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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08 1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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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단조공장에서 온실가스 담당자들이 탄소배출 계측기 수치를 확인하고 관련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단조공장에서 온실가스 담당자들이 탄소배출 계측기 수치를 확인하고 관련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올해 도입한 ‘그린에너지 관리시스템(GEMS, Green Energy Management System)'이 최고경영자부터 제조현장의 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을 온실가스 관리의 첨병으로 변화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두산중공업이 30억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GEMS는 국내 최초로 전사적 자원 관리(ERP,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프로그램과 실시간 연동되도록 구축된 통합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유무선 통신 방식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정보를 곧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GEMS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공장 구석구석에 설치된 1,500개에 이르는 계측기다.

전기, 기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검침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이 계측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고, 분석된 내용은 직원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조회해볼 수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관리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메일이나 SMS를 통해 초과 사실과 개선 방안까지 제공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이 GEMS를 구축한 것은 올 1월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ERP를 기반으로 한 GEMS의 구축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전체 회사는 물론, BG(사업부), 공장, 작업반 등 세부 단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탄소 배출량을 세밀하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GEMS 구축 이전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 효율이 25% 가량 향상돼 올해 연간 에너지 사용 절감액이 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김명우 부사장은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기업으로서 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운영해 가는 동안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가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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