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산업, 불황의 파도에서 수출 1위 달성
세계경제와 밀접한 경기 순환 사업인 조선산업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009년 1~11월 기간 동안 세계 수주량(651만 CGT), 수주잔량(1억5,687만 CGT)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 19% 감소했으며, 건조량(3,850만 CGT)만 14% 증가했다.국내 수주량 또한 2009년 1~9월 기간 동안 조선협회 회원 9사 기준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한 23만CGT에 불과했으나, 2.5~3년치 일감 확보한 수주잔량을 기반으로 동 기간의 건조량은 전년대비 5% 증가했다.부실 조선사의 선박건조 중단과 선주들의 계약 변경 등의 영향으로 조선산업의 2009년 수출금액은 연초에 예상했던 554억불보다 낮은 460억불로 예상됐으나 역대 최고 건조 및 수출을 기록해 국내 수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2010년에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로 인한 세계 교역량 반등으로 세계 선박 수요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건조량은 전년대비 10% 상당 감소, 수출금액은 6.5% 감소한 43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전년대비 수주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형조선사들은 각종 대형 해양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해양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다.
△4분기 발주량 증대, 해운운임이 먼저 상승해야2010년에는 경기 및 물동량 회복에 따라 전년에 비해 선박발주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나 절대적 수준의 발주량 급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도 일부 선주들은 선수금 입금도 어렵고 수주잔량내 선박들의 계약 선가가 높아 기존 발주 선박들의 취소가 2010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신규 수주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급이 안정화된 후 4분기부터 중장기적 수요 회복 기대감과 선가 바닥 인식 확산으로 본격적인 선박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박발주를 위해선 우선 해운시장이 회복돼야한다. 선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해운운임이 상승해야 선박발주가 늘어나지만 현재는 반대로 대부분 선박들의 발주잔량이 과거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고 2010년 본격적인 인도를 앞두고 있어 운임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발주가 감소하고 선박 해체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수급측면에서 플러스요인이나 조선시설이 감축돼 근본적인 수급 균형이 이루어 지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운임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운시황 불황으로 선박금융기관에 구조조정이 발생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0년 연간 평균 1,400억달러의 선박금융이 발주잔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출여력이 최소 50% 감소한 선박금융시장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양 플랜트 시장에 주목한국 주요 조선소들은 발주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출혈 경쟁을 지양해 앞으로 발주량이 늘어나고 선가가 오를 경우 본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높은 고부가 선박인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이어지면 신규 수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다시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개발 시설투자로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해양 개발에 필요한 시추선과 생산설비 부문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육상의 석유생산이 정체 되는 동안 해상·심해에서의 생산은 점차 증가 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해상 석유생산 비중은 33%에서 2020년에는 35%로, 해상 천연가스생산 비중도 31%에서 41%로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가스 매장량과 생산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는 2014년까지 166억달러에 달하는 시설투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육상과 해상의 비율도 반씩 이뤄져 해양 플랜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세계 부유식 생산설비시장은 2009년~2013년까지 4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10년 주요 선종들의 수주 전망을 보면 유조선은 유가 상승과 단일선체 유조선 해체로 발주세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벌크선도 해운사의 운임 회복으로 점진적인 발주가 기대됐다. 그러나 컨테이너선은 수급 불균형과 해운사들의 불황으로 발주가 늘지 않을 전망이다. 가스선과 정유·화학운반선 등 시장 비중이 낮은 선박들의 발주전망은 밝다. 특히 LPG선과 화학운반선은 가스전 개발과 생산지·소비지의 변화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RoRo선과 해양지원선 또한 발주 회복이 기대 됐다.
