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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텍 모니실란 생산 '스탠바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 생산업체 코아텍(주) (대표 문영환)의 모노실란 (SiH4) 시장 진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원천기술을 확보, 지난해 자체 기술로 모노실란 제조에 성공한 코아텍은 지난달 제조설비 검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코아텍은 지난 1999년 법인을 설립하고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 2000년부터 각종 반도체 공정용 유독가스 처리약제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등 견실하게 출발했다.
이후 2005년 이산화탄소 정제시설, 2006년 고순도 암모니아 정제시설, 2007년 고순도 염소, 브롬화수소 정제시설을 완공하는 등 특수가스 전문 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리고 그동안 특수가스 제조에서 얻은 노하우로 모노실란 시장 진출을 모색해 온 지난 수 년간의 노력이 이제 막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모노실란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트랜지스터 생성 시 기판에 산화막을 형성하는 데 쓰이는 특수 가스로 반도체, LCD 제조에도 사용돼 왔으나 사용량으로 치면 박막형 태양광 전지 제조에 훨씬 많이 사용된다.
특히 최근 태양광에너지가 관심을 받으면서 태양광전지 생산이 급증하고 있어 모노실란 시장의 고도성장이 예상되고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역시 파일럿 플랜트 가동에 성공해 모노실란과 함께 코아텍의 '제2의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인 모노실란 생산설비는 연간 생산능력이 200톤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써 코아텍의 사업영역은 기존의 초고순도 암모니아(NH3)를 비롯한 고순도 특수가스와 니켈(Ni), 팔라듐(Pd), 백금(Pt) 등 촉매, 유해가스 제거용 환경약제, 드라이스크러버 등 환경 장비, 오존(03)이나 질소산화물 (Nox), 황산화물(SOx)제거용 필터에 이어 모노실란과 폴리실리콘의 반도체 재료 분야까지 포함하게 됐다.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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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리코
최연희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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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화두 녹색성장in
◇ 녹색성장이란?지난해 8.15 축사를 통해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이는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말하며 특히 환경적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다. 흔히 경제성장에 따라 환경훼손이 같이 진행되는 데서 벗어나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환경오염은 최소화하는 '에코효율성'을 추구한다.견실한 성장을 하면서도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여기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역시 최소화하며 이 과정에서 개발된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다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선순환 구조다. ◇ 왜 녹색성장인가?-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기본적으로 기존의 성장방식이 한계에 달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 중심 경제로 이행해야한다는 인식은 선진국은 물론 범세계적으로 이미 상식화 됐다.이는 가장 먼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악영향들이 경제를 떠나 자칫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지도 모를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인간의 활동이 유발한 지구온난화가 자연의 자정범위를 넘으면서 내륙 담수호들이 사라져 사막화가 진행되고 극지방과 내률 고지대의 빙하들도 빠른 속도로 녹아 없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이 범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더 심각한 쪽에 속한다. 열대야와 기상재해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냉수어종 명태의 자리를 오징어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사과는 복숭아에 자리를 내주었으며 감귤 재배지는 해마다 북상하고 있다. 2050년경엔 벼 수확량도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손놓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자원민족주의와 국제정세 불안석유, 가스 구리 등의 가채연한은 각각 30년에서 60년 정도고 물부족이 심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기근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석유문제가 심각해 국제유가는 농산물이나 금속광물은 물론이고 귀금속보다도 2배가까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상승폭역시 2배가량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총 에너지소비가 앞으로 20년간 50%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며 적어도 세계경제의 화석연료 의존도 역시 단기간에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동, 남미,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자원부국들에서 자원민족주의가 발호하고 있어 향후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은 높아만 갈 전망이다. 세계경제 전체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될 시기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타개책은 녹색성장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우리 역시 -4.0~0.7% 정도로 예상된다.이러한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응은 '녹색성장'이라는 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독일 도이치은행은 '2009년 기후변화 투자백서'를 통해 최근 경제위기로 각국 정부는 향후 2~3년간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녹색인프라에 투자할 역사적 기회라고 평가했다.청정에너지 생산·발전에서부터 에너지와 자원 이용의 효율화, 물이나 폐기물 등 환경자원관리, 환경보호 및 비즈니스컨설팅 등 환경서비스에 이르는 녹색성장 분야에 전 세계가 투입할 돈은 2050년까지 약 4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는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이 곧 미래 국가경쟁력에 다름 아닌 것이다.- 녹색시장 형성 및 신사업기회 발생아울러 탄소배출권 시장과 신재행에너지 시장 모두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이로 인한 막대한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관산업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경쟁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저탄소 친환경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진국은 이미 선도적 정책 추진해 나가고 있다.EURO-5를 비롯해 세계최고 수준의 환경규제를 실천해온 EU는 지난해 선도시장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자원재활용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6개 부문 선도시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국가별로 영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0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독일 역시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을 2050년까지 48.5%로 확대하고 태양광에너지 산업에서만 10만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탈 석유중독' 추진을 선언한 미국은 향후 18년 낸에 자동차 연비 2배 개선, 20145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00만대 보급 등 목표를 세우고 2018년까지 재생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1500억달러를 투자, 그린잡 500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이미 지난 2005년 에너지분야 연구개발에 39억달러를 쏟아부으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온 일본은 이어 2007년 '환경입국' 정책, 2008년 아시아 경제·환경 공동체 구상을 내놓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에너지 기술로 아시아 시장을 석권, 자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환경비즈니스 시장을 2015년까지 100조엔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고용인력을 22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세계적 기업들 역시 녹색산업 선점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005년 환경위기시대 경영전략 'Ecomagination(Eco+Imagination)을 수립한 미국의 GE는 그해부터 내년까지 5년간 환경분야 연구개발에 1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의 BP(British Petroleum)도 10년간 신재생에너지에 8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까지 태양에너지 사업을 3배로 확대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수소발전시설을 실용화할 방침이다.일본의 토요타는 이미 세계시장을 선점한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내년까지 10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풍력 발전기 생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풍력발전기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덴마크의 베스타스 역시 기존의 선박, 자동차, 건설장비 부품 생산을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전환해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할 것인가 떠밀려 할 것인가현재 개도국 등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에 대한 온실가스 규제 참여 요구가 늘고 있으며 OECD국가의 감축노력에 대한 압력 또한 거세지고 있다.교토체제 이후 기후변화 국제협약 체제인 POST 2012 체제에서는 책임과 의무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차등 부담은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진국, 개도국을 가리지 않은 전면 참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도국의 의무부담 방식과 선진국의 재원 및 기술이전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그룹간의 이견이 있어 이의 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우리 역시 교토의정서 의무감축국 편입이나 강제감축 대상으로 빈번히 거론되는 등 국제사회의 눈초리가 따갑다.