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H₂)전문 공급기업 덕양이 군산과 여수에 생산설비를 연이어 확대했다.
덕양(대표이사 이덕우, 이치윤)은 지난 7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이덕우 회장, 이치윤 사장 및 덕양 임직원과 공사 시행사인 중원CMS 엔지니어링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같은 날 전남 여수 제1공장(증설), 여수 제2공장(신설) 준공식도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시 임해로 군산산업단지에 부지면적 3,642㎡에 세워진 군산공장은 중압·고압 압축기 5대, 세정탑, 탈산소 촉매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4,000N㎥(루베)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한 수소가스는 백광산업, OCI 군산공장 등 인근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덕양은 전남 여수시 여수석유화학 단지내에 있는 여수 제1공장에 시간당 1만5,000N㎥ 규모의 수소정제시설을 증설했다. 이로써 여수1공장은 기존 생산량 3만5,000N㎥을 합해 시간당 5만N㎥의 수소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제1공장 인근 대지 6,385㎡에 세워진 제2공장은 제1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튜브 트레일러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덕양 관계자는 “이들 공장의 신·증설로 울산 본사와 여수, 서산, 군산에서 수소가스를 생산, 전국 어느 지역이든 수소가스를 파이프라인과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덕양은 울산 본사 수소공장도 증설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중에 있으며 오는 13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덕양은 울산 SK에너지 인근에 시간당 5만N㎥규모의 수소공장을 짓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최대 수소메이커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