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로봇 자유유영기술 개발 과제가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이와 관련된 수중 로봇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총 사업비 82억원, 총 사업기간 5년 규모의 고정밀 ‘수중로봇 자율유영기술개발 과제’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수중로봇 자율유영기술은 수중로봇의 핵심 원천기술로서 이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노르웨이 등 주요 선진국에서 핵심 기술로 선정하여 연구 중에 있다. 그러나 다양한 센서를 융합하고 복잡한 해양환경을 분석하여 위치를 추정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주요 선진국에서도 위치 정밀도가 3m 수준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정밀도를 1m 이하 수준으로 높여 주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수중 구조물 정밀탐사 로봇을 비롯하여 해저 지형 탐사 및 자원채취로봇, 해양구조물 건설로봇, 국방용 경계감시 잠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될 것으로 경북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 완료로 인해 2020년에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수행을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 하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영남대, 아진산업 등 해양로봇 전문기술을 보유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서울과학기술대, 삼성중공업, 소나테크 등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관이 참여하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 과제는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사업(국토해양부 지원, 총사업비 850억, 사업기간 2013~18)’과 연계하여 경북도가 수중로봇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 신항만에 수중건설로봇 사업의 유치에 따른 수중건설로봇 시험평가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