그러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 6억톤, 현재 기술과 정책으로 최대한 노력한다 해도 2050년이면 10억톤이 넘을 전망이다. 국제사회 기대치인 3억톤 수준까지 가려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녹색성장, 어디로 어떻게?저탄소화 지수와 녹색산업화지수를 합성한 지수인 '녹색경쟁력지수'부문에서 우리는 103.4를 기록, 11위에 올라있다.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아직 취약한 부분이많지만 과학기술 환경경영부문은 일정 수준 경쟁력 보유한 것으로 정부는 평가 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우리가 가진 강점과 잠재 역량에 기반한 '한국형 녹색성장의 5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성장 제약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환경역량을 늘려가는 전략적 접근을 말하는 '광의의 녹색성장 추구', 정부민간의 협력체계하에 기업이 능동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정부/민간이 함께 주도하는 이원화 체계', 국민모두가 녹색성장사업을 체험하고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국민의 참여와 협력',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효과 극대화', 미래의 성장산업 잠재력을 지니고 대외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전반의 국제경재력 제고'의 5가지가 그것이다.정부는 이러한 5대 추진원칙에 기반해 '녹색성장을 통한 국민소득 4만불시대 조기달성',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구조 정착',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녹색선진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GREEN ECONOMY, GREEN SOCIETY, GREEN KOREA의 3대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 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의 3대 전략을 설정하고 △저탄소사회구축 △탈석유 에너지자립강화 △기후변화 적응역량강화 △녹색기술산업의 개발 △전 산업의 녹색화 △산업구조의 혁신 △녹색경제기반조성 △녹색국토 교통의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의 10대 핵심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김성준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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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양을 누비는 한국의 조선해양업계 매출분석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지난해 431억달러(총 수출의 10.2%)를 벌어들여 자동차,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1위를 차지한 대표 ‘효자’산업이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1974년 한국 최초의 현대식 대형조선소가 건설된 지 12년 만에 유럽의 총 건조량을 추월하고 2003년에는 수주량, 건조량 및 수주잔량 전 부문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라 6년째 고수하고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선박의 설계 및 건조 프로세스 정보화와 더불어 플로팅도크, 육상건조 공법, T자 도크 공법 및 메가/기가/테라블록 공법과 같은 신공법의 혁신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산업의 추격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금융위기가 세계 경기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조선해양업계들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대부분 마감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신규 선박 발주량이 40%이상 급감하는 등 조선해양업계가 수주 불황국면에 진입한 것이 사실이나 대형 조선업체들의 이미 확보된 수주량이 약 3년 이상 분이 있어 수주시 협상력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안정된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FPSO, LNG선, 심해유전 개발용 드릴쉽, 쇄빙선과 같이 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 해양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며 세계 해양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위기는 기회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세계경제위기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로 이어져 조선․해운업계들은 수주량감소, 계약취소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조선업계 상위 10위 안에 국내 7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고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11% 이상 증가해 조선해양업계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지난해 7곳의 국내 조선해양업계들의 평균매출액증가율은 37%(한진중공업 제외)였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조선해양분야 부문에서 전년대비 24.6% 증가한 12조1,78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1조3,55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현대중공업측은 이번 실적호조는 지난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고 환율상승과 건조척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상승으로 인해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 영업이익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11조7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4.7% 증가한 4,01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측은 지난해 15척의 LNG선을 비롯해 드릴십, 초대형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수 건조한 것이 실적 증가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사양의 시리즈 선박을 연속 건조해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비 절감 노력 단행, 환율상승, 또 일부 중국산 후판 가격 인하에 따른 예정 원가 조정 등도 우수한 실적을 낸 요인이 됐다. 그러나 1조3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4777억원의 환 헤지 손실을 입어 순이익은 4,017억원에 머물렀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조선분야에서 전년대비 26% 증가한 9조9,957억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58% 증가한 7,8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조에 달하는 실적호조는 생산성향상으로 인한 건조량 증가 및 선가 개선 때문이었다. 영업이익률이 7.8%에 불과한 것에 대해 삼성중공업측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은 영업이익률이 좋았으나 전략적으로 해당 선종을 수주하지 않고 Drillship, LNG-FPSO, LNG, 초대형 컨테이너선, 극지 운항용 탱커와 같은 고부가가치선에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타사와 달리 환 헤지 비중이 높아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현대미포조선은 전년대비 33.5% 증가한 3조8,0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47.8% 증가한 5,367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5,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을 일부 미헤지부문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로 만회했고 생산성이 높은 PC선의 건조비중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현대미포조선측은 설명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주를 기반으로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및 RORO선에 대한 수주를 이어가 선종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인 성장의 틀을 마련했고 12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해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대비 43.3% 증가한 3조7,506억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0.2% 감소한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측은 조선부문에서의 시장선도적인 위치와 지속적인 생산성 증가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대형 탱커, 대형 컨테이너, LNG선, LPG선 및 FPSO등 고부가가치 위주의 다양한 선박 수주로 매출증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STX조선해양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3조56억원의 매출액과 0.4% 감소한 944억원의 영업이익, 73% 감소한 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생산성향상과 건조능력확대에 따른 건조척수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강재 단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STX조선해양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가격이 비교적 저가인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선종들을 주로 건조했고 선박건조에 들어가는 후판구매에 매출액의 25%에 달하는 7,500억을 사용했다. 타사보다 후판가격 변동에 민감해 후판가격이 상승하면 원가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순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다.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2조173억원의 매출액과 3,9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조선부문에서 10억달러(특수선 4,100 억원 포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로 4분기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이 좋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사업다각화로 불황을 이긴다.국내 조선업계는 세계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전반적인 조선업계의 침체로 수주량이 급감했다. 조선공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1~3월 국내 선박 수주량은 69.7천CGT로 전년동기대비 98.3%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선주와 선사들이 발주를 취소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각 업체들은 그동안 조선․중공업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종 대형플랜트사업이나 에너지산업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현대중공업은 1997년부터 태양광사업을 연구해 2010년 태양광사업에서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선박프로펠러 원리를 응용해 연간 600MW(주택 2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 발전기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2012년 풍력발전설비에서 매출 1조2,000억원 달성과 함께 시장점유율 35%를 이룬다는 계획이다.