천을 확대시킬 목적으로 계획됐다. 가정에서 실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간이용 태양광발전시설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무교육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태양광에너지가 생활 속에서 친근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교육 형식은 강의와 교보재를 통한 실제 실습의 방법으로 진행돼 기존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식변화 및 교육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보다 실효적인 재생가능에너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 ․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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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친환경 경영 가속화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과 전 제품의 환경리스크를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대표 남용)는 6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환경리스크 통합관리 시스템(Global Green IT Syste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찾아낼 수 있다. 또 국내사업장은 물론 84개 해외법인에서 얼마만큼의 CO₂가 배출되는지 분석-평가-관리가 수월해진다. 이를 통해 유럽환경규제인 RoHS, REACH, Take-back(회수) 등도 시스템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소비자, 바이어, NGO, 정부기관 등에 LG전자의 친환경 경영정보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다.
LG전자는 환경규제 대응에 협력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시스템을 ‘협력회사 친환경인증 프로그램’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력업체를 위한 친환경 매뉴얼도 3분기 중 배포되고, 관련 교육도 올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환경을 비롯해 환율, 원자재가격, 법률규제 등 급변하는 세계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ERM : Enterprise Risk Management)’를 도입했다.
ERM은 각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리스크가 발생하면 정해진 프로세스를 적용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사 표준 업무프로세스다.
남용 부회장은 경영회의 등에서 “리스크 요인들을 회피하지 말고, 눈에 보이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스크를 명확히 파악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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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농어촌 사랑운동 전개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그간 공주시 회학리 마을과 맺은 1사 1촌 자매결연을 본부 실·국과 소속(공공)기관이 합동으로 16개 마을(1市·道 1村)로 확대해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만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이 충북 영동군 봉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8월 중에 15개마을과 동시에 자매결연을 맺고 환경부 본부, 소속기관, 소속공공기관 직원 5,000여명이 함께하는 공동체 지원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소속공공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사무소 별로 국립공원내 위치한 마을(25개소)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win-win)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환경부의 자매결연 마을 확대추진은 그 동안 농수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므로서 서민경제를 안정화 시키는 방안의 일환이며, 지역특산물구입으로 지역주민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한편 영농폐기물수거, 농어촌마을 화장실 소독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을주민이 필요로 하는 상하수도 시설 보급, 자매결연 마을의 생태프로그램 개발지원, 마을주민의 어린이 초청 환경교육 등의 맞춤형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농어민 등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모범부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환경부는 2004년 12월, 공주시 회학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밤나무심기 및 밤팔아주기, 마을주민 초청 생태관광 등을 실시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도모와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등 자연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해 왔었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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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자금 지원받아 경관숲 조성
대구시는 녹색자금(복권기금) 650백만원을 지원받아 시청어린이집과 달서구 소재 달구벌종합복지관에 옥상녹화를, 대구선 폐선부지 일부에 경관숲을 조성한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공급 등 산림의 환경기능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발행한 녹색복권기금의 수익금으로 조성된 자금으로써 산림 및 도심환경개선사업, 환경기능증진과 관련된 사업 등에 지원되고 있다.
대구시는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2007년과 2008년 총 770백만원을 지원받아 ‘한국폴리텍Ⅵ대학 담장개방녹화사업’, ‘수성구청 옥상녹화사업’을 시행하여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한 평리5동 지역주민들과 수성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휴식공간과 운동공간을 제공하였다.
3년 연속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대구시는 올해 시청어린이집과 달구벌종합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옥상녹화사업과 대구선 폐선부지(송정삼거리~대림육교) 경관숲 조성사업에 총 650백만원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옥상녹화사업을 통해 어린 아이들과 장애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정서 발달을 유도하여 육체 건강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대구선 폐선부지에는 철도선형을 따라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을 병렬 식재해 수목 터널을 조성 등 오랜 기간 철도 소음과 분진으로 시달려온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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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산업/
이건산업(대표 이춘만)은 최근 실내 습도 조절에 뛰어난 친환경 천연 조습벽재 ‘이건 에코타일 AG 플러스 (Eagon Eco-tile AG Plus)’를 출시했다.