△라이벌의 1위 탈환, 계속되나?2009년 1~11월까지 신규 수주량을 보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8.6%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동기간 중국의 조선산업은 2008년 31.8%에서 48.1%로 급성장해 후발주자에서 우리의 라이벌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중국의 조선산업은 군함 건조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1980년대 이후 수출확대로 인한 수출선박 건조를 늘리며 현대화 산업기반 구축을 마련하고 국가 전력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에 1985년 2%에 불과하던 중국의 선박건조량은 2001~2005년 기간동안 연평균 28% 성장하고 지난 11월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수주잔량 1위(중국 5,496만 CGT, 한국 5,363 CGT)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 2월에는 ‘조선산업 육성책을 발표’를 통해 3년내 신규 조선소 건설 불허, 2011년 세계점유율 35% 목표, 2011년 고기술 선박 세계 점유율 20% 목표, R&D·해상설비분야지원확대 등을 밝히고 조선소에 충분한 운영자금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요확대를 위해 노후선 대체 및 단일선체 탱커 퇴출을 장려했으며 내수용 원양선에 대한 자금지원정책도 2012년까지 연장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Offshore부문과 국산화율이 40%미만인 기자재산업발전을 위해 고기술 신형 선박 및 중요 기자재 연구개발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비록 중국에 이어 2위에 머물렀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진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전체적인 발주 규모 감소로 선가가 급락한 탓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하지 않았고 발주된 선종의 절반이 중국 조선소가 선호하는 저부가 선박인 벌크선 이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선박금융지원으로 중국 조선소가 많은 수주를 했으나 이는 낮은 가격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전망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2009년 매출액은 건조단가의 상승과 설비증설 효과에 전년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후판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하락했다.2010년에는 건조단가 상승으로 매출액 증대가 예상되고 있으나 2008년 이후의 선가하락과 수주급감, 원달러 환율 하락, 발주취소 및 계약지연 등으로 증가율 속도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영업이익률도 건조단가상승과 후판가 하락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후판가격은 선박 수요감소로 2009년초 톤당 1,350달러에서 11월 600달러로 55.6%나 하락했다. 또한 철강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이상 가격 상승을 이뤄지기 어려워 기존 수주선박의 수익성은 기대되나 선가 인상은 중립적이다.그러나 2010년 이후엔 발주취소 및 인도연기 등 손실요인의 확대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내 대형조선사들의 2009년 1~3분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이 매출 9조5,113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중공업 고가 강재가 일부 반영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8.9% 감소한 6,20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전세계 1위의 조선업체로서 전 선종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포함한 그룹은 세계 2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비조선사업부문의 호조와 후판 등 원자재값 하락으로 2010년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1~3분기 간 9조2,662억원의 매출액과 4,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에 부유식 심해용 해양프로젝트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상대적으로 건조한 발주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VLCC,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이미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수주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중공업은 1~3분기 간 9조304억원의 매출액과 6,7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삼성중공업은 Drillship시장에서 세계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으며, LNG, LNG-FPSO 시장에서도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 선종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형3사 중에서 최대 규모의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발주취소의 우려가 큰 벌크선의 비중이 없어 2010년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STX조선해양은 2009년 1~3분기 누적 매출액 3조2,232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50% 이상 성장했다. 2009년 STX조선해양은 수주가뭄 속에서도 지난 4월 STX유럽이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 1척과 쇄빙예인선 3척을 각각 수주하고 지난 10월에는 해양작업지원선 2척을 수주, 11월에는 극지방해양탐사선 1척을 수주하는 등 오프쇼어·특수선 부문에서 활발한 수주를 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8년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2009년에는 연이어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은 “한국-유럽-중국 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플랜트 발주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혀 오프쇼어·특수선 부문을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1~3분기 누적 1조2,586억원의 매출액과 1,6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컨테이너선의 발주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10-01-13
-
철강산업, 2010년 ‘완만한’ 실적개선 기대
2009년 세계조강생산량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건설,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한 12억2,000만톤(추정)이었다.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관계인 철강산업의 가동률도 2008년 12월 66%라는 저점을 지나 현재 90%를 유지, 2010년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철강가격도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폭이 심화돼 보통 6~8개월의 변동 주기가 중국의 경우 2~3개월로 짧아졌다.이에 2009년 국내 철강수급도 수요산업의 생산활동에 따른 부진으로 인해 철강재 명목소비는 4,580만톤으로 전년대비 21.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명목소비는 3분기 이후 국내경기의 회복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4분기에는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나,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국의 경기호조로 인한 수출 증가로 전년비 2.7%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2010년은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철강재 수급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인 회복이 아닌 기저효과로 인한 반등효과 부분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철강재 명목소비는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기계산업 등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한 5,14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수출 수요회복과 주요업체의 해외 공급망 확충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하고, 생산도 경기회복에 대한 완만한 수요증가와 신증설 설비의 본격가동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한 6,357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수입면에서는 내수회복과 중국의 수출증대, 환율하락 등 증가요인이 있으나 국내 설비확장으로 인한 공급증가가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 됐다. 2010년에 국내 철강업체들은 주수출국인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일본 철강재와 경쟁을 해야하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2010년 철강산업의 키포인트들한화증권 리서치에 의하면 2010년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일시적으로 공급과잉을 축소했던 중국이 다시 공급과잉으로 수출 증가에 나섬에 따라 그 실적개선 정도는 완만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모멘텀도 약해 질것으로 예측됐다.