삼성중공업도 생산단가가 저렴한 풍력발전에 진출해 지난해부터 풍력발전설비 관련팀을 조직하고 육상용과 해상용 풍력 발전설비를 생산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등 에너지관련 선박과 해양플랜트는 물론 에너지탐사와 생산에 나서서 카자흐스탄 잠빌 광구 지분을 인수하고 싱가포르에 원유거래 자회사를 설립했다.올해 에너지 회사 로열더치셸이 50억달러에 이르는 LNG-FPSO(부유식 생산저장 설비) 프로젝트 설계 파트너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총사업 규모가 320억달러에 이르는 호주 고르곤 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해양플랜트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도 대비를 갖췄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월 해양플랜트사업에 전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STX조선도 3월 회사 이름을 'STX조선해양'으로 바꾸고 해양플랜트 부문을 강화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해양플랜트 건조용 전용 독(dock·배를 만드는 일종의 큰 웅덩이)을 완공했다.이러한 노력과 함께 최근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잇달아 신규수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하반기에 선박 신규발주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조선 경기에 선행하는 해운업황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시장이 점차 진정되면서 세계 선박 금융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는 점과 조선용 후판가격이 하락된 점이 고무적이다.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올해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544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 부문 선두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른 경쟁국보다 풍부한 기술․기능인력과 세계 최고의 조선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조선산업은 계속 ‘효자’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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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CC업체 매출분석
김성준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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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경영실적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징과 국내외 상황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산업 전분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전략사업은 IT사업이다. 그중 반도체 산업은 Life-cycle이 3~5년에 불과한 빠른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방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또한 장비산업은 주문제작산업이며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적 환경변화가 극심한 산업으로써 상황 변화에 보다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산업특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최첨단 장비 개발에 있어서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되고 다수의 인력동원이 요구되는 대기업형 산업으로서의 양면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우 개별 장비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의 조기확보를 도모하고 동시에 중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반도체 산업은 2007년부터 이어진 PC판매 부진과 소자업체들의 공격적인 Bit Growth증가 등 메모리업계 공급 경쟁에 따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D램현물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아직까지 수익구조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07년 윈도우 비스타 효과가 지연되고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하반기 반도체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여 2007년 상반기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08년에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실물경기 악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였고 그 결과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장비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장비시장은 2008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악화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전년 대비24% 감소한 57억 달러에 그쳤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투자를 줄임에 따라 2009년 또한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2008년 4분기 사상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업계 전체적인 불황으로 인해 소자업체들의 2009년 투자는 신규투자의 대폭 축소 및 보완투자를 중심으로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반도체부문)는 2008년의 절반수준인 3~4조 내외의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 또한 2008년 대비 대폭 줄어든 1조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반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전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은 LCD 패널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2007년 이후 투자가 다소 감소되었으나 LCD TV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2008년을 기점으로 대형 투자가 재개되어 LCD 장비 시장이 확대됐다.2009년에는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투자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고화질, 고품질, 화면의 대형화 등의 요구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기술발전을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LCD 시장도 전체적으로 축소되어 반도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조원 내외로 2008년 투자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나 삼성전자는 2008년 4조원에서 대폭 줄어든 2조~2조 5천억 수준으로 신규설비 투자보다 기존 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매출분석반도체 디스펠레이 장비기업 14곳의 2008년 실적 분석결과 피에스케이,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한미반도체, 유니셈 등 반도체 비중이 높은 5곳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서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고 디스플레이 비중이 높은 기업들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매출 1위는 단연 에스에프에이로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3,067억5,200만원) 40% 증가한 4,308억2,000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21%, 18% 증가해 535억2,900만원, 497억8,300만원을 기록했다.뒤를 이어 세메스가 전체 매출 가운데 LCD 분야에서만 2,153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3,013억6,600만원) 35% 증가한 4,079억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41억2,9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28억800만원을 기록했다.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 및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확대 및 대만 중국 등의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에서 무려 216% 증가해 2008년 매출액은 2,794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03% 증가한 693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199억1,100만원을 달성했다.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액정화면(LCD) 제조사들에게 장비를 활발히 납품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1,860억1,3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31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112억1,600만원을 달성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521억7,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키몬다의 파산에 따른 재공품 손실 충당금, 지분법 평가 손실 및 통화파생상품(KIKO) 관련 손실이 영업외손실에 추가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참앤씨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매출액 1,381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4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73% 감소한 11억5,100만원을 기록했다.