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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심해탐사광구 판결 승소
나이지리아 심해 OPL321광구, OPL323광구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 중인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나이지리아 연방 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고 사업 정상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참여지분은 한국컨소시엄 60%, 영국 Equator 30%, 나이지리아 현지회사 10% 다.
OPL 321, 323 탐사 사업은 지난 2005년 8월에 광구를 낙찰받고 2006년 3월 양국 대통령 임석 하에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탐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광구분양 무효통보를 받았다.
한국 측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지난 3월5일 연방고등법원에 법률 심리를 제소하고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지금까지 총 12차에 걸쳐 이뤄진 법정심리를 통해 광구분양무효조치의 부당성에 대해 역설했다.
나이지리아 연방 고등 법원은 현지시간 8월20일 아부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과거 광구분양 과정이 적법하게 진행됐다.
한국 측에 주어진 서명보너스 할인도 유효한 것으로 판시하면서 이번 나이지리아 정부측의 행정 조치는 정당한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았으므로 무효 이며, 석유법 등 현행법 체계상 한국 측에는 하자가 없으므로 한국 측의 광구 사업 권리를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한국컨소시엄을 대표해 법정 소송에 참여한 한국석유공사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해당기관을 접촉해 법원판결 결과의 즉각적 수용 및 광구복원 조치에 대해 협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광구 운영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나’ 정부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한다면 이에 대응해 항소심에서도 승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편집국 기자
20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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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템, 中 건설기업과 1천억 수출계약
편집국 기자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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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홀딩스 사장에 김균섭 전 에관공 이사장
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대표 이완근)는 김균섭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이사장의 사장 선임을 확정했다.
김균섭 사장(사진)은 기술고시 9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 지난 1999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 국장과 기획관리실 실장을 거쳐 2004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06년에는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김균섭 사장은 지난 30년간 통상산업부와 산업자원부 등을 거치면서 국내외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에너지전문가”라며 “남아공 대사시절에도 에너지외교로 역량을 발휘할 만큼 김 사장은 신성의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사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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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E 기업 진출 돕는 펀드조성
편집국 기자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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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기, 신재생E 핵심부품사업 추진
전해커패시터 전문업체인 삼화전기(대표 신백식)는 신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분야 핵심 부품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이중층커패시터는 일반 전해커패시터 대비 약 100만배 이상의 고용량을 지닌 제품으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 충전 및 방전 시 화학반응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충전 및 방전 효율이 높아 하이브리드카 주요 부품으로 쓰이는 등 신재생에너지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화전기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상표명: 그린캡 Green-Cap)를 하이브리드카의 연비 개선용, 경전철 및 도시철도의 에너지 회생용, 풍력발전의 피치제어시스템(Pitch Control System), 태양광 인버터(inverter) 효율 개선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가 에너지 효율 증대의 역할을 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차시장에서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화전기는 2008년 4월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전기이중층커패시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4월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삼화전기는 현재 연간 100만개 규모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011년까지 고부가가치 제품인 1000F(패럿) 이상의 대용량제품 생산 능력을 연간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화전기는 지난 7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그린카분야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선정, 신재생에너지 분야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삼화전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연비 개선기술을 개발해 일반 승용차에 적용, 신차 연비의 20% 이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개발된 모듈의 양산을 위해 2010년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화전기 신백식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전기이중층커패시터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풍력발전 등 친환경 핵심 부품사업을 적극 추진,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대표 부품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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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소수력발전소 들어선다
수도권 서부지역과 수지정수장에 원수(原水)를 공급하는 판교가압펌프장 도수관로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지난 12일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판교가압장 소수력발전 설치를 위해 행정 제반사항의 원활한 진행에 적극 협력해 발전사업 허가와 전기설비 공사계획신고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약 13억원을 투입해 2010년 3월 준공 예정인 판교 가압장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시설인 소수력 발전소는 시설용량 400㎾(200kw 2대) 규모로 판교가압장 조절지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해 전력을 생산한다.