이렇듯 2010년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가격상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2009년 9월 기준으로 중국은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47.4%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철강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가격이 급락해 수출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글로벌 철강가격은 물론 국내 철강 유통가격 또한 약세를 보인 것이 그 예이다.특히 우리나라는 근거리에 위치한 중국 철강재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생산감소와 자국내 소비 급증으로 2009년 1~9월간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67.7% 감소하자 우리나라 수입량도 전년동기대비 67.3% 감소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2009년 상반기 설비가동률을 평균 60%로 유지하는 등 감산을 했다. 그러나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8월 이후 다시 90%로 높였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에 따른 높은 수준의 재고 부담을 2010년에는 수출을 통해 해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010년 세계 열연가격은 철광석, 원료탄, 코크스 등 원료가격상승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세계 열연가격은 2~3분기까지 700달러 수준으로 인상 후 하반기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으로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AME에 따르면 일반 강점탄, 약점탄, PCI 미분탄을 포함한 원료탄의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3% 증가를 전망하고 있어 원료탄은 철강가격 상승에 적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 예상되나 원료탄 생산업체들이 충분한 생산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원료탄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다.철광석 또한 AME에 따르면 괴광 및 펠릿을 포함한 평균가격이 전년대비 8.3%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가격 상승에 미비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철광석 수입의 62.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철광석 가격은 전년비 10~25%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되기도 했다. ||△잔인한 2009년, 올해 회복 기대
철강산업은 2006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경기호황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2008년 하반기 이후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철강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실적 또한 전년대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2009년은 ‘잔인한 한해’로 기억되지만 2010년은 실질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2009년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조6,658억원, 영업이익은 1조5,612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69.6% 감소했다. 앞으로 포스코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발빠른 해외투자에 있다. 포스코는 현재 인도 광산개발 및 제철소 건설을 비롯해 지난 8월 멕시코 냉연공장을 준공을 했다.
또한 10월엔 동남아시아 고급재 시장 선점을 위한 연산 120만톤의 베트남 냉연공장을 준공하고 ASC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생산능력의 증강을 위한 설비 신증설도 추진돼 광양 4고로는 개수를 통해 단일 고로로는 세계 최초로 연간 500만톤의 생산이 가능해졌고 포항 신제강공장과 광양 후판공장의 건설도 진도율 50%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 최대 및 세계 2위 생산능력의 전기로 철강제조 능력을 보유한 현대제철은 1~3분기 누적 매출액 5조8,512억원과 1,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8%나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당진공장 일관제철소의 완공으로 4월 상업생산이 본격 시작되면 고로-전기로 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철근 및 형강은 물론 새로 진입하는 후판시장도 2010년 수요과잉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고급조선용후판 분야에서의 강자인 동국제강은 1~3분기 누적 3조4,224억원의 매출액과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철강업체 중 최고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후판시장과 나머지 봉형강시장도 2010년 수요과잉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국제강은 브라질에서 고로 건설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당진 신규 후판 공장 건설에 9,264억원을 투자하고 인천제강소 신규 제강공장 설비 합리화에 4,691억원을 투자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냉연제품 및 강관제품의 제조·판매를 하는 현대하이스코는 1~3분기 누적 매출액 3조1,551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3.5%, 61.2% 감소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회사의 이윤증대와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2007년부터 한정적인 천연자원의 조기 확보 및 신규 자원개발시장의 선점을 위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2009년 9월까지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뉴질랜드 타라나키 광구 및 멕시코 볼레오 광산 등 세 곳에 425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2004년부터 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2009년 3분기 누계 기준 22억원을 투자했다.
동부제철은 1~3분기 누적 1조9,215억원의 매출액과 3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기로 제철공장을 동급설비로는 최단기간인 19.5개월만에 완공해 2009년 7월 시운전을 개시했으며 9월에는 열연강판을 첫 수출했다. 특히 현대제철이 전기로에 도입한 콘스틸(Consteel, 철스크랩 자동 장입설비)은 기존 전기로 방식과는 달리,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고 전기로의 분진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설비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건설된 전기로 제철공장은 기존의 아산만냉연공장과 근접해 있어 열연강판 조달속도가 빨라 냉연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1-05
-
기계산업, 2010년 두자릿수 상승세 전망