탑엔지니어링은 LCD DISPENSER 장비의 수출 및 내수 판매 증가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매출 및 수익 증가로 이어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117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2,315%증가한 243억1,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85% 증가한 5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피에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매출액 802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억4,900만원과 51억6,2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파이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87억8,2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아토는 756억2,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98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8% 감소한 12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반도체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한미반도체는 전세계적인 반도체업황 부진과 주력장비인 Sawing & Placement System의 수주 감소 때문에 매출이 전년대비 38% 감소한 714억2,700만원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82%, 73% 감소해 49억6,000만원, 7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유니셈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660억900만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64% 감소한 22억5,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반도체장비 의존도가 높은 피에스케이는 전년대비 52% 감소한 549억5,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미래컴퍼니는 LCD Panel제조업체의 설비투자로 인한 주력 장비 및 기타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매출 및 수익이 증가해 전년대비 191% 증가한 477억7,3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38억7,500만원, 10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앞으로의 관건은 국내기술화전세계반도체 시장에서의 한국의 높은 위치를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 주변산업은 아직까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장비산업은 미국 및 일본의 업체에 의해 과점된 상황이며 반도체 장비부문은 17%대, 재료부문은 68%대의 국산화율에 그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은 이제 겨우 기업화 초기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수출주도산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십억불 규모의 외국산 장비 및 재료를 수입하는 수입주도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또한 디스플레이, 반도체장비는 산업의 특성 상 고기능, 고품질의 부품 및 소재가 사용되고 이것이 청정도가 높은 Clean Room에서 사용된다. 그래서 사용되는 부품 및 소재의 선정에 있어서 Particle 발생 유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부품 및 소재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특성상 국제적 경제지표의 변동은 자재수급 상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좌우 할 정도로 매우 민감하게 작용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비업체들은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반도체장비업체와 디스플레이업체가 동시에 불황을 겪었으나 ‘흐림’과 ‘맑음’이라는 결과를 불러온 건 장비의 ‘국산화’였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20% 이하인 반도체장비와 달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건설한 최첨단 8세대 LCD 공장의 경우 장비 국산화율이 50%에 육박하거나 넘어섰다. 그 결과 지난해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세메스,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참앤씨, 케이씨텍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증가를 이뤄냈던 것이다.세계최고의 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업의 기술지원과 투자회사의 자금조달이 장비업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쓰여야 할 것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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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복 프렉스에어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어떤 회사인지.먼저 ‘신소재경제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소재·신소재·반도체·LED·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 관련 유익한 정보제공이 기대된다.프렉스에어코리아는 세계 3대 산업용가스 회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 5개 이상의 지역에 산소, 질소, 알곤 등의 생산 거점을 두고 On-site, Bulk, Packaged 방법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이외 반도체 공정용가스, 헬륨, 특수가스 등 다양한 가스를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고 있고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가 우리 회사의 자랑이다.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철강, 석유화학 등의 기간산업에서부터 전기, 전자,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LED, 식품, 의료, 환경,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각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인 일반가스를 비롯 특수가스를 제조, 공급해 오고 있다.△ 5월초 신임 대표로 취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취임 후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본인은 지난 1980년 초 프렉스에어에 입사해 30년간을 기획, 마케팅, 공장운영 등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이후 이를 그간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은 미국 본사에서 글로벌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5월1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현재 ‘국내 제일의 서비스’로 산업용가스를 공급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는 고객(수요처)들에게 최상의 적기공급 및 안전서비스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것이다. 21세기 산업용가스를 둘러싼 패러다임은 안전 및 적기공급에 대한 고객의 욕구증대와 함께 업계의 발전, 서비스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산업용 전 제품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다시 말해 공익성의 바탕 위에 수익성을 추구함으로써 전 산업의 기초 소재에 대한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갖는 선진화된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고객만족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무한경쟁 시대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곧 고객만족 시대라는 뜻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지금은 고객만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기업 생존전략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으며 앞서 얘기했듯 ‘고객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된다.특히 우리 회사는 품질경영시스템 운영과 품질개선 활동에 있어 ‘고객만족’을 기본 이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렉스에어사의 Quality Assurance Program을 도입해 고객만족 실현에 앞장,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6시그마 도입으로 경쟁력 확보와 고객만족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 가스생산 및 수송과 관련해 모든 설비를 안전관리 법규를 준수, 제작관리하고 있다.우리 회사는 소재기업으로서 고객에게 고품격 공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을 조기 정착하기 위한 취지로 고객지원 업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만족 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매년 시설 증축 등 사업 재투자가 활발하다.우리 회사는 지난 30여년간 산업용가스라는 외길을 걸어 왔다. 산업용 분야는 또 다른 접근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매년 신규 수요에 부응해 기흥공장, 창원공장, 화성공장의 신·증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특히 올해는 탕정공장에 대단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곧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수요의 기회를 선점, 확보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격적 투자로 시대 흐름에 적극 대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 매년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지난해 우리 회사는 자회사인 한국탄산의 매출을 포함해 1,8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3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한 동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올해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당초 수립한 목표치의 달성은 외부 요인에 의해 어렵다는 판단 하에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올해 중 증설되는 사업부문의 성공을 통해 전년대비 10% 이내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초만 해도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전자·반도체분야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자·특수가스 업종은 꾸준한 수요량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이에 우리 회사는 지속적인 품목확대 및 서비스 강화는 시대흐름에 적극 대처하겠다.△ 반도체, 태양전지 사업의 확대로 모노실란(SiH4)이 공급부족 현상까지 보이며 국내 新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프렉스에어의 SiH4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은.우리 회사는 이미 지난해 초 충남 탕정에 반도체,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SiH4의 제조시설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반도체 및 LCD제조기업인 삼성전자 등 기존 수요처에 SiH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또 SiH4의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태양전지의 신규 수요처 선점도 가능케 했다.탕정 SiH4 제조시설은 월 20톤 규모로 설치됐으며 현재 미국 워싱톤주 소재 Asmir로부터 주간 단위로 2~3회씩 공급을 받아 저장탱크 20fit(4톤), 40fit(8톤)를 통해 삼성전자 등 기존 수요처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사의 정책에 준해 언제든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지난 2008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국내 경기 및 우리 회사의 트렌드 또한 전년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발 위기의 영향은 4분기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그 영향권 안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또한 굴지의 세계적인 기업이 하루아침에 파산하는 사례들을 매스컴을 통해 알 수 있다.이 같은 사례들은 시대변화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기업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이에 우리 회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향후 사업 중점 계획은.지난해 4분기 이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은 급속히 감소해했다. 이익 또한 급격히 감소했고 경쟁력이 없는 반도체기업은 도산 및 합병 등 지각변동이 일었다. 다행히 우리 회사의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는 이러한 업계의 지각변동 상황에서도 Market share를 확대할 수 있었고 이 결과 계획된 증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고객의 숨어 있는 needs까지 파악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supplier가 되겠다. 아울러 업계 내 과당경쟁을 지양해 더욱 건전한 경쟁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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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관련 경영실적을 분석한다