일본 모사익社(Mosaic 社)가 생산하고 이건산업이 수입 판매하는 ‘이건 에코타일 AG 플러스’는 석회질, 규산질 등 친환경적인 천연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내장 타일로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수분을 적절히 배출하고 습도가 높을 때 수분을 흡수해 주는 흡·방습성은 물론 악취 제거 및 곰팡이∙진드기 세균(번식) 억제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물리적 흡착반응으로 습기를 억제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타일 내 함유된 Ag+(은이온)이 흡착 및 화학적 분해반응을 일으켜 유해물질을 제거해줌으로써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의 실내 유해 물질을 정화시켜주는 기능이 더욱 뛰어나다.
이와 관련해 이건산업의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이건 에코타일 AG 플러스’는 현재 일본에서도 10개 업체만 획득한 일본 주택산업협회의 까다로운 조습 건재 인정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탁월한 공기 정화기능으로 아토피나 호흡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일본에서는 특히 병원이나 학교에 많이 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 에코타일 AG 플러스’는 거실 아트월, 방, 현관입구, 복도, 주방 등 내부 벽체에 다양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10여 가지의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색다른 인테리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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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후 반등, 석유제품도 상승세
지난주 초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 지연 및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석유재고 감소,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지난주 초에는 미국 소비심리가 대규모 실업과 경기침체에서 아직 회복하지 않은 것이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대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대비 2.8 하락한 63.2를 기록했고 미국 7월 FRB 산업생산지수는 전월재비 0.5% 상승한 96을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13.1% 낮은 수준이었다.그러나 주 종반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시 및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분석가는 “유가가 지난 6개월간 주가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주가가 미래 석유수요의 지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급변화, 달러화 및 주가지수, 투기자금동향 등으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주(8월13일~2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하락했으나 나프타, 경유 가격은 상승했다.휘발유 가격은 유가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태국이 경유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휘발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일부 분석가들에 의하면 인도의 물량 공급이 없는 가운데 가을철 정제 시설 보수까지 예정돼 있어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경유 가격은 원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다. 스리랑카, 파키스탄의 경유 수요만큼 역내 물량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이슬람 축제를 앞두고 있으나 다음달 수입물량은 이번달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나프타 가격은 원유 가격 상승과 석유화학부문 회복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석유화학부문이 만성적인 약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에틸렌 수요 증가가 나프타 정제 마진 강세에 도움이 됐다. 또한 정제가동률의 하락으로 유럽으로부터의 공급을 제한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유렵-아시아간 차익거래를 제한했다. ||||
신근순 기자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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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유역 ‘CSOs 처리시설’ 설치
환경부는 새만금유역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만금유역에 ‘차세대하수도인 CSOs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키로 했다.
지난 13일 환경부는 이를 위해 전북도청에서 전북지역 4개 시·군(전주, 익산, 김제, 완주)을 1단계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SOs(Combined Sewer Overflows)’는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를 말하며 우천시 합류식 하수도지역에서 하수관거 및 처리시설의 용량을 초과해 미처리된 상태로 공공수역으로 방류되는 오염원으로 여러 연구결과에서 공공하천의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새만금 유역에 CSOs로 발생되는 오염부하량은 BOD기준 년간 6,800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해당지역 총오염 부하발생량의 27%에 해당하는 양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8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2만7,000톤 규모의 초기우수저류시설 시범설치사업을 수행했으며 사업결과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하천의 수질개선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4개 시·군은 새만금 유역의 만경강 수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1,140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방류하천 토구 인근에 약 15만톤 용량의 CSOs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환경부는 만경강 수계 주요지점의 CSOs 처리시설이 완공되면 CSOs 오염부하 발생량의 45%를 저감하고 만경강의 수질(목표수질을 BOD기준 6.1mg/L에서 4.5~4.8mg/L)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내년 공사 착공해 2013년까지 1단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업효과분석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으로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만금 유역 전체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CSOs 처리시설’설치로 비점오염 저감을 통한 만경강 유역수질개선은 물론 유사시를 대비한 환경기초시설의 완충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만금 유역의 안전한 수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또한 국고보조 등의 재원투자가 진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4개 시·군은 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의 관리를 전문기관인 환경관리공단에 일괄 위탁함으로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연희 기자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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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車 사업으로 미세먼지 930톤 저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자동차 정책이 현격한 대기질 개선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이고, 서울의 공기를 OECD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CNG 버스 보급,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개조 등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930톤을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밝힌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대기중 미세먼지 변화추이를 보면 지난 2002년 88㎍/㎥, 2006년 68㎍/㎥, 2008년 59㎍/㎥, 2009년 58㎍/㎥로 서울의 대기가 매년 깨끗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에는 이 기간 중 미세먼지 농도가 30㎍/㎥이하인 청명한 날이 3일이었으나, 올해에는 10일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의 대기질 개선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시는 자평했다.