상업발전을 개시하면 앞으로 연간 1,995㎿h의 전력을 생산해 1억8,400만원의 발전수익과 이산화탄소 1,100톤을 감축시킬 수 있다. 또한 CDM사업을 통한 2,600만원의 추가 수입 등 국가 경제적 효과와 비상시 비상전원 확보는 물론 단순히 수돗물 생산만을 한다는 인식을 뛰어넘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자원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K-water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각종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수자원 시설 및 여유공간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며, “친환경 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친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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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자, 태양광 모듈용 코어 독점공급
페라이트코어(Ferrite Core) 전문기업인 삼화전자공업(대표 김진옥)이 디에치이앤이에 태양광 모듈용 페라이트코어를 공급하게 됐다.지난 5일 삼화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홍테크뉴에서 판매하는 태양광 인덕터 모듈에 장착하는 페라이트코어를 디에치이앤이를 통해 삼화전자가 전량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20억원 이상의 매출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화전자 측은 예상하고 있다.디에치이앤이는 대홍테크뉴의 자회사로 태양광 인덕터 모듈 생산기업이며 대홍테크뉴는 태양광 인덕터 모듈 판매업체로 태양광 모듈용 페라이트코어가 설치된 태양전지 완제품에 대한 일본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가지고 있다. 태양광 인덕터 모듈은 태양광 모듈패널에 장착, 빛의 흡수량에 관계없이 패널의 내부저항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균일한 전류를 공급하고 에너지 발전 효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기존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은 15% 수준이었으나, 태양광 모듈용 페라이트코어를 장착했을 경우 25% 수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약 1.7배가량 향상된 수치로, 향후 태양광 산업 발전에 따라 태양광 인덕터용 페라이트코어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이와 관련 삼화전자는 지난 2월 일본 오사카국립대학에서 주파수 및 온도 테스트를 거쳐 태양광 인덕터 모듈용 페라이트코어 양산인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삼화전자 김진옥 사장은 “세계 박막태양전지 생산규모는 2008년 약 1.2GW(기가와트)에서 2012년 4.5GW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박막태양전지 매출규모도 2008년 약 107억달러에서 2012년 222억달러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박막태양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삼화전자의 매출규모 증가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페라이트코어 전문업체인 삼화전자는 최근 전기자동차,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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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풍력시장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이 풍력발전 기업을 인수해 본격적인 풍력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의 CTC(Composite Technology Corp.)社의 자회사인 드윈드(DeWind Inc.)社를 약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社를 인수해 신모델 개발에 우선 7,000만달러 정도를 바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지역에 생산 공장도 설립해 미국의 텍사스에 1차로 2MW급 풍력터빈 20기의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420기로 구성된 대형 풍력발전 단지(wind farm)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풍력산업은 기술개발과 시장의 검증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데 이번 인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5~6년 정도의 검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출에 지역적인 제약이 없으며, 조립산업의 특성상 요구되는 주요 공급망(supply chain)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제조 노하우와 드윈드社의 풍력 기술이 결합되면 단시일내에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윈드社는 1995년 세계 풍력발전 산업의 최대 클러스터 지역의 중심인 독일 함부르크지역에서 설립된 업체로서 풍력터빈의 설계, 기술개발 및 마켓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에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개발된 750W, 1.5MW, 2MW급 터빈을 유럽, 중국, 남미, 미국 등에 총 760MW에 이르는 710기의 터빈을 성공적으로 판매, 설치하였다. CTC社는 미국 나스닥 상장된 전선업체로 드윈드社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었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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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신재생에너지센터, 표준개발협력기관 선정: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 신재생에너지센터가 태양열, 태양광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Co-operating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로 공식 선정됐다.