△ 액메이커1조3,000억 기록...전비 13.8% 성장5대 액메이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2,991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의 경우 일부 회사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해 4,730억 2,290만원 대비 7.76% 증가했다.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1,018억 3,625만원으로 지난 2007년 1,031억 4,193만원에 비해 1.26%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04억 7,058만원으로 지난 2007년 966억1,456만원 대비 16.7% 감소했다.올해도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된다면 5,000억원 매출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성산업가스는 지난해 2,675억4,117만원의 매출을 기록, 2007년 2,478억5,706만원 대비7.9%의 신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54억487만원에서 지난해 279억5,503만원으로 21% 감소했다.프렉스에어코리아는 2007년 1,445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1,783억 4,000만원을 기록, 23.3%의 상승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443억8,000만원으로 4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277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339억2,000만원으로 22.3% 증가했다.린데코리아는 2007년 1,414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558억6,000만원으로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7년 218억 7,000만원에서 235억3,000만원으로 7.7% 증가했다. 순이익도 2007년 78억5,000만원에서 125억4,000만원으로 60.2% 증가했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2007년 1,671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2,245억원으로 증가, 34.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174억원에서 지난해 331억7,000만원, 순이익도 2007ㅓ년 192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312억2,000만을 달성함으로써 각각 90.2%, 62,5% 증가했다.△ 특수가스메이커매출 5,000억 규모먼저 소디프신소재(대표 조백인)가 MF3, 모노실란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60%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했다.소디프신소재는 특수소재인 NF3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전지 기초소재인 모노실란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고성장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된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해 매출 1,563 억원에 영업이익은 583억원에 달해 자기자본이익률 23.6%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원익머트리얼즈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7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7.9%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7년 61억원에서 지난해 46억원으로 줄어 25.2% 감소했다.후성은 지난해 매출액 1,362억원 올려 전년대비 40.9%의 신장률을 보였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무려 95.5%, 69.4%씩 증가했다.칸토덴카코리아는 지난해 9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38.3% 성장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138.4% 및 161.4% 증가했다.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605억원의 매출을 올려 3.4% 증가했다.솔베이케미칼은 지난해 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각각 46억원과 75억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코아텍은 지난해 6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수소메이커대부분 매출확대먼저 덕양에너젠은 지난해 845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 2007년 대비 655억5,000만원으로 29% 성장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14억 3,000만원에서 40억1,000만원으로 180.4%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16억8,000만원에서 33억원으로 96.4% 증가했다.SPG산업은 지난해 총 164억6,0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7년도의 127억5,000만원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8억9,000만원에서 37% 감소한 5억6,000만원을 순이익은 2007년 6억8,000만원에서 17.6% 증가한 8억원으로 집계됐다.에스디지 지난해 165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114억2,000만원에서 4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2,000만원에 1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탄산메이커매출 규모 1,012억...전비 24.3% 상승먼저 태경화학은 전년 261억2,300에서 35.3% 증가한 353억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3억 8,300만원에서 142.7% 증가한 87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30억 7,700만원에서 91.6%증가한 58억9,500만원을 기록했다.선도화학은 지난해 15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151억4,000만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7억8,000만원에서 211.2% 증가한 24억3,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 8억8,000만원에서 210.4% 오른 2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유진화학은 지난해 12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11억4,000만원보다 8.7% 성장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각각31.1%, 70.6% 감소한 4억7,000만원, 1억2,000만원을 나타냈다.창신화학은 지난해 88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8억6,000만원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4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4억원에서 158% 늘어난 10억4,000만원을 올렸다.한국탄산은 지난해 총 5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전년의 55억7,000만원보다 3.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3억4,000만원에서 38% 감소한 2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1억2,000만원 대비 18% 감소한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동광화학은 지난해 65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55억1,000만원보다 19%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1억6,000만원에서 340.12% 증가한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초저온 저장탱크 및 설비원자재가격 인상 불구 성장케이티중공업 지난해 100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5,000만원, 4억5,000만원 기록했다.동진크로텍은 지난해 20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18억2,000만원보다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4,000만원에서 111.1% 늘어난 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다임폴라특장은 지난해 209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97억6,000만원대비 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8억7,000만원 보다 15.5% 증가한 10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억9,000만원 대비 29.7%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MS이엔지는 지난해 14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47억4,000만원과 비교해 0.7%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6,000만원에서 57.9% 증가한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억7,000만원에서 19% 상승한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유엔에스는 지난해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11.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원, 9억원을 올렸다.△ 고압가스용기수익 확대 필요화인텍은 지난해 매출 3,6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과 3,149억원과 비교해 1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346억원에서 618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4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엔케이는 지난해 2,23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7년 1,824억원보다 22.3% 상승했다.