일반기계산업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산업 등 주력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간 산업이다. 그만큼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크며 산업경기의 선행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일반 기계 산업은 반도체 장비, 건설기계, 공작기계, 펌프, 엔진, 공조설비, 용접기 등 범위도 넓다.산업연구원에 의하면 2009년 일반기계산업의 생산은 내수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동반 부진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한 6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말 누계기준으로 주요 품목들의 전년동기대비 감소율을 살펴보면 건설광산기계 52.2%, 섬유기계 39.9%, 가공공작기계 35.6%로 나타났으며 운반하역기계, 반도체 제조용기계, 냉동공조기계도 20% 중후반의 감소율을 보였다. 내수에서도 하반기들어 기계류 수주 등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한 56조7,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향을 크게 미치는 기계류 수주는 1분기 전년동기대비 36% 감소를 저점으로 2분기 14.1% 감소, 3분기 6.5% 증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수출도 세계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전년대비 17.5% 감소한 24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품목들의 9월말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감소율을 살펴보면 건설기계가 52.8%로 급감했고 가공공작기계 37.3%, 냉동공조기계 27.5%, 운반하역기계 2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내연기관 및 터빈이 6.3% 증가를 보였다.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감소율 또한 9월기준으로 중국 13.5% 미국 17.8%, 일본 27% 감소를 기록했다.일반적으로 경기가 호전되면 증가하는 수입도 2009년엔 투자여건 악화로 전년대비 12.1% 감소한 20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수입 감소율을 보면 반도체 제조용기계가 50.3%, 가공공작기계가 41.4%로 급감했다. 펌프 및 압축기는 12.3%, 운반하역기계는 8% 감소를 기록했다.△2010년 다시 일어서는 기계산업일반기계산업은 2010년 국내외 경기회복세 기대 등의 긍정적 요인이 여러 악재를 상회하며 두자릿 수 이상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부진의 늪에 빠진 2009년의 기저효과로, 2008년 수준으로 회복을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2010년 일반기계생산은 국내외 경기의 회복세에 따른 수출 및 내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1%로 증가한 67조원으로 전망됐다.생산능력 및 설비개체, 신규투자 혼합형태 설비투자 확대로 생산여건은 호조세를 보이며 상반기 증가율은 10.1%로 하반기 증가율 8.3%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중저급 기계 및 부품의 중국산 대체 지속세가 생산증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내수는 IT,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투자심리 개선과 노후설비교체 압력증대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2.5% 증가한 6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기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신규투자 확대의 어려움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수출은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내수부양책에 따른 수출 회복, 미국의 원가절감에 따른 한국산 수요확대, 중동지역으로 플랜트 기자재 수출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3.2%로 큰 폭 증가한 27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정부는 부동산 대출규제를 실시해 집값을 안정화시키며 부동산개발로 정책을 전환해 설비·건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지역의 건설·증설이 늘어나며 플랜트 기자재 수출이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에 부전적인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원자재가격 상승가능성, 주요국의 경기부양효과 소진 가능성, 구조조정을 마친 외국기업과의 경쟁 격화 가능성 등이 꼽히고 있다.수입은 반도체제조장비,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국내 경쟁력이 취약한 장비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한 23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외국산 설비도입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입 증가로 상반기 증가율이 하반기 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만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세계 경기회복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기계의 세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 신제품 위주의 단순판매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 라며 “중장기적으로 관련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기술상담 및 금융서비스 확대 등 종합적인 해외사장 확대전략이 강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플랜트 등에 대한 실증사업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자국내에서 실증단지 사업 등으로 실적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는 것. 이에 “우리도 업종의 특성상 신기술, 신제품 개발 후 상용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대형 실증단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중동국가들의 잇따른 노후설비 교체와 신규설비투자확대에 맞춰 우리 업계가 발전 설비, 화학설비 등 주요 플랜트 기자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2009년 말 폐지될 예정인 임시투자 세액공제도 연장돼야 한다고 건의했다.기업이 기계장치·설비 등의 사업용 고정자산을 신규 구입한 경우 투자 금액의 일정액을 각 과세년도의 산출세액에서 감해주는 것을 투자세액공제라 하는데, 이 가운데 정부가 경기조절 등 특정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한시적으로 인정해 시행하는 것을 임시투자 세액공제라 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는 지난 23일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제율 7%를 적용하고 수도권 투자기업은 공제를 받지 못하도록 바뀌었다.△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재기한다반도체제조용기계는 2009년 9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절반가량의 수입 감소율을 보일 정도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에 국내 1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2009년 1~3분기 누적 매출액 감소율은 전년동기 평균 33.7%로 나타났다. 2009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작년 미국 금융위기 촉발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주요 소자 업체들이 투자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전체 169억달러규모(2008년 309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09년 3분기 반도체 판매량은 517억달러로 2분기보다 20% 증가했으며, 새로운 PC운영체제 윈도7의 출시로 인한 D램 수요 증가와 DDR3의 확산, 스마트폰과 MID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이동통신 단말기와 아이팟, PMP등 휴대용기기의 발전의 효과가 맞물려 업계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2010년에 최소 7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등 2012년까지 22조원 이상을 투자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업계의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후방산업의 전략적인 육성과 장비 국산화노력을 위한 장비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는 본격적인 매출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009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LCD패널의 공급 과잉 등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한 65억투자 감소가 예상됐다.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09년초까지 모든 LCD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당초 예상보다 시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분기를 시작으로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LCD TV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수요가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가전하향’ 정책에 따른 TV 보조금 지급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됐고, 북미 지역에서는 6월부터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며 LCD TV수요가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에 LCD 패널사들 역시 보류 했던 차세대 라인 투자 및 양산을 2009년 3분기를 시작으로 재개해 나갔다. 이에 따라 국내외 LCD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늘어나 이미 한국, 대만, 중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국내 LCD 장비업체들에게 LCD 투자 수혜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확장투자를 시작으로 중국 LCD TV시장의 성장에 따른 중국 패널 업체들의 투자증가, 세계 경기회복 등에 의한 요인 등으로 2010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은 2009년대비 54% 증가한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기자
