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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4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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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 저장탱크 전문기업 부영CST(주)의 최동준 대표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든 한 번째 수상자인 최동준 대표는 임계온도 -200℃ 이상의 초저온액화가스를 저장·충전하는 기술 개발과 각종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해온 최고 전문가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자신만의 전문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들어간 최대표는 어머니가 애써 마련해준 등록금으로 경동공업전문대학에 들어갔고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이후 대우 바브콕(現 대우조선해양)에 취업을 한 최 대표는 회사에서 살다시피하며 한창 바쁠 때는 7개월 동안 안전화를 신은 채로 잠들 정도로 일에 매진했다.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위해 대영열기계(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고압가스탱크의 A/S를 맡으며 가스의 특성과 가스탱크의 특성을 몸으로 익혀나갔다. 또한 전문기술자로 인정받으려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가기술자격인 가스 분야 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다.

다니던 회사가 IMF로 문을 닫게 되자 그는 기존 거래처의 A/S를 위해서라도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1999년 12월, 부영가스기공을 설립했다. 이후 외국제품의 A/S만으로는 사업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보고 기술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00년 7월 ‘전열온수식기화기 액유출방지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고, 이듬 해엔 ‘폐열냉각수를 이용한 액화가스 기화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부영CST는 현재 실용신안 4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은 디지털 액면측정장치다. 탱크의 기존 측정장치들은 대부분 눈금과 바늘로 표시되는 아날로그방식으로서 측정 밀도가 부정확하고 불편한데다 안전성도 낮다.

일부업체는 비싼 외국 디지털 액정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품결함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부영CST는 3년여의 연구 끝에 아날로그 방식의 게이지를 디지털로 바꾸었다.

디지털 액면측정장치로 정확하게 측정하면 8톤 이상 공급할 수 있어 운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정확한 잔량 파악으로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져 유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최 대표는 “초저온저장기술을 통해 파프리카 농장의 수확을 두 배 이상 높일 수도 있고, 오폐수 처리량도 늘릴 수 있는 등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뛰는 최고 기술자로 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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