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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23 0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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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기, 완만한 회복세 이어간다



■주요국 경제동향
우선 주요 국가별 경제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중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으나 개인소비지출이 계속 늘었고 소매판매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고용사정 개선추세가 다소 약화됐고 1분기 중 GDP 성장률은 전기보다 낮은 2.2%(전기 대비 연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낮은 2.7%(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8.1%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8%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분기 중 수출증가율(통관 기준)이 7.6%로 낮아진 가운데 고정자산투자(명목 기준)도 주거용 건설(2011년 30.0% → 2012년 1분기 19.9%)을 중심으로 다소 둔화됐다.

중국의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의 3.2%보다 높은 3.6% 상승했는데 석유류 공급가격이 상향조정된 데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식품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3월중 총통화(M2)는 지준율 인하(2011.12월 0.5%p 및 2012.2월 0.5%p) 등의 영향으로 전월(13.0%)보다 높은 13.4% 증가했다.

유로지역은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로지역은 2월중 산업생산이 소폭 증가로 전환됐으나 제조업수주가 감소하고 경제주체의 심리지표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은 10.9%로 전월에 이어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4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2.6% 상승했다.

지난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 경제는 완만한 개선을 보였다.

일본의 3월중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생산 확대 등을 배경으로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더불어 자본재출하가 증가로 반전되고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소매판매와 가계소비지출은 동일본 대지진의 급감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월의 소매판매액(+3.4%)과 가계소비지출(+10.3%)이 각각 큰 폭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에너지가격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근원소비자물가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국제금융시장
미 국채금리(10년 만기)는 GDP 등 경기지표의 예상치 하회,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재부각, 미 연준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 등으로 3월말 2.21%에서 4월말 1.91%로 다시 5월8일 1.84%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지역 경기부진, 일부 유로국가의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안전통화 수요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상수지 큰 폭 흑자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상품가격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이란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4월중 옥수수, 대두 등 일부 곡물을 중심으로 0.2% 상승했으나 5월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수·수출·생산 ↓, 취업·경상수지 ↑

美 정체, 中 성장세, EU 침체 , 日 회복세

■국내경제동향
◇내수…전 부문 ↓
3월중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3월에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 및 운송장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돼 3월 전월대비 7.0% 감소를 나타냈다.

경기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설기성액의 경우 토목 부문은 증가했으나 건축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전월대비 40.6% 감소를 보였다.

◇생산활동…제조업, 서비스업 생산 ↓
3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도체·부품은 재고 누적에 따른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기계장비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금형 등의 생산이 줄면서 동반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78.2%로 전월보다 2.9%p 하락했으며 재고출하비율은 0.5%p 상승한 110.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늘어났으나 금융·보험, 운수 등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전월대비 1.2% → -1.0%)

금융·보험업은 주가 약보합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축소, 운수는 수출입 물동량 및 단체여행객 감소 등이 부진의 원인이다.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을 제외한 여타 부문(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1.4% 감소를 나타냈다.

◇고용 및 임금…3월중 취업자수 ↑, 2월중 임금 ↑
2월 전월대비 13만명 증가를 나타낸 취업자수는 3월중 3만명 증가를 나타냈다.

전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42만명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만명, 건설업이 5만명 감소를 나타냈으나 농림어업 8만명, 서비스업 12만명의 증가를 나타냈다.

3월 실업률(계절조정)은 전월대비 0.3%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2월중 1인당 평균 임금(명목)은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직은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를 중심으로 4.1% 상승했으며 임시일용직도 13.1% 상승했다.


◇경기종합지수…동행지수 ↓, 선행지수 보합
3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4p 하락해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상승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 4개이며, 하락지표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 3개다.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99.8을 기록했다. 상승지표는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국제원자재가격지수,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차 등 5가지며, 하락지표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 4가지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소비자물가, 부동산가격 모두 오름세 둔화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이어 2%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5%를 나타내 오름세 둔화를 보였다.

전월대비로는 석유류 및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채소류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의 경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해 오름세 둔화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의 상승세 지속으로 전월 대비 0.1%의 소폭 상승을 보였다. 또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대외거래…수출 ↓, 경상수지는 흑자폭 확대
4월중 수출은 전월의 474억달러보다 11억달러 감소한 46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로 전월 20억2,000만달러보다 8,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441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3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서비스수지도 흑자로 전환되면서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크게 확대돼 3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평가 및 전망
최근 국내 경기는 개선추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금년 들어서의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3월중 실물지표가 부진했으나 1분기 전체로는 건설부문을 제외한 내수·생산지표가 전분기를 상회했다.

특히 반도체 재고조정, 잦은 강우로 인한 의류판매 및 건설 부진 등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4월중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 금년 들어 최고치(2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모멘텀을 유지했다.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복지정책 강화,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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