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선박용 주조산업 올인
일본에 수출, 글로벌 경쟁력 인정
박 대표는 1970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주조산업에 매진해 쇳물의 사나이로 불린다. 그의 주조에 대한 열정을 통해 대창메탈의 상품은 전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고, 총 생산품의 25% 가량을 부품소재 최강국인 일본으로 역수출 하고 있는 등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박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게 만든 대창메탈의 제품인 MBS(Main Bearing Support)는 선박용 디젤 엔진의 하부인 베드 플레이트에 설치되 크랭크 샤프트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 부품은 엔진 폭발시 발생되는 고온, 고압의 폭발력을 견뎌내야하기 때문에 강도와 연성, 피로특성 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대창메탈의 MBS는 타 주물사에 비해 열팽창률이 현저하게 낮아 응고과정에서 발생되는 표면 크랙이 현저하게 감소해 제품의 안정성이 높다. 또한 보통 MBS는 단조공법을 사용하는데 반해 대창메탈은 주형에 주입하는 주조공법을 사용하고 있어 제품의 표면이 훨씬 균일해 후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가공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였다.
이 공법을 토대로 2002년 K98MC 타입 세계 최초로 본품 파괴 시험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06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창메탈은 체인휠, 실린더 커버, 선미재, 파워플랜트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두산중공업, 코피코 등의 업체에 연간 50억원 이상 납품을 하고 있다.
또한 해양 플랜트 부품인 Sheave의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세라믹 샌드 특수 주조법을 현장에 적용해, 분진 및 폐사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내년 회사 창립 60년을 맞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선박용 대형 실린더 부품 주조 업체인 대창메탈의 수장으로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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