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한국의 수출을 책임질 대표기업으로 육성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1일 2013년도 하반기 히든 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건종)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25개사를 발표했다.
이중 원익머트리얼즈는 3년 평균 28%에 달하는 높은 매출액성장률과 94%에 달하는 높은 수출비중을 보여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03년 PH₃ 혼합가스를 비롯한 수종의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국산화했으며 국내 대부분의 반도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NH₃(암모니아), NO(산화질소), N₂O(아산화질소), GeH₄(저메인), Si₂H₆(디실란)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은 1,101억이며 이중 수출액은 1,040억원에 달했다.
이번 선정으로 인해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은 총 302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수은은 내년부터 히든챔피언 사업방향을 ‘선정’에서 ‘육성’ 단계로 전환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탄생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수출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 제품을 보유하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가리킨다.
이날 수은이 선정한 기업들은 평균 2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부문 인력비중이 14%에 달하며,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430억원, 798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기업의 평균 고용성장률은 13%에 달하고, 이 중 8개사(36%)가 녹색·정보통신기술(ICT) 등 창조형 융복합산업에 해당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창조산업 육성에 부합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올 하반기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성기업에 대거 포함됐다.
수은은 선정기업들이 진정한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제공과 함께 인재채용,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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