2010-01-05
-
부품소재 경쟁력 키운다
박진형 기자
2009-11-26
-
리튬이온전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
2차전지는 소형 가전제품에만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 한때는 ‘전기는 흘러가는 것일 뿐,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전기를 저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에 적용된 2차전지는 저장된 전기만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 용량이 확대되었고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차전지 중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최적의 솔루션이라 평가받고 있는 리튬이온전지가 과연 그린에너지 사회로 가는 길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최근 2차전지 산업의 영역이 IT 기기 시장을 넘어 그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미 리튬이온전지로 표준이 정해진 IT 기기와 달리, 이제 겨우 출발선을 벗어난 전기자동차산업에서는 니켈수소전지가 안전성과 가격적 장점을 앞세워 주도하는 가운데 리튬이온전지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무기로 거센 도전을 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와 수소전지는 장기적 관점의 자동차 동력원으로 개발이 활발하다. 아직 걸음마도 하지 않은 에너지 저장분야는 그린에너지의 본격적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광대한 에너지 저장 용량의 범위를 대응할 수 있는 우세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현재 없는 상태다.||이동성에서 경제성과 환경까지 고려… 2차전지의 변화1948년에 발명된 니켈카드뮴전지는 소형 전자제품에 이동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최초의 2차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납축전지가 그 유래나 기술의 완성도에서 앞서 있었지만 큰 부피와 짧은 수명은 수요 시장에 차별적 응용 영역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그 후 40여 년간 니켈카드뮴전지는 2차전지 시장의 주력 솔루션으로 수요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휴대용 면도기, 무선 전화기, 무선장난감, 전동 공구, 그리고 휴대용 음악재생기기 등에서 니켈카드뮴전지는 유선 기기 대비 성능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이동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GM에서 2010년 출시 예정인 'Volt'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180kg의 무게(납축전지 사용시 850kg, 니켈 수소 전지 사용시 470kg 수준)와 차량 가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비싼 가격, 그리고 수시로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100km 미만의 단거리 출퇴근용으로만 사용시 하루에 1,000원 미만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향후 유가와 각국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관건이긴 하지만,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의 도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에너지 분야에서도 2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전력산업에서의 에너지 저장장치는 정전 시 외에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품질이 좋고 공급의 안정성도 뛰어나 굳이 2차전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짧은 순간의 정전을 대비하는 전력 공급용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상시적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이다. 게다가 안정적 전원을 공급하는 필터링 기능까지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는 값싸고 안정적인 납축전지가 대세지만, 한정된 공간의 활용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2차전지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의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 저장 장치도 납축전지 이외의 솔루션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여러 가지 관점을 비교했을 때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도적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유리하다. 즉, 가벼우면서 긴 수명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 기기를 편리하고 즐겁게 오래 쓰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또,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둘째, 리튬이온전지는 다른 2차전지에 비해 넓은 수요시장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LCD의 경우 다수의 참여 기업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인프라로 인해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 가격 하락이 가능했다. 이것은 수요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이미 표준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IT 기기에 이어, 전기자동차에서도 향후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다른 2차전지 솔루션과 비교하여 리튬이온전지에는 투자와 개발인력이 집중되고 있고, 이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안전성, 고비용, 원료 공급의 한계에 대한 돌파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셋째, 리튬이온전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투자에 기존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물론 국가 기관까지 나서고 있다. 2차전지의 새로운 본산이 되고자 하는 미국 미시간주의 공격적 투자 유치 전략뿐 아니라, 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돌파구로서 새롭고 구체적인 성장 동력인 리튬이온전지를 주요 후보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반도체, LCD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막대한 수요층은 성능과 원가에 대한 혁신을 만들어 내고, 지속적인 투자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리튬이온전지에서도 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튬이온전지는 IT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수요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부품이다. 휴대폰에서 노트북, 모니터에 익숙한 LCD 수요자들이 TV로 수요시장이 확장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던 만큼, 리튬이온전지는 다양한 모바일 IT기기에 사용되는 익숙한 부품이다.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온전지가 채택되고 확대되는 데에도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미래에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는 사실을 수요자에게 계속 주지시키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자동차는 물론 대용량 에너지저장 분야에서도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는 어렵지 않게 형성될 것이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문제점 많아…그러나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 산업의 주력 솔루션을 넘어 그린에너지 사회의 핵심 부품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째, 산업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원재료는 리튬이다. 