지난 5일 공단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지난 6월 해당 분야 COSD 지정을 신청,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지난 달 3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정부가 담당하는 국가표준의 심의와 고시 등 행정처리 이외에 정부로부터 이양받은 기술검토, 의견수렴, 표준작성 등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업무를 담당 받는 민간기관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국가표준의 개발과 분야별 작업반의 구성과 운영 등에 관한 권한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정부 주도 하에 진행돼 온 국제표준화 대응 등의 표준화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됨으로써 산업계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 해당 분양의 표준역량 강호와 그를 통한 국내 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정책, 표준 및 인증 등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의 추진력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추진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에관공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현재 태양광 등 21개 신재생에너지 품목에 대한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전기위원회(IEC)로부터 태양광 분야 국가인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표준화는 물론 국제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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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근 동국 S&C 대표이사
“오는 2013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100대 제조기업 성장을 목표로 한다”지난 2001년 설립 이후 불과 8년 만에 세계 최대 윈드타워 제조기업으로 급성장한 동국S&C 정학근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 2013’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이달 말에 있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풍력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동국 S&C는 그 동안 앞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윈드타워 제조기술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목표를 위해 ‘글로벌시장 확장, 생산능력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매출구조 및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유럽 중심이던 풍력발전 시장 및 관련 기술이 미국과 중국, 호주, 인도 등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국내외 윈드타워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하반기 북미 현지공장 설립 추진을 통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 지속 확대해 이에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및 유럽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S&C의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은 6%, 미국시장은 14%로 풍력발전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국S&C는 2008년 매출 3,24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했으며, 2001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44.8%, 영업이익 151% 매년 흑자지속하며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정 대표는 “특히 지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4%와 236% 증가한 것으로, 전방산업 성장과 윈드타워 대형화로 인한 매출 성장이 수익성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윈드타워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육상풍력발전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으로 사업영역을 강화하여 중장기적으로 중대형 해상구조물 및 해상풍력발전 부품소재까지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코스닥 상장은 제 2의 도약을 위한 또 다른 도전”이라며 “빠르게 흐르는 물살 위에 징검다리를 놓듯, 누구도 가지 않은 낯선 길에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기술로 ‘녹색성장 미래를 여는 풍력발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형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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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내 최초 풍력 ‘수소스테이션’ 건설
자연에너지인 풍력을 활용한 수소스테이션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건설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신재생에너지관련 기업을 비롯한 지자체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메이커인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제주도에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을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수소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방식은 천연가스나 납사, LPG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 물을 전기분해 하는 방식으로 무한한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자연에너지인 태양열, 지열, 소수력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궁극적 수소제조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제주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행원풍력발전단지에 건설돼 내년 1월에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주도 수소스테이션의 건설 및 운영은 현대차가 맡았고 에어리퀴드는 현대차의 용역입찰에 참여해 컴프레서 및 물전기분해 기술을 인정 받아 설비를 담당하게 됐다.에어리퀴드는 지난 2005년 여천 수소플랜트 내 500N㎥(노르말 큐빅미터)/hr급 컴프레셔 2대와 수소카트리지 12대를 갖춘 카트리지용 수소충전소를 완공한 경험이 있고 여수에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HYCO플랜트를 보유해 2008년도 기준 총 4만5,000N㎥/h의 산업용 수소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위해 건설됐다. 