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68억3,000만원보다 7.8%감소한 2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49억8,000만원에서 19.9% 감소한 11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엔케이텍은 지난해 총 31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7년 259억5,000만원보다 19.9%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24억9,000만원 대비 18.3% 감소한 2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7년 18억8,000만원 보다 3.0% 감소한 1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형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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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최근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이 여파로 당분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 소재산업까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산업용가스업계 근황은.현재 국내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의 고압가스플랜트 가동률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이 국내 경기에 미쳐 가스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체의 침체로 산업용가스충전업계는 실린더가스의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40%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0월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산업용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지난 3월부터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조선업계와 자동차업계 조업률이 최근 크게 떨어져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수요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이처럼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산업용가스업계 간에 공급과잉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신규 충전사업자 출현으로 ‘제살 깎기식’ 경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며 ‘시장안정화’가 꼭 필요한 지금 소모적인 경쟁까지 해야 하며 동종업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자제하며 업계 스스로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할 시기다.△ 지난달 19일 연합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 배경은.연합회 사무실은 올해초부터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대치동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게 됐다.이번 이전은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각 지역 조합들과 협의해 이전하게 됐다.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 6월2일 청주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산업용가스업계의 현안문제를 토의하는 자리에서 김외곤 씨에 대한 기술고문 취임을 의결했다.김 고문의 공식직함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로 등재하고 지난 15일부터 연합회 기술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김 고문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교육원장, 연구개발원장, 기술안전이사 등을 역임하다 퇴직한 후 엔케이 자회사인 깨스코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현재 서울도시가스 고문직을 겸하고 있다.특히 김 고문은 가스안전공사 출신으로 우리 산업용가스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김 고문은 산업용가스사업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 가스안전공사와의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4개 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산업용가스충전업체 대표자 1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연합회는 산업용가스를 산업체에 공급하면서 많은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은.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최대 숙원이었던 전국단위 조직으로 지난 2001년 공식 출범했다.초대 회장은 취임 당시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탈출하기 위해서 업계 모두는 과당경쟁자제, 시장안정화 등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업계의 여망이 반영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잘못된 시책을 개선해 나가면서 신뢰받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후 연합회는 80여개 회원사가 연계한 대정부건의 등을 통한 조합원 이익보호사업, 지도교육정보사업, 조사연구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연합회와 각 지역조합들은 과거 20여년간 하부 유통구조인 충전업체와 판매점들에까지 영향을 미친 포스코의 잉여가스를 공개입찰을 하도록 이끌어내 시장안정화에 기여했다. 또한 고압가스업계는 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업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후 연합회는 2003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산업용가스협회(회장 손국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한국, 일본, 대만, 인도, 중국, 러시아, 홍콩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 정보교환, 기술제휴 등 공공발전을 위한 체결로 각 국의 산업용가스시장의 정보교류와 상호이익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지난 2006년 10월에는 산업용가스업계가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 위해 5,000평의 부지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배정받았으며 2006년 11월경 중국기체공업협회 초청으로 중국 산업용가스전시회를 참관했다.연합회는 전시회 기간 중 6개국(중국공업가스협회·인도전국공업가스제조협회·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대만가스공업제조협회·홍콩산소제조공사·러시아고압제조유한공사)이 모여 아시아태평양산업용가스제조업협회(APGMA)창립총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한 연합회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통해 중국제품인 ‘고속 충전용 어댑터’ 샘플을 가져와 각 충전장에서 제품의 안전·적합성 시험테스트를 실시,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수입을 검토한 바 있다.△ 올해 중점 사업추진 계획은연합회와 지역조합들은 올해 △조합 수익사업 △각종 경영지도사업 △조합 활성화사업(비조합원사의 조합가입 유도) △시장안정화 △홍보사업 △신규사업 △공개입찰과 관련해 향후 조합의 방향설정 △공동구매사업 △회비납부 및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업계화합을 위해 업체 간의 출현경쟁자재와 수익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각 지역조합과 협력해 보다 다양한 수익사업 품목을 찾아 업계 공공의 발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 산업용가스의 품목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장 가능성은.최근 국가,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전 산업에 걸쳐 공급되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기업은 기초 소재인 산업용가스의 중요도를 재인식해야 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전념해야 한다.산업용가스업계는 산업경기의 영향을 처음으로 접하는 업종이면서도 이 업종의 발전 속도는 과거에는 상당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합회 출범 후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모두가 업계종사들의 노고이며 참여의식의 변화라고 생각된다.그동안 우리 업계는 국내 기간산업의 초석으로서 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국가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최근에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추세인 ‘저탄소 녹색성장’ 에 맞춰 의료·환경·반도체·LED·신재생에너지산업에 소재 및 신소재로서 새로이 부각되고 있어 또 한차례의 기회로 삼아 산업발전과 번영을 이루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며 아울러 우리 산업용가스업계의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현재 우리 업계는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여건으로 인해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연합회에서는 업계가 더불어 발전해야 하는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좀 더 많은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또한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에 장애요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업계 스스로가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닫혀있는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경영방침을 윤리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소유의 개념보다는 공동체라는 한마음의 정신을 가져야 할 시기다.지난 과오를 되돌아보고 신중하게 처신해 두 번 다시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산업용가스 전 산업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서 수급과 시장의 안정성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일례로 지난해 탄산(CO2) 공급부족으로 조선사들을 비롯한 용접, 음료업계 등 조업중단까지 이를 정도로 영향을 미친바 있다.올해 연합회는 각 지방 조합과 협조해 국내 GNP 이상의 버금가는 시장으로 가기위해 유도할 것이며 업계 종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할 것이며 우리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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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석 OCI(구 동양제철화학) 대표이사
폴리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산업 다각화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철수, 핵심 사업 집중 육성
△ OCI는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OCI는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최근에는 태양 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상업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새롭게 Renewable Energy 분야에 진출했다.