이밖에도 시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시 세제지원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LPi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최대 310만원의 세제혜택과 연간 약 120만원의 차량 유지비 절감효과가 있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합한 친환경ㆍ고효율 자동차의 보급을 위한 ‘그린카 보급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 100%를 그린카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연희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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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
환경부가 지난해 59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한데 이어 올해 추가적으로 324개 사업장의 배출량을 지난 1일 공개했다. 또한 2010년 5월부터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3천여개에 달하는 보고대상 사업장 전체의 배출량을 공개된다.환경부(장관 이만의)는 2000년부터 지역별, 화학물질별, 업종별로 공개해 온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을 지난해부터 ‘화학물질 배출량 정보공개시스템(http://tri.nier.go.kr/triopen)’을 통해 사업장별로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공개된 383개 사업장을 분석해보면 지역별로는 경기 105개, 경북 89개, 울산 80개 사업장 순이었고, 업종별로는 화학 241개, 전자부품·통신장비 40개, 1차 금속 27개 사업장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물질 취급량은 9,856만톤으로 전체 3,012개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대상 사업장 취급량의 77.1%이며 배출량은 8,141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17.1%를 차지했다.특히, 공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저감 성과를 살펴보면 화학물질 취급량이 ’01년 7,020만톤에서 ’07년 9,856만톤으로 40% 증가했다. 하지만 배출량은 ’01년 13,304톤에서 ’07년 8,141톤으로 39%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개 사업장이 시설개선, 공정관리, 물질대체 등의 방법을 적용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저감에 노력한 결과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사업장별 공개를 통해 국민에게는 알권리 충족과 화학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및 국민 건강 보호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도 화학물질 배출저감 노력을 증진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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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업계 지구온난화 극복이 과제
같은 농도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수백, 수천배의 온실효과를 내는 데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CFC, 염화불화탄소)의 전면 사용금지가 코앞에 다가왔다.
국내외 냉매산업에 격랑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면 금지를 앞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래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19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프레온가스는 건물, 냉장고, 차량, 선박 등에 냉매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단열재, 포장재, 의류용 발포제, 에어로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돼 왔다.
그러나 1985년 제정된 비엔나협약에서 CFC가 오존층 파괴물질로 규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비엔나협약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의무사항을 담은 몬트리올 의정서가 1989년 1월 발표되면서 이의 생산과 사용의 규제와 함께 단계적 감축이 진행돼 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1992년 협약에 가입했다.
물론 그동안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수소화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 등 대체 물질이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과학기술연구소(KIST)에서 HFC-134a를 개발하는 등 대체 기술연구에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이미 미국의 듀폰 등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뒤였다.
현재 국내 냉매시장은 CFC와 소수의 HCFC계열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산 저가 냉매의 수입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편 HCFC는 오는 2016년부터는 생산과 사용이 규제되며 CU에서는 2011년부터 자동차 에어콘에 냉매로 쓰이는 HFC-134a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하는 등 온실가스로 밝혀진 불화가스 전체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성준 기자
200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