연료전지차는 전국적으로 30여대가 운행 중이며 한번 충전시 200~250km를 달릴 수 있어 제주도가 시범운행하기 좋은 환경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행원풍력단지 안에 위치한 3호 발전기 인근에 들어설 수소스테이션은 30N㎥/h 규모로서 하루에 소형자동차 10여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홍성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기존 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벗어나 자연에너지를 활용, 진정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나아가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연료에너지 상용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에어리퀴드는 오는 8월말에서 9월초 수소스테이션 건설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SPG케미칼은 지난 6월 여수에 수소스테이션 건립에 나서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울산에 부생가스를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을 건설 중인 동덕산업가스도 90% 이상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SK에너지가 상암동 난지도 메탄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히는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지자체들의 지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수소스테이션 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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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해상 풍력시장을 잡아라
▲풍력발전에 대한 각국의 노력
풍력발전이란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블레이드(날개)에서 흡수, 회전에너지로 변환해 유도전기를 전력계통이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풍력은 무한정한 에너지 자원이자 대기오염이나 온실효과가 없는 청정에너지자원으로 신ㆍ재생에너지원 중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아 전세계 풍력발전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실제 이행에 들어간 교토의정서,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유인책들, 수명이 다한 풍력 설비의 본격적인 교체주기 도래, 발전원가의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향상 등도 고성장의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제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2005년 38개국이 인준해 2008~2012년 기간 중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기로 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의 실행으로 풍력, 태양열 등 청정 대체 에너지 발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EU, 스위스, 체코는 약 8%, 일본, 캐나다, 폴란드는 약 6%등 구체적인 감축 목표치가 정해져 있고 의정서 인준국들은 2012년 이후 2020년까지 15~30%의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 새로운 협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풍력 등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산업은 연평균 12% 이상 고성장해 2008년 560억달러에서 2012년 시장규모는 1,120억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풍력발전 총 용량도 연평균 20.7% 증가해 2012년 기준 240.3GW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이 풍력발전 기술의 중심이었다. 유럽은 풍력발전에 유리한 해안지역을 보유한 스칸디나비아반도, 이베리아반도, 영국 및 독일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에서 풍력발전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져 1980년대 이후 세계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중국, 인도 등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이 풍력발전에 연방정부의 세금을 감면하고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면서 세계 1위 풍력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풍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신정부 출범이후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확대 계획에 따라 기술연구 개발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풍력발전의 효율성과 성능 개선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5월 미국 에너지국에서 발표한 '20% Windpower 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미국 전력수요의 20%를 풍력발전에서 조달할 예정이며 이는 누적규모로 2007년 1만6,618MW에서 2030년 30만MW로 설치를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는 IREDA(Indian Renewable Energy Develoment Agency)에 의해 전력판매액에 대한 세금면제, 첫해 80% 고속상각, 10년간 법인세 면제 등 2020년까지 2만MW의 풍력발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관리 규정을 통해 2010년까지 4조 위안에 달하는 투자액에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포함시켰다.
중국정부는 현재 1,264MW인 풍력 발전 능력을 2010년에는 5GW까지(2005~2010년간 연평균 32%증가), 그리고 2020년에는 30GW까지 (2010년~2020년간 연평균 20%증가) 증가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올해 풍력발전기 설치 목표량을 지난해(6.5GW)의 2배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풍력시장은 인도, 중국, 일본 등에 비하면 10%정도로 크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2007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용량은 192MW에 불과하지만 정부는 확고한 육성의지를 통해 2012년 1,145MW, 2030년 7,401MW로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Wind 2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2020년까지 국산 풍력발전기 2,000MW를 공급할 예정(750kW, 1.5MW, 2MW급 등)이다. 국산화 750kW 풍력발전시스템은 지방보급사업과 연계해 제주도, 새만금 등 대규모 풍황지에 풍력발전단지를, 2MW, 3MW급 대형 풍력발전기 는 대규모 상용화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풍력발전의 value Chain
풍력발전의 Value Chain은 △부품·기자재 △발전기 △설치·시공 △발전 단지개발 및 서비스로 구분된다.
부품·소재 제조부문은 로터, 제어기, 기어박스, 나셀 등 발전기 내부장치의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생산하는 분야이며 발전기 제조부문은 풍력발전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터빈을 포함한 발전기를 제작하는 분야이고 설치· 시공부문은 발전소 건립을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제조부문에서는 이러한 단계별 구성이라는 도식적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통합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풍력발전 산업 초기 시장은 사업성이 미비하여 각 단계별로 소규모 기업들이 난립했으나 1990년대 중반이후 유럽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M&A가 이루어져 제조부문은 소수의 대형기업에 의한 과점시장이 형성됐다.