OCI는 과탄산소다 생산능력 세계 2위, 핏치, 소다회 생산능력 각 세계 3위, 5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경쟁력 있는 품목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2007년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2008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OCI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폴리실리콘 원천기술 보유 및 초고순도(Nine-9) 폴리실리콘 제품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되었으며,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총 규모 및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위치는.
OCI는 2006년 8월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07년 12월 전북 군산에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완공했다. 2009년 상반기에 1,500톤 규모의 제1공장의 추가 증설 및 1만톤 규모의 제2공장 증설이 완료되었으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OCI는 연산 2만6,5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 폴리실리콘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 폴리실리콘 시장에 대한 전망 및 대응 전략은
태양광시장의 향후 수요에 대해서는 예측기관별로 다양한 견해가 혼재하고 있으나 대부분 2009년의 시장정체기를 거친 이후에야 수요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폴리실리콘 수요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완만한 수요성장을 고려할 때 태양광시장에서의 수요 성장 추세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공급은 현재의 증설경쟁이 일단락되는 2012년에서야 성장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2012년 이후 수요공급의 균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과잉 기간동안 폴리실리콘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나, 태양광 모듈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 :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단가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단가가 같아지는 시점) 도달 시기를 앞당겨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요성장세를 견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적인 측면에선 기회 요인이라고 본다.
△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 체결 현황 및 판매 방식에 대한 전략은.
OCI는 물량의 상당부분을 수요처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Spot 판매를 위한 다양한 거래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현재 Deutsche Solar AG, Suntech, Motech, SunPower 등 전세계 태양광 산업 분야의 시장 점유율 10위권 내 글로벌 기업과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러한 장기공급 계약은 앞으로 안정적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위한 중요한 거래원의 확보를 의미한다. OCI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지속적인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폴리실리콘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다.
△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태양광 산업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을 발표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나는 시장의 변화 및 대응 전략은.
세계 시장에서 국내 태양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만큼, 국내 기업들의 진출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도 있다. 중국만 해도 자체적인 수요는 거의 전무하지만 오로지 수출에만 의존해도 셀, 모듈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폴리실리콘 분야만 본다면 OCI가 제 3공장 증설 완료 후 연산 2만6,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되고 규모의 경제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OCI는 전세계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업체와의 국내시장 경쟁에는 관심이 없다. 현 상황에서 선수금을 받을 수 있는 시장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후발업체는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4월 ‘내일의 창’이란 이미지로 CI를 변경하고 사명을 OCI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 이유 및 목적은.
2009년은 OCI가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기존 사명인 동양제철화학을 OCI로 변경하게 되었다. OCI는 사명 변경을 통해 50년 기업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Global Leading Chemical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정체성을 구축해나갈 것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사명이 지니는 보수적인 이미지와 제철, 화학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핵심사업 영역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 지난해 경영실적과 2009년도 전망은.
미국발 금융 위기가 전세계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급격한 경기하락 상황에서도 OCI는 2008년 사상 최고인 2조1,19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5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41% 급등한 4,0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러한 성장은 카본블랙, TDI, 벤젠 등의 제품가격 강세, 판매 증대를 위한 노력과 폴리실리콘의 본격적인 생산 등 신규 품목의 개발에 따른 성과이다. 또한 6시그마와 CR 활동 등 경영혁신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에 큰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1분기 이익이 전분기보다 다소 저조했지만 폴리실리콘 제1공장의 추가증설과 제2공장의 신규가동에 따른 생산증가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또한 전 품목의 원가절감, 신규시장 진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OCI가 추구하는 성장 전략은.
오는 2010년 세계 50대 화학기업을 목표로 OCI는 선택과 집중, 글로벌화, 미래성장산업 진출, 핵심인재 육성을 전략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화학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해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다.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철수를 단행하고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함과 동시에 북미 및 아시아 국가로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자회사들의 관리를 강화하여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화학,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핵심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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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업계 지구온난화 극복이 과제
같은 농도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수백, 수천배의 온실효과를 내는 데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CFC, 염화불화탄소)의 전면 사용금지가 코앞에 다가왔다.
국내외 냉매산업에 격랑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면 금지를 앞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래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19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프레온가스는 건물, 냉장고, 차량, 선박 등에 냉매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단열재, 포장재, 의류용 발포제, 에어로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돼 왔다.
그러나 1985년 제정된 비엔나협약에서 CFC가 오존층 파괴물질로 규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비엔나협약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의무사항을 담은 몬트리올 의정서가 1989년 1월 발표되면서 이의 생산과 사용의 규제와 함께 단계적 감축이 진행돼 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1992년 협약에 가입했다.
물론 그동안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수소화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 등 대체 물질이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과학기술연구소(KIST)에서 HFC-134a를 개발하는 등 대체 기술연구에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이미 미국의 듀폰 등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 뒤였다.
