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선규 파인세라믹스협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가 국내 첨단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 수립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 ㈜미코 회장)는 24일 리베라호텔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기타 제반업무 사항 보고 등을 각각 심의했다.
올해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파인세라믹스 기술 향상 협력 사업(위탁용역, 전문가 초청 기술지도 및 기술세미나 등)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첨단세라믹산업 통계조사, 주요 품목별 관련 업체 현황조사, 퇴직 기술 연구 전문인력 현황조사, 파인세라믹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마케팅 및 세미나 사업(미국, 독일, 중국 등 첨단세라믹전시회 참가 및 참관) △기술정보교류사업(파인세라믹산업 상생협력 교류회, 파인세라믹산업 상생협력 교류회, 수요기업 및 이업종간 교류 및 간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회는 국내 첨단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발전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내열·고강도·내마모성·전기 및 열적 안정성이 우수한 세라믹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 혁신을 위한 핵심소재로 최근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에너지환경, 항공우주 등 인공지능(AI) 기반 신성장 동력산업에서 첨단세라믹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세라믹 산업계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조립, 가공 분야에 몰려있으며 핵심원료 및 장비 부분이 취약해 일본, 독일, 중국 등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저가 공세와 선진국의 기술 우위에 대응이 어렵고 중소기업 중심의 생태계로 인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및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한계에 부딪히면서 글로벌 시장 진입이 힘든 상태다.
이날 박상엽 前 강릉원주대 교수는 ‘국내 첨단세라믹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산업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필요한 5대 핵심 정책 지원 과제로 △핵심 원료 및 장비의 국산화·다변화 △지역별 테크노파크 공동 인프라 지원 △시장·수요 연계형 R&D를 통한 기술상용화 △고급 인력양성 및 현장 인턴십 확대 △글로벌 인증 및 수출 패키지 지원 등을 제언했다.
또한 국내 첨단세라믹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AI와 탄소중립으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파워 모듈용 고방열 기판, 모터 및 인버터용 고내열 절연체 등)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고체 전해질 및 세라믹 코팅 분리막 등) △반고체(초미세 공정용 내플라즈마성 부품, 고순도 세라믹 타겟, 첨단패키징용 기판 등) △수소경제(SOFC 전해질, 수소 생산 분리막, 고온 세라믹 히터 등) △의료·바이오(바이오세라믹 임플란트, 정밀진단 센서, 수술용 로봇 부품) △항공우주 및 방산(초고온 내열세라믹, 엔진 및 구조체 부품, 우주발사체용 경량 세라믹 등)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엽 교수는 “첨단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공동전시관 및 마케팅,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술정보 공유, 글로벌 인력 등 네 가지 플랫폼을 구축해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인세라믹스협회는 이번에 도출된 발전 전략을 기반으로 첨단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발전전략에서 도출된 내용을 모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하며 지원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전선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 도래로 인해 제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세라믹 업계도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협회는 국내 첨단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기업 수요발굴 등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업계 발전에 공로가 큰 △김석경 케이에프씨티 대표 △서광호 DKFC 대표 △백승우 맥테크 연구소장 △서승종 월간세라믹스 대표 등 4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 파인세라믹스협회 공로상 시상식에서 (左부터) 서승종 월간세라믹스 대표, 서광호 DKFC 대표, 전선규 파인세라믹스협회장, 김석경 케이에프씨티 대표, 백승우 맥테크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