VESTAS(덴마크), GE WIND(미국), GAMESA(스페인), ENERCON(독일), SUZLON(인도), SIEMENS(독일)등 6개사가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약 87%를 점유하고 있어 유럽기업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인도 기업이 선도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이중 VESTAS, GAMESA, ENERCON, SUZLON등은 풍력발전 전문업체이며, GE WIND와 SIEMENS는 종합 에너지업체 내지 그 자회사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풍력발전 산업 제조부문의 전 단계를 모두 커버하는 통합화를 이룩함으로써 풍력발전 산업의 시장구조를 단순하게 제조부문과 운영부문으로 변모 시켰다.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메인샤프트(Main Shaft)와 타워플랜지(Tower Flange)를 제작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태웅, 평산, 일진글로벌, 용현BM, 현진소재 등이 있다.
태웅의 지난해 풍력부문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9.9% 증가했다.
태웅측은 신규설비(1만5,000톤 프레스) 증설을 완료하고 타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70톤이상의 대형단조품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객과 시장의 발굴 그리고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높은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산은 지난해 3,729억7,9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대비 46.4%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635억4,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회사측은 2007년부터 풍력발전부품의 다변화를 통한 제품 라인업(Line-up)강화에 주력해 기존 제품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주는 요 베어링(Yaw Bearing) 및 피치 베어링(Pitch Bearing)용 베어링 소재(Bearing Housing)의 생산이 2007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월 독일의 풍력발전기용 기어박스(Gearbox-증속기)업체(JaKe)의 인수를 통해 제품의 공급부족현상을 막는 등 적극적인 다운스트림(Down Stream)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1억600만원과 334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4%, 5.9% 감소했다.
용현BM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8억2,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7.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4억3,900만원으로 241% 증가했다.
회사측은 현재 강한 내구성을 요하는 풍력발전의 핵심부품인 Main Shaft와 Tower Flange, Yaw & Pitch Bearing 같은 Ring 제품 등 각 종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실적에 반영됐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주금액만 2000억원이며 중국, 미국 및 유럽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해외 신규수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진소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157% 증가한 3,990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007년 2차 신규증설을 완료로 회사의 매출액은 급성장 했고 또한 기존제품의 판매경로에서 중국, 유럽, 미주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기의 타워(Tower)부문에서는 윈드타워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동국S&C가 지난해 3,240억원의 매출액과 569억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24.2%, 236.1% 증가했다.
올해 8월 상장을 눈앞에 둔 동국S&C는 세계 풍력발전시장이 EU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지역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다 최대 거래처인 GE Wind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높다.
스페코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2억8,000만원과 3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92.8% 증가했다.
과거 풍력타워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스페코는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몬클로바에 풍력발전용 Tower 생산공장을 올 8월 완공하고 풍력타워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한국화이바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651억3,300만원의 매출액과 38.1% 증가한 138억9,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이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8% 증가한 248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케이엠은 2MW급 블레이드의 개발과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부터 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블레이드 개발을 착수했다.
발전기와 시스템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태양광 사업진출에 이어 6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을 전북 군산에 건설하는데 1,000억여원을 투자했다. 저풍속용 2MW듭 풍력발전, 해상풍력 3MW, 5MW급이 기술개발단계에 있다. 회사측은 고유가 및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풍력발전 분야에 진출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기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에 힘쓰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전자전기시스템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244억원, 3,596억원으로 전년대비 32.4%, 60.5% 증가를 기록했다.
풍력 시스템중대형부문에 있는 기업들은 유니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케이알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중공업업체들은 조선·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활용이 가능한 풍력설비와 시공에 사업확장을 하고 있다.
유니슨의 풍력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2,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64.3% 증가했는데 회사측은 이에 대해 신규 부문의 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규 설비 가동에 의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750kW급 풍력발전기로 해외수출의 물꼬를 텄던 유니슨은 지난해 2M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국산화 풍력발전사업에서 올해 5월까지 발주된 물량 전체를 수주해내는 등 국내 풍력발전시장을 선점하며 국내 풍력발전기 생산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효성은 2MW급 Geared 사양의 발전기를 개발완료해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형식인증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5MW급 대형 해상 풍력 발전 국책 주관 업체로 선정돼 2012년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세대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은 미래 수출시장 선도를 위해 필요한 품목으로 풍력 기술선진국도 전략적으로 개발 중이다.
