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11-29 23:09:28
기사수정


“코트라, 中企 글로벌화 위한 구심점 될 것”


▲ 오영호 코트라 사장.

▶ 취임 1년의 성과에 대해 말한다면

올해 대내외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역 1조달러’를 유지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분발해준 데다 정부의 총력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코트라의 수출비상지원사업 등이 무역 1조달러 수성에 힘을 보탰다고 생각된다.

올해 수출여건 개선을 위해 코트라는 수출현장 애로 타개를 위한 전담반을 운영했다. 국내에서는 ‘수출현장 긴급지원반’ 및 ‘수출비상 핫라인’을 운영했으며, 해외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애로를 직접 해결하고 실적을 매월 점검했다. 그 결과로 1,942건의 수출애로 건을 해결했다.

이와 함께 수출이 처음이거나 수출 잠재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신규 바이어를 찾는 ‘수요견인형 인콰이어리’를 운영해 1,000건의 실적을 올렸으며, ‘수출 멘토·멘티’를 활용, 수출초보기업 컨설팅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수출비상대책사업을 추진해 수출에 힘을 보탰다. 우리가 추진한 대형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에는 국내기업 1,143개사, 해외 바이어 265개사가 참여해 총 1,885건의 수출상담을 이뤘다.

이에 코트라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11월까지 465건 90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국가 투자유치 실적인 124억달러의 7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초과달성으로 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트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공헌·도전·글로벌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수립해 기업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들의 가치 창출을 위해 도전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욕을 일깨워 준 것도 코트라가 얻은 성과 중에 하나다.

이에 코트라는 경영평가 준정부기관 1위를 차지했고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GWP 대상 △지속가능경영대상 △CEO 글로벌 프런티어상 등을 수상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는 어떠한가

올해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코트라가 주력한 7대 전략시장은 미얀마, 리비아, 페루, 쿠바, 터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다.

이중 미얀마의 경우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발빠르게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했고,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양국간 경협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양곤 한국상품전’을 최초로 개최해 상담액 4억1,000만달러, 계약액 6,700만달러를 기록한바 있다. 이에 미얀마에 코트라를 벤치마킹한 미트라(MYTRA) 설립을 지원하기로 미얀마 정부와 약속해 미얀마의 수출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페루에서는 방산물자 정부간 거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KT-1 20대를 2억달러에 페루에 수출하는 것으로 양국간 G2G 거래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

7대 전략시장 외에 콜롬비아에서도 최초로 ‘한국상품전’을 개최해 상담액 8,351만달러, 계약액 4,292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중남미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개도국과의 동반성장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코트라는 신흥시장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대상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같이 성장해야 하는 협력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단순 원조 보다는 개발경험전수·공유를 통한 개도국 경제성장을 지원했다.

이에 코트라는 △모로코 무역역량 강화사업 △러시아 사하공화국 투자유치전담기관 설립 컨설팅 사업 △아이티 민간 투자유치 역량제고 지원사업 △캄보디아 수출역량 강화·수출다변화 전략·수출역량강화 연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수출 애로 해결 1,942건, 中企 수출 견인

新시장 개척 위해 개도국 경제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

글로벌시장에서 해법을 찾는 ‘코트라형 일자리창출 사업’ 모델을 발굴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잡 페어 2012’를 개최해 글로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에는 청년 글로벌 벤처창업 및 다문화자녀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취업·창업 대전’을 열기로 이미 확정했다.

이러한 행사 외에도 코트라는 현장경험형 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해외인턴 및 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을 실시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사업에 지방 공대생을 인턴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취업 지원과 기술·비즈니스 융합 인재 양성에 힘썼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한 일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미얀마·콜롬비아·쿠바 등은 박람회나 상품전을 통해 시장 진출을 선도했고, 카타르·브라질·탄자니아·인도네시아·에콰도르·파라과이·인도·콩고 등 9개국에 해외무역관을 신설해 인프라를 확대했다.

또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컨설팅·초보기업 육성·산업별 선도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등 기업별 수출역량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했다. 더불어 수출저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지원본부’를 신설해 수출 유망기업이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2013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알려달라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L’자형 장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수출비상지원체제’를 상시 운영해 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목표 조기달성으로 국내 경기를 되살리고 중소기업 수출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 특히 연초부터 수출 붐 조성을 위해 ‘2013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1월에 조기 개최하고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하겠다.

또한 코트라는 과거 동구권 시장개방, 외자유치를 통한 외환위기 극복 등 위기 때마다 위기탈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내년에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청년 글로벌창업 지원 등 글로벌시장에서 해법을 찾는 ‘코트라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본격 가동하겠다. 이를 위한 대표사업으로 내년초 ‘2013 글로벌 창업·취업대전’을 개최해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퇴직전문인력은 수출초보기업과 연결해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성장 동력의 또 다른 축으로 활용하겠다.

신규 타겟 전략시장 개척을 통한 신 시장 확대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올해는 미얀마, 콜롬비아, 페루를 체계적으로 공략해 신 시장을 확대했다면 내년에는 리비아, 터키, 쿠바,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새로운 전략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수교국가인 쿠바, 재건수요 선점이 필요한 리비아,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등 전략시장을 연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젝트 수주, 공공조달 등 구축된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고 녹색, 의료 등 신분야로 플랫폼 구축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무역관 개방을 2012년 47개에서 2013년 70개로 확대하고 베이징에 최초의 One-Roof KBP를 구축해 ‘중국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左부터)오영호 코트라 사장이 무하마드 알자세르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압둘라티프 알오스만 사우디 투자청 청장과 투자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23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프로토텍 11
서울항공화물 260
이엠엘 260
린데PLC
im3d
엔플러스 솔루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