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녹색선박 전문 세미나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은 13일 부산 한진해운 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녹색선박 연구성과 발표회”에는 해운, 조선, 기자재 및 학계 등에서 1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녹색선박 기술에 대한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녹색선박 전문 세미나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날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는 2010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언한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Green Community’를 이룩하기 위한 한국선급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며 “향후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과의 소통과 함께 녹색선박과 관련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선박 국내외 정책동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국토해양부 도명환 사무관은 “녹색선박 기술은 해운 및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해야할 기술”이라며 녹색선박 기술에 대한 민간분야의 요청에 적극 대응해 R&D 투자 확대, 관련 법령 정비 등필요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녹색선박 기술은 자체적인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특히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며 “각 기업 및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녹색선박 발표회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