비록 리튬이 경쟁 2차전지의 주된 원재료인 납이나 니켈보다 자연계에 더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실리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정된 자원이다. 게다가 남미에 리튬원재료 광산이 집중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급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둘째, 모바일 IT 기기의 부품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과거 모바일 IT기기 초반에 발생하였던 리튬이온전지의 불안정한 품질 문제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 하락과 공급망 확장,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 혁신을 이루었듯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부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이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는 그린에너지 시대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리튬이온전지가 2차전지의 주력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주도권을 확보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리튬이온전지의 유력한 경쟁자는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2차전지 부문에서 현재의 기술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대안이 당장 나오기도 쉽지 않고, 설사 나오더라도 상용 가능한 현실적인 수단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그린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 리튬이온전지가 발판이 될 수 있을지, 또 리튬이온전지와 연계된 산업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여경 기자
2009-11-25
-
NF₃(삼불화질소) 3,000억 시장 도약
고봉길, 김성준기자 기자
2009-11-19
-
탄소배출권 거래제로 CO2 감축 비용 60% 절감
편집국 기자
2009-11-18
-
스마트 그리드 선점을 위한 각국의 고군분투
서여경 기자
2009-11-15
-
누리텔레콤, 세계적인 SG 글로벌 기업을 향해
신근순 기자
2009-11-14
-
토털 IT 서비스 구현하는 한전KDN
신근순 기자
2009-11-14
-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SG의 강자 LS산전
신근순 기자
2009-11-14
-
녹색성장과 생활의 핵심 인프라 'Smart Grid'
신근순 기자
2009-11-05
-
한국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은 ‘스마트그리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사업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화두에 의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중·장기적인 사업이고, 초창기의 사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단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먼저 금년 말까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작성을 마쳐야 한다. 즉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통해서 기술개발, 산업화, 표준정립, 지원정책 등 국가단위의 플랫폼을 정립하는 것이다. 또한 제주도 실증단지가 내년부터 운영될 것이다. 그 운영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그 운영을 위한 사무국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로드맵 작성이 완료되면 상세 로드맵을 작성해야 하고 즉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총괄 관리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지난 10월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함께 한국기술센터로 이전했는데 이것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주는 의의는총괄적으로 사업단이나 협회가 앞으로 더욱 일을 열심히 해서 스마트그리드를 성공적으로 촉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한다.아시다시피 역삼동으로 이전함에 따른 관련기관·업체들과의 워크숍, 회의 등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종전보다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업무목적의 교육문화회관 등의 각종시설 활용이 용이해져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그리고 협회와 사업단이 한 건물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가능하여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아울러 사업단 직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사업단과 협회의 위상이 제고됐다.△최근 두달간 사업단의 출범과 함께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초대 사업단장으로서 많은 업무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일은 무엇인가.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이 아직 국가정책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SG는 반도체, 조선, 휴대폰에 이어 우리나라를 20~30년 이상 먹여 살릴 수 있는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또한 지난 9월 말 제주 실증단지 사업공고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실증단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운영 계획들이 있다. 시장운영규칙, 표준문제, 홍보 등 그 계획들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다양한 사업의 이해가 얽혀있어 앞으로 분쟁이 발생하거나 조정이 필요할텐데 사업단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산·학·연·관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제주 실증단지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체적인 운영에 관한 협의 및 의견조율을 맡게 된다.정부에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업계에 대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시켜 나아갈 것이다. 초창기 산업이고 기술개발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미흡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본다.아울러 각급 기관에서는 자기분야에 최선을 다하여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기술의 경쟁력이다. 스마트그리드는 궁극적으로는 개방형 체제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고 세계시장에서 이길 수 있도록 조직·기술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제주 실증단지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불안감은 실증단지 사업의 취소 혹은 규모 축소다. 이에 대한 단장으로서의 의견은축소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종전 862억원의 규모가 1,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정부의 출연금도 532억원에서 645억원으로 확대됐다.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기업들의 참여에 따라 약간의 불만사항들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증단지 검증 이후의 시범도시 운영, 확대 등에 대해 앞으로 계획이 수립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시범도시에 연연하지 말고 기업 나름대로의 그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실증단지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보급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을 성장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제2의 대운하 사업’으로 지적되는 등 부정적 견해도 많다. 이에 대한 사업단의 의견은그러한 견해가 나오는 것은 기술 개발 등이 초창기에 있고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아직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아지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저탄소 녹색성장의 플랫폼들이 정상적으로 갖춰질 경우에는 국부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선택사업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현재의 전력망은 피크부하 조절을 위해 여분의 발전설비들을 항상 비축해두고 있다. 