풍력발전에 힘쓰고 있는 효성의 지난해 중공업·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08억원, 1,756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6%, 68.3%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양산을 목표로 3MW급 Geard 사양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의 발전·설비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9% 증가한 3조7,621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183.8% 증가한 2,864억6,600만원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조 및 판매와 설비에 내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5㎿급 육상용과 5㎿급 해상 풍력발전 설비를 연간200기 생산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2.5~3MW급 제품 설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말 공장 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2011년부터 제품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풍력발전 설비 매출 3조원(800기 생산)을 달성해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려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생산공장도 없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이 미국 시엘로사와 2.5㎿급 풍력발전기 3기를 오는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은 이 같은 계획이 진행되는 시발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케이알은 지난해 풍력부문에서 전년대비 23.6% 증가한 187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케이알은 저속에서 회전이 가능하고, 조립형 방식으로 인해 운송, 조립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기존 방식에 비해 소음 및 진동을 줄여 일반 가정 및 관공서 등 주거지 접근성을 높인 장점을 지닌 Jet-Wheel-Turbo 방식의 풍력 발전 시스템을 통해 시장잠재력이 큰 주거지용 보급형 풍력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소형 풍력 발전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올해 하와이에 제품을 설치, 테스트 중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2~3개 지역에 제품 설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풍력 설치·시공부문에서는 대우엔지니어링이 태백 풍력발전소, 서울시 하늘공원 풍력 발전소, 제주 난산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한 경험을 살려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 풍력발전시스템 대형화
정부주도의 핵심부품의 국산화 -----> 풍력을 수출산업으로
조선·해양건설 기술적용
풍력발전이 친환경적이며 자원량이 무한한 발전방식이지만 환경의 영향 때문에 지속적 발전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풍력발전은 기본적으로 바람이라는 매개물이 필요하기 때현재 기술적으로 5.36m/s~22.35m/s의 풍속 구간에서 풍력발전이 가능하며 이 풍속구간을 벗어나는 시점에서는 발전을 할 수 없다.
또한 대용량 발전을 위해서는 적정 풍속 구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광범위한 입지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자연환경, 특정 국가의 법률적 규제, 항공노선과의 중첩문제, 주변의 민원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풍력발전은 그 특징상 도심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송배전 설치에 많은 비용이 수반되고 발전기를 포함한 발전단지내의 시설이 대부분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되므로 초기 설치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의 대형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와 대규모 단지 건설이 가능한 해상풍력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현재 풍력발전기가 세계적으로 2MW~3MW급이 주력 제품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50kW급이 유니슨과 효성에 의해 개발 완료후 이제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2MW급 발전기는 실증단계일 뿐이다. 또한 국내에서 운영중인 발전기 대부분을 덴마크의 Vestas가 점유(80%)하는 등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풍력 발전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수출 산업화하기 위해선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우리의 우수한 조선·중공업·해양건설기술을 접목해 기술선도국으로 세계 시장에 조기 진입해야 한다 .
