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고재호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재호 신임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면서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고 사장은 2015년 3월까지 3년 간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게 된다.
이날 고재호 신임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며, 감성과 소통 경영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도 고 사장의 선임을 반기며 성명을 통해 “신임 고 사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평하며,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고 사장의 경영방침은 현장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