즉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스마트그리드는 피크부하를 낮추어 평준화하고 발전 설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 즉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소를 더욱 증설해야 하는 투자비용이 뒤따르게 된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함에 따라 발전소 증설 비용을 절약한 것이 되기 때문에 에너지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시킬 수 있는 결과가 된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으로서 한마디를 부탁드린다.제주 실증단지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 여타 실증단지와는 달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첫째 에너지·환경문제 대응, 둘째 신성장동력 육성, 셋째 국민의 저탄소 녹색성장패턴 정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된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다른 나라에서 구축 중인 스마트그리드 수준을 뛰어넘어 미래사회를 미리 구현하게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제주 실증단지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기술과 제품을 실생활에서 시험, 평가함으로써 산업화를 조기에 마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이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외국기업에도 개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국내에 자연스럽게 유입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허브로 우뚝 서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
스마트그리드협회, 정부와 기업의 가교 역할
△협회 창립 배경 및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나라는 2030년 세계최초로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정책목표달성을 위하여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할 민간단체가 필요했다. 이로 인해 창립된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기업들이 확정된 정책을 믿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소통과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우리 협회는 지난 5월 21일 19개 회원사로 출발해 불과 5개월만에 87개 회원사로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출범초기에 정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GWA와 MOU를 체결해 국가적 위상을 높였고 제주 실증단지 구축,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등 협회가 할 일은 더욱 많아 질 것이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수행의 민간부문 대표 핵심축을 맡아 정책 건의와 반영, 다양한 정보 제공,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지원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같은 곳에 입주하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지한국기술센터 18층에 나란히 입주함에 따라 우선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회원사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회원사와의 의견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정부 측면에서는 사업단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이 강화되어 민간과 정부의 상호간 사업진행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최근에는 사무국 직원의 충원도 이제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안정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표준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있던 전력IT 표준화 사업에 추가된 스마트그리드분야 표준은 협회가 하는 것으로 정부 절차를 끝내고 지금은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기술표준원의 협조 하에 스마트그리드의 사업화에 필수적인 표준화 업무, 즉 IEC 등 국제표준 부합화 30종, 국가표준제정20종, 국제표준제안10종 등 올해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표준 및 특허정책에 관한 정보 획득을 위해 해외국제특허로펌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현재 해외 각국의 저탄소 녹색혁명과 관련하여 산업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호주, 일본, 스페인, 중국 등에서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한 국가적, 기업적 활동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역시 서둘러 진행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단일 전력회사를 통해 전력망과 기술이 운영되고 있으며, IT 또한 강국이다. 이런 제반 환경은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으로, 지금 우리가 목표해야 할 것은 하루빨리 '실증'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해 경쟁국보다 선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실증단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로드맵이 완성되면 불투명 했던 기술개발 분야나 개발된 기술들이 활용되면서 취해질 법과 제도들의 시행일정이 보다 더 확실해 질것이며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현실화 될 것이다정부는 이미 스마트그리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고 그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에 스마트그리드 T/F(Task Force)팀이 신설됐고 산하에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을 보강하였으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구축을 위해 산·학·연을 망라해 구성한 5개분과위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국가정책의 구체화를 위한 계획들을 검토·연구하고 있다.또한 제주 통합실증단지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착공식 이후 테스트 베드(Test bed)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업체에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관심있는 기업들의 의견들을 조정·반영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의 상생 또한 실증단지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동안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검증을 못받던 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대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을 인정 받고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사업예산과 R&D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이번 공개적인 경쟁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돼야 한다.△스마트그리드 성공을 위한 협회의 계획은Test Bed의 성공적 구축은 선택이 아니고 필연이며, 정부는 확고한 정책을 이행할 것이고,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에 건의 조정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협업하게 되면 성공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협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위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함은 물론 워킹그룹 또는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협회차원에서 컨소시엄 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쟁 또는 논쟁 발생 시 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앞으로 다양한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
제주 실증단지를 세계적 랜드마크로