현재 국내 냉매시장은 CFC와 소수의 HCFC계열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산 저가 냉매의 수입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편 HCFC는 오는 2016년부터는 생산과 사용이 규제되며 CU에서는 2011년부터 자동차 에어콘에 냉매로 쓰이는 HFC-134a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하는 등 온실가스로 밝혀진 불화가스 전체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성준 기자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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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LGC 제조기업 한비
울산에 위치한 초저온용기 전문업체 (주)한비(대표 천성흔)는 초저온액체가스용(LGC)를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또한 지난해 LNG자동차 연료용기 정밀검사와 제품검사를 통과하고 연말부터 LNG혼소 화물차 전환사업에 연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울산시 울주군에 설립된 한비는 LGC, 차량용 LNG용기, 기화기와 각종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오로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초저온용기 시장에 한비가 자체기술로 만든 초저온용기를 선보인 이후 한비의 제품은 외국 업체와 당당히 경쟁하며 국내 업계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2000년대를 전후로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현재의 울주군 웅촌면 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러시아, 중국, 태국 등 해외시장에까지 눈을 돌리던 한비의 다음 폭표는 LNG용기였다.
2004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차량용 LNG용기 개발이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한 LNG용기 개발은 다음해인 2005년 울산대학교와의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 2006년 용기 자체제조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2007년 차량용 LNG의 제조등록, 지난해의 정밀검사와 제품검사 합격이 이어졌으며, 그해 연말 LNG혼소 화물자동차 전환사업에 연료용기를 공급하는 결실을 맺었다.
CEV(주)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별도법인 (주)세브크라이오를 통해 판매되는 LNG용기는 밸브, 게이지, 압력조정기 등 주요부품도 모두 자체기술로 생산되며 이와 관련해 획득하게 된 특허항목도 12개에 이른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LNG차의 수요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을 선잠한 한비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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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어, 당진지역 내 입지 ‘우뚝’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산업용가스 공급을 전담해 온 그린에어(공동대표 경규담·김신한)가 같은 지역의 동국제강에 총 4,000N㎥/h 규모의 산업용가스를 공급한다.
그린에어는 회사 설비에서 동국제강 후판공장 생산라인에 이르는 총길이 7km 파이프라인을 매설하고 기체상태의 질소와 산소를 각각 3,000N㎥/h와 1,000N㎥/h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기존의 현대제철 당진공장 A지구의 각각 1만N㎥/h급인 산업용 가스플랜트 1·2호기, B지구의 5만N㎥/h급 3호기에 이어 현재 B지구 5만N㎥/h급 3기의 건설을 진행중인 그린에어는 동국제강과의 이번 계약으로 공급규모를 가일층 확장하는 지역 내 입지를 굳히게 됐다.
회사는 또한 이를 통해 가스플랜트 가동을 효율화함으로써 공급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 건설중인 현대제철 당진공장 가스플랜트는 내년 초로 예정된 현대제철 고로 1호기의 가동에 맞춰 건설이 진행돼 완성검사까지 마친상태이며 나머지 5·6호기 역시 현대제철의 고로 건설과 시기를 맞춰 내년 안에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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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산업, KCC에 수소공급
지난달 KCC와 수소공급계약을 체결한 수소전문 공급업체 SPG산업(대표 이성재)이 계약 체결에 따른 신규 물량을 위해 신규 설비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8월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중인 이 설비를 통해 삼성토탈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정체, 파이프라인으로 KCC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년가량의 이어진 협의를 통해 맺어진 SPG의 수소공급계약은 최근 KCC가 폴리실리콘 제조에 나서면서 수소 사용량이 대폭 증가된 것에 기인하다고 전해졌다.
계약기간 10년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연간 45억원, 총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SPG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꾸준한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KCC 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한 공급권 경쟁에서 타사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KCC를 비롯, OCI, 웅진폴리실리콘 등 다수의 폴리실리콘 제조사가 있으며, 신규 진출이 속속 진행 또는 추진되고 있다.
또 LED 제조업체 등에서의 수소수요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소시장의 확대가 가속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수소플랜트의 신설 및 증설이 줄을 잇고 있는 최근 업계상황에 대해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태양강전지나 LED 제조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중론이다.
박진형 기자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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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도 NH3 컨테이너 규제제한 완화
고순도 암모니아(NH3) ISO 탱크컨테이너의 내용적 규격 제한이 완화돼 향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규격의 탱크컨테이너 제작,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4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LCD 제조용 고순도 암모니아 ISO 탱크컨테이너의 제조, 충전, 운반, 사용에 관한 특례기준 일부 개정(안)’을 개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2조 제2호의 “내용적 22,500(±2%)리터, 20,000(±2%)리터, 10,800(±2%)리터” 부분을 “내용적 10,800(±2%)~22,500(±2%)”으로 하는 등 총 7개 조항이 개정됐다.
반도체·LCD 등 첨단소재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암모니아의 ISO 탱크컨테이너는 그동안 내용적 규격이 수치로, 그것도 3종만 규정돼 있었으나 이제 범위 규정으로 개정되면서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가스공급업체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전장치 및 개구부 설치기준도 미국 교통부(DOT) 기준에 맞춰 변경됐다.
제6조제2항 중 “하며, 탱크에 암모니아를 최대 충전할 때의 그 액면 아래 탱크부위에는 개구부가 없어야 한다”를 “한다”로 개정,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탱크컨에티어 액면하부의 개구부 설치를 허용했다.
또 스프링식 안전밸브 전단의 파열판 설정압력을 DOT 기준을 참고해 스프링식 안전밸브 설정압력보다 10% 초과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그동안 파열판 설정압력에 대한 규정 미비로 생기는 현장의 혼선을 막고 액면하부 개구부 설치를 허용하는 국제기준과의 차이로 컨테이너 수입이 곤란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고봉길 기자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