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左)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PTT의 피라뽕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左)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PTT의 피라뽕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텃밭’ 태국에서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태국 에너지그룹 PTT로부터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PTT의 피라뽕(Peerapong) 가스부문 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태국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에 건설될 이 설비는 현재 상업가동 중인 에탄가스 분리플랜트(ESP)에 필요한 전기와 스팀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25MW급의 가스터빈발전기와 105MW급의 폐열회수보일러를 포함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수행하며, 201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8개의 PT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추가 수주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PTT는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해 매출이 태국 GDP의 20%가 넘는 태국 최대의 에너지 그룹으로 향후 10년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기존 프로젝트의 경험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도 확신한다”라며, “향후 안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