풍력발전시스템의 대형화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는 초기에는 국내시장을 통해 보급형 발전기를 중심으로 Track Record를 확보하는데 중점전략을 두고 이후 발전기 대형화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수출을 위한 산업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20kW급, 300kW급 등의 소형 풍력 발전기 중심으로 개발됌으로 인해 기본기술은 상당 부분 확보했으나 풍력 발전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매우 저조해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의 육상 풍력과 해상 풍력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각각 79%와 68% 수준으로 추가 개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2,900억원(정부 1,800억원, 민간 1,100억원)을 대형 풍력 발전기 독자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육상 분야에서는 2MW급 풍속 발전기 개발과 블레이드 소재 및 주축 베어링 국산화를 추진 예정이며 해상 분야에서는 3MW급과 차세대 부유식 발전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블레이드 부품에 공력설계와 신소재 개발로 시스템 향상과 경량화를 달성하고 주축 베어링 부품은 국내 우수한 단조사업을 이용한 조기 국산화로 납기단축을 이루며 증속기는 장수명이 가능하도록 설계와 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추세인 해상풍력단지의 대형화도 추진된다. 세계 해상풍력용량은 2007년 1.1GW에서 2010년 4.4GW로 성장이 전망되는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 할 계획이며 5~10MW급 대형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을 2015년 이후 풍력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심해 설치가 가능한 미래형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기존의 해상풍력은 심도 20m이상의 바다에 설치가 힘들고 풍력발전기의 대형화에 따른 기둥과 구조물제작의 고비용문제를 안고 있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바다에 띄울 수 있어 육지에서 멀리 설치가 가능해 강한 바람에 의한 효율성이 증대돼 기존 해상풍력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차세대 해양 풍력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Simens Wind Power 기업이 올해 6월 노르웨이 남서부 해안에서 10km 떨어진 바다에 세계 첫 해면 부유식 발전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정부는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을 위해 2020년이후 시장선점을 목표로 경제성이 좋은 50m이상 수심이 깊은 해양지역 풍력발전의 원천기술개발에 대해 2030년까지 총 4,200억원(정부 600억원, 민간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리가 주목할 점은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의 조선·해양건설 기술을 기반으로 부유식 등 대수심 해상 풍력발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선 대형 투자가 필요
각국 정부가 다양한 조세혜택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풍력발전산업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영 발전업체 및 전통적인 대형 에너지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준까지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존의 소규모 단지 조성과 달리 풍력발전 단지의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대규모 자금조달 구조가 필요하게 됐고 이에 대형 투자자들이 풍력개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은 크게 국제적 투자은행, 풍력발전 선도 제조기업, 대형 정유업체 등이 있다. 국영 발전업체 및 BP, Shell과 같은 대형 에너지 업체들은 시장에 점진적으로 참여 중이며 이들 기업들은 풍력발전 산업의 수익성이 부각되면서 지분참여 또는 기존 개발자를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풍력발전 산업 M&A에 있어 풍력발전기 기업인 인도의 수즈론(SUZLON)사가 2005년 이후 단 두차례의 M&A를 통해 아시아 변방의 소규모 기업에서 일약 세계 5위의 풍력발전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향후 풍력발전 산업의 시장성이 확고해 질 경우 풍력 산업에서의 M&A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세계 풍력시장의 선두 그룹들인 VESTAS, GAMESA, ENERCON, SUZLON 등은 풍력발전 산업 제조부문의 전 단계를 모두 커버하는 통합화를 이룩했다. 따라서 대형화되는 풍력발전을 산업화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이 풍력 산업 M&A와 통합화에도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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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고부가가치 종합산업 ‘태양광’에 주목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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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R&D 세액공제율 확대
신성장동력산업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최대 30%까지, 원천기술의 경우 최대 35%까지 인상된다.
정부는 신성장동력산업과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비용 세제지원을 OECD 최고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촉진 방안을 지난 2일 발표했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연구개발 비용 세액공제제도는 현재 일반기업의 경우 당기분의 3~6%, 또는 증가분의 40% 중 선택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게 돼 있다.
중소기업은 당기분의 25%나 증가분의 50% 중 택일할 수 있다.
정부가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과감한 세제혜택을 통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원천기술과 17개 신성장동력 지정 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 세액공제율은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우 일반기업이 20%, 중소기업은 30%까지 인상되고 원천기술은 일반기업 25%, 중소기업 35%로 확대되는데 이는 OECD 최고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나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연구개발 담당부처의 승인을 받은 핵심원천기술과 고도 물처리,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 그린도시, 고부가 식품산업,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ㆍ소프트웨어 등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이 한층 강화된 세제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번에 확대된 세제지원은 오는 2012년까지 일몰제로 운영되며 그해 제도 적정성 평가를 거쳐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또한 일몰기한이 올해인 연구개발 조세지원제도 역시 오는 8월 세법개정을 통해 201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결정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위해 기한 연장을 조기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이외 부문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LED 등 녹색기술산업 시설투자를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포함시킴으로써 공제율을 10%에서 20%로 높이기로 했으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오는 2011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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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재생E 진출 가속
편집국 기자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