△이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이 도에 주는 의의는.스마트그리드는 지난 100년간 변하지 않은 전력사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녹색에너지 활용, 신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제주 실증단지는 미국, 유럽의 실증단지와는 달리 독립적 전력계통에서 관련된 핵심 기술의 실증과 실제 전력망과 연계 운영을 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세계 최초 실증단지라 할 수 있다.스마트그리드 단지가 구축되면 실증지역인 구좌는 세계 최초 미래 에너지 마을이 된다. 제주 전체로 본다면, 제주가 카본 프리의 청정 섬으로 확실한 기반을 다지게 되는 것이다.실증단지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녹색성장의 체험관이 되고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를 표방하는 우리 도에게는 또 다른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또한 제주는 녹색기술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스마트그리드 사업 시장을 선점하는 해외 수출기반 지역으로 제주가 거듭나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제주 발전과도 직결된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지역일자리 창출, 국제적 관광명소화로 발돋움 하는 등의 효과가 뒤따를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 도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청정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차세대 에너지 생산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2050년까지 제주도 전력 총수요의 100%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아울러 제주 전 지역을 스마트그리드화해 나갈 것이다.△제주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제주는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산업의 최적지다. 우선 풍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조건이 최적이며, 전기자동차 시범운행 및 보급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위해 독립된 적정 규모의 전력계통을 갖추어 실증 및 검증효과 비교가 가능하고 실증단지사업에 기존 신재생 발전 설비 및 계통설비 활용이 용이하다. 특히 제주는 세계적인 녹색 청정 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성장시대 체험공간 제공 및 세계시장에 대한 홍보는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가장 적합하다. 더불어 쾌적한 연구 및 거주환경 등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연구원의 상주 편이성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규정 신설 및 제정 용이하다는 우리 도만의 이점이 있다.이번 선정된 실증단지는 전력계통 고장 파급 영향, 기존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신재생 연구단지 연계성, 다양한 고객부하 확보 측면 등을 고려한다면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위한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기업인들은 스마트그리드 구축 과정에서의 인허가문제를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나 정책이 있다면.스마트그리드를 주요 전략사업으로 키우려면 시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기회제공으로 관련기업이나 연구소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이를 위해 우리 도는 실증단지 중심 기업지원을 위해 실증단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수준의 제도개선 추진, 행정적 지원을 위한 일원화된 체계의 마련,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와 만남의 장 마련, 국제자유도시 7개 선도프로젝트(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휴양형 주거단지 등)에 검증된 스마트그리드 실용화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기업 투자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투자지원 창구 단일화, 제주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투자가 장기 체류 허용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투자자(총 사업비 500만달러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서 법인세·소득세 감면, 취득세·등록세 면제, 국·공유지 임대료 최대 75%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법인세율 인하, 도 전역 면세화 등 국세의 자율권 부여,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풍력 등) 관련 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특별자치도 제도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그리드 구축과 관련한 도민들의 민원, 소송 제기 우려에 대해 도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구좌읍 실증단지는 정부가 세계 최대·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 스마트그리드 개발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2013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실증사업이 추진되면 실증단지 내 각 가정의 여러 가전 기구들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과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량에 대한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져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실제로 전문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가 약 6~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실증단지에는 실증단지 건설, 연구기관 유치에 따른 주민 일자리 창출, 실증단지 구축과정에서 참여 인력 상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실증단지 체험 및 견학에 따른 관광명소화 등 지역발전 효과도 크다.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사업 시작부터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스마트그리드사업과 실증단지의 중요성, 적극적인 주민참여의 필요성 설득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증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 확산 및 긍정적 분위기는 조성되었다고 본다.앞으로도 실증단지 내 주민대상의 지속적인 추진상황 설명회를 통해 실증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증단지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게 할 예정이다.△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기술과 제품을 실생활에서 시험, 평가함으로써 산업화를 조기에 이룩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실증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 도뿐 아니라 지경부, 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등 각 기관이 역할에 대한 충실한 이행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역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번 세계 최고 규모 실증단지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인들과 국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제주는 풍부한 녹색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제주도민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계 기관 및 관계자 여러분도 다른 염려는 마시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만 전념해 주시기를 바란다.우리 도정에서도 특별자치도답게 확실한 지원을 거듭 약속드리며,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명실상부하게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신근순 기자
2009-11-05
- 많이 본 뉴스
-
-
1
PKC, 반도체 특수가스 성장엔진 장착 '매출 1조'
-
2
그래피, 세계 최대 교정시장 美 본격 진입…생산기지·유통사 확보
-
3
차세대 E 전환 기술 총집결 ‘스마트 에너지 위크’, 3월17일 도쿄 개막
-
4
과기부, ’35년 핵융합 초전도체 기술 자립화 추진
-
5
파인세라믹스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논의
-
6
산업부, 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 3,200억 투입
-
7
삼천리, 업계 리딩 기업 도시가스 안전관리 체계 선도
-
8
EV Group, 차세대 ‘EVG®120’ 레지스트 공정 시스템 공개
-
9
이노스페이스, 英 CST와 발사 서비스 유통 계약 체결
-
10
코레일, 사내 문서 AI 검색 서